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알몸남 노출 즐기는 정신질환 가능성
동국대 알몸남 노출 즐기는 정신질환 가능성
최근 대학가에서 알몸으로 거리를 활보한 남성이 붙잡혔다.
이 남성처럼 타인에게 신체 부위를 노출하는 행위는 노출증의 증상이라 볼 수 있다. 치료가 가능한 걸까?
지난 19일 동국대학교 인근에서 나체로 거리를 활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해당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공연음란죄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동국대에서는 논술고사가 열려 수험생과 학부모가 몰려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길거리에서 자신의 신체를 노출하고 음란 행위를 하는 건 노출증 환자의 전형적인 행동이다.
노출증은 성도착증의 한 종류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신체 부위를 노출하는 행위로 강렬한 성적 흥분을 느끼는 정신질환이다.
성도착증에는 노출증 외에도 관음증, 소아성애증 등이 포함된다.
미국 정신의학회의 진단 기준에 따르면 ▲낯선 사람에게 성기를 노출하는 행위를 중심으로 성적인 흥분을 강하게 일으키는 공상,
성적 충동, 성적 행동이 반복되며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속됨 ▲성적 공상, 성적 충동, 성적 행위가 심각한 고통을 유발하고
일상생활에 장애를 초래 중 두 가지 사항을 모두 만족해야 노출증이라 볼 수 있다.
노출증 환자는 행위 그 자체보다, 자신의 행위로 깜짝 놀라는 상대의 반응을 보며 성적 쾌락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또 자신의 행위가 정상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성적 본능을 억제하지 못하는 것이다.
정신분석학적으로 성도착증은 어렸을 때 애착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발생한다는 설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노출증의 원인을 유아기에 무의식적으로 아버지를 두려워했던 기억을 잘 극복하지 못해 생기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자신보다 훨씬 약하다고 여겨지는 대상이 피해자가 된다.
이 밖에도 호르몬 장애, 염색체 장애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치료는 성욕이나 충동을 감소시키는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를 병행한다.
인지행동요법이나 그룹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치료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한 편이다.
노출증은 그 행위가 잦을수록, 행동에 대한 부끄러움이나 죄책감이 없을수록, 그리고 약물 남용할 경우 예후가 좋지 않다.
반면, 정상적인 성관계 경험이 있는 경우나 자발적으로 치료를 원하는 경우엔 예후가 좋다.
대법원은 20일 신임법관 155명에 대한 임명식을 열었다.
2018년부터 법관 임용을 위한 최소 법조경력이 5년으로 상향되면서 30~45세의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이들이 신임법관으로 임용됐다.
2017년 27명, 2018년 36명, 2019년 80명이 임용된 데 비해 많이 늘어난 숫자다.
특히 서울시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서 일하던 김 변호사는 2012년 최영 판사에 이어 국내 2호 시각장애인 법관이 됐다.
김 변호사는 로스쿨 2학년 때 의료사고로 시력을 잃었다.
로스쿨도 휴학하고 집에 틀어박혀 지냈지만 어머니는 최 판사의 사연이 담긴 기사를 찾아 읽어주며 그를 포기하지 않았다.
김 변호사는 어머니와 동료들 덕분에 4년 만에 우등생으로 로스쿨을 졸업해 변호사 시험 합격했고, 법관의 꿈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