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 까는 카펫 변기보다 4000배 더럽다?
거실에 까는 카펫 변기보다 4000배 더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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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카펫과 러그가 박테리아가 쉽게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영국의 데일리메일과 인디펜던트 같은 외신들은 바닥에 까는 카펫이나 러그가 먼지와 흙 등 이물질이 끼기 쉬워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바닥재는 직물 내부에 기공이 많아 이물질을 잘 흡착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카펫 1제곱인치(6.5㎠)당 20만 마리가 넘는 박테리아가 서식하고 있으며, 이는 변기보다 4000배 더 더럽다고 합니다.
카펫 위에 생활할 경우 음식 찌꺼기, 각질, 반려동물 털 등이 떨어지는데, 이러한 요소들은 박테리아의 번식을 촉진합니다.
카펫에 흔히 있는 박테리아로는 대장균,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리스테리아 등이 있으며
이들은 설사와 구토, 발열부터 경련, 봉와직염, 화농성 관절염과 같은 연조직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한과 심한 설사를 일으키는 캄필로박터와 노로바이러스도 발견될 수 있습니다.
카펫에 쌓인 먼지가 공기 중으로 퍼져 폐질환을 일으킬 우려도 있습니다.
진공 청소가 진행되거나 카펫 위를 걸을 때 먼지는 더욱 확산됩니다.
영국 레스터대의 임상 미생물학자 프리머로즈 프리스톤 박사에 따르면 성인이 바닥을 걸을 때 분당 1000만에서 1억 개의 먼지 입자가 공기 중에 다시 떠돌 수 있다고 합니다.
프리스톤 박사는 이러한 먼지가 천식과 같은 폐질환을 악화시키며, 특히 알레르기 질환인 비염과 결막염이 꽃가루가 많은 4~5월에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는 연구를 통해 특별한 이유로 카펫 사용이 바람직하지 않다면 학교, 유치원, 사무실, 침실 등에서는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카펫은 최소 5~7년마다 교체할 것을 권장하나, 정기적인 청소와 관리를 통해 사용 기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진공청소기로 카펫 먼지를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유익하며, 영국 바닥재 공급업체 Factory Direct Flooring의 연구에 따르면 진공 청소는 박테리아를 평균 67%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매주 최소한 한 번 진공 청소를 권장하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은 매일 청소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소 중에는 먼지가 날릴 수 있으니 마스크 착용이 필요합니다. 고압 스팀 청소기를 사용하면 살균 효과가 뛰어납니다.
단,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토사물을 쏟은 경우에는 먼저 소독 타월로 닦아내고 청소기를 사용해야 하며, 사용한 타월은 의료폐기물 전용 용기에 버립니다.
액체 얼룩이 남았다면 차가운 물을 뿌린 후 종이 타월이나 천으로 찍어냅니다.
그런 다음 베이킹소다를 뿌려 한 시간 정도 두었다가 진공청소기로 흡입합니다.
냄새와 얼룩이 제거될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합니다.
얼룩이 심하다면 과산화수소수, 주방세제, 베이킹소다를 2:1:1 비율로 혼합하여 솔로 닦아줍니다.
굳은 이물질은 최대한 말린 후 뭉툭한 칼로 제거하고 위 과정을 따릅니다.
카펫 재질에 따라 적합한 세척법이 다를 수 있으니 사용설명서를 참고할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