갑자기 생긴 튼살 에 깜짝 없앨 수 있을까?
갑자기 생긴 튼살 에 깜짝 없앨 수 있을까?
옷을 갈아입다 없었던 튼살을 발견해 깜짝 놀랄 때가 있다.
피부의 겉면이 얇게 갈라진 튼살은 특히 피부 노출이 많은 여름철 옷을 입을 때 콤플렉스가 되기도 한다.
튼살, 없앨 수 있는 걸까?
튼살은 팽창선조라고도 하는데, 피부 중간층을 이루는 콜라겐 조직이 찢어져 피부 위로 비치는 것이다.
보통 키가 크거나 살이 찌는 등 갑작스러운 성장을 피부가 따라가지 못해 나타난다.
따라서 급격하게 체형이 변화하는 청소년기나 임신 중에 튼살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호르몬 변화의 영향으로 살이 트기도 한다.
체내 부신피질 호르몬(콩팥 위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증가하면 피부의 섬유조직이 갈라지기 때문이다.
청소년기나 임신 중에는 부신피질 호르몬이 증가하는 시기여서 살이 더 트기 쉽다.
이외에도 결핵이나 당뇨병을 앓는 사람도 튼살이 잘 생긴다. 질환으로 인해 피부의 탄력섬유가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튼살은 주로 팔다리·허벅지·엉덩이 같은 부위에 잘 생긴다.
초기에는 붉은 선이나 푸른 선이 띠를 두른 것처럼 나타난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 흰색으로 변하고, 정상 피부에 비해 낮게 깔리면서 만졌을 때 피부 표면이 고르지 않고 울퉁불퉁한 형태가 된다.
튼살은 한 번 생기면 저절로 없어지지 않고 치료도 쉽지 않다고 알려졌다.
튼살을 없애기 위해 튼살 크림을 바르는 경우가 많은데, 큰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튼살크림은 빠진 수분을 보충해주는 보습 효과가 있지만, 보습만으로는 튼살의 원인인 진피층 손상 자체를 막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마이애미의대 연구팀은 꾸준한 보습이 피부 세포
간의 결속력을 높일 수 있지만, 이미 생긴 튼살을 예방하거나 제거하지는 못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튼살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 시기다.
튼살이 붉은빛을 띠는 초기 단계라면 비교적 치료가 잘 되지만, 흰색으로 변한 뒤에는 치료가 쉽지 않다.
따라서 튼살이 붉게 올라오는 징후가 보이면 초기에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치료받는 것이 좋다.
주된 치료법은 연고를 바르거나 레이저 치료를 받는 것이다. 연고는 보통 레티노이드 연고를 발라 콜라겐 생성을 촉진한다.
튼살을 예방하려면 평소 식단관리를 통해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가 없도록 조절해야 한다.
또 튼살이 생기기 쉬운 부위에 마사지를 자주 해주거나, 튼살 예방 크림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임신 초기에 임신부는 대부분 입덧을 겪는다.
입덧은 임신 중 느끼는 구역 및 구토 증상을 말한다.
보통 임신 5~6주에 시작해 9~10주에 가장 심하며, 대부분 16~18주면 사라지지만 그 이상 지속하는 경우도 있다.
구체적인 기간이나 정도에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임신을 하면 튼살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임산부의 75~90%에서 나타나는 흔한 증상이다. 보통 임신 3개월 차에 아랫배나 가슴 주변에 생긴다.
튼살이 생기는 원인은 호르몬 변화 때문인데, 체내 부신피질
호르몬이 갑자기 증가하면 피부의 진피층 안에 있는 콜라겐 섬유가 손상돼 살이 갈라지듯 튼다.
배가 불러오면서 피부가 늘어나는 것도 원인이 된다.
초기 튼살은 가늘고 짧으며 분홍색을 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더 넓고 길게 확대되며 색도 짙은 붉은색으로 변한다.
임신 시 생긴 튼살은 출산 후에도 잘 사라지지 않는다.
따라서 튼살이 생기는 것을 최대한 예방하는 게 좋다.
튼살 크림과 같이 보습력을 높일 수 있는 크림을 바르도록 한다.
튼살이 생기기 쉬운 부위인 겨드랑이, 엉덩이, 허벅지, 가슴 등을 충분히 마사지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출산 후 짙게 생긴 튼살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피부과에서 레이저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붉은빛을 띠는 초기에는 비교적 치료가 쉽지만, 흰색으로 변하면 치료 기간이 길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