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기름이 정말 대안일까? 美 식품업계 뜨거운 기름 논쟁
소기름이 정말 대안일까? 美 식품업계 뜨거운 기름 논쟁
최근 미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사용되던 ‘씨앗유’를 대신해 ‘소 기름’을 선호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에는 ‘Seed Oil Free’ 인증 제도가 생겨, 특정 독립 기관이 마요네즈나 드레싱 등 다양한 제품에서 씨앗유
사용 여부를 철저히 검토해 인증하고 있으며, 이미 40개 이상의 브랜드와 레스토랑이 이를 획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변화는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미국 보건부 장관에 임명되면서 시작됐다.
그는 장관직에 오르기 전부터 씨앗유의 건강 유해성을 주장해왔으며, 취임 이후 ‘Make America Healthy Again(MAHA)’ 캠페인의 일환으로 씨앗유 제거를 강력히 추진했다.
지난 3월에는 소 기름을 사용하는 감자튀김집을 직접 방문해 칭찬하기도 했다.
씨앗유로는 카놀라유, 해바라기씨유, 대두유 등이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쓰이고 있어, 씨앗유가 정말 건강에 나쁜지는 의문으로 남는다.
씨앗유가 무조건 건강에 해롭다는 확실한 과학적 증거는 없지만, 특정 조건에서는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숙명여대 김성은 교수는 “씨앗유는 특정 조건에서 건강에 해로운 부산물을 생성할 수 있지만, 씨앗유 자체가 독성을 갖고 면역 체계를 해친다고 말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부정확하다”고 밝혔다.
씨앗유는 리놀레산이라는 오메가-6 지방산이 풍부한데, 이는 만성 염증이나 심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특히 오메가-6 비율이 높은 환경에서는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커진다. 씨앗유는 높은 온도에서 반복 사용 시 유해 물질로 변할 수 있다.
하지만 씨앗유는 적당히 섭취하면 건강에 이로운 선택이 될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씨앗유로 섭취한 리놀레산이 많을수록 심혈관 질환 발생과 사망 위험이 낮다는 결과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씨앗유의 대안으로 소기름을 사용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경고한다.
동물성 기름에는 포화지방산이 많아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하게 먹기 위해서는 씨앗유를 아예 피하기보다 현명하게 사용해야 한다.
고온 조리에는 발연점이 높은 아보카도 오일을 사용하고, 재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씨앗유가 무조건 건강에 해롭다는 확실한 과학적 증거는 없지만, 특정 조건에서는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숙명여대 김성은 교수는 “씨앗유는 특정 조건에서 건강에 해로운 부산물을 생성할 수 있지만
씨앗유 자체가 독성을 갖고 면역 체계를 해친다고 말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부정확하다”고 밝혔다.
씨앗유는 리놀레산이라는 오메가-6 지방산이 풍부한데, 이는 만성 염증이나 심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특히 오메가-6 비율이 높은 환경에서는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커진다. 씨앗유는 높은 온도에서 반복 사용 시 유해 물질로 변할 수 있다.
또한 이상적인 오메가-6와 오메가-3 비율을 고려해 아마씨유나 올리브유 등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성은 교수는 “특정 기름을 피하기보다는 다양한 식재료와 균형 잡힌 식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