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량 감소에 주의 방치하면 신장에 위험할 수 있다

급성 신부전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신장 기능이 몇 시간, 며칠 내에 급격히 감소하는 질환입니다.

신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체내의 질소 노폐물을 효율적으로 제거하지 못해 고질소혈증이 발생하고

체액과 전해질의 균형이 깨져 소변량이 줄어드는 핍뇨가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에는 혼수상태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급성 신부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살펴보았습니다.

급성 신부전을 앓는 환자의 약 50%는 하루 소변량이 400cc 미만으로 줄어드는 핍뇨를 경험합니다.

400cc는 종이컵 두 컵 정도의 양입니다.

신장 기능 저하로 인해 체내 노폐물 배출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여기에 오심, 구토, 식욕 부진, 부종, 혈압 상승 등 다양한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으며 심각하다면 혼수상태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급성 신부전의 주요 원인은 크게 신전성, 신성, 그리고 신후성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신전성 원인은 주로 신장으로 가는 혈액량이 감소하여 발생하며 심한 탈수로 인한 구토, 설사, 발열 등이 주된 원인입니다.

실제로 국내 통계에 따르면 병원 입원 환자의 515%가 급성 신부전을 겪고 있으며 심장 수술 환자는 19%, 중환자실 입원 환자는 3050%에 이릅니다.

신성 원인은 약물 사용이나 사구체 질환, 세뇨관 질환 등 신장의 문제로 발생하며 마지막으로 신후성 원인은

요로결석이나 종양 등의 원인으로 소변 배출이 방해되어 발생합니다.

빈도로 보면 신전성이 약 55%, 신성이 40%, 신후성이 5%를 차지합니다.

치료의 핵심은 급성 신부전의 원인을 교정하고 추가적인 신장 손상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증상 완화를 위해 적절한 영양 공급을 통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독 증상이 심하거나 고칼륨혈증, 대사성 산증이 나타나는 경우 폐부종과 같은 과다 체액 문제 시 혈액 투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회복기에는 갑작스런 소변량 증가로 이뇨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성 신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약물 복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약물로 인한 신장 손상이 주된 원인이므로 감기약, 소염진통제, 항생제 등을 처방받을 때는 의사와 상의하여 주의 깊게 복용해야 합니다.

건강기능식품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장내과 김진국 교수는 이유 없이 소변량이 줄어들었다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며

조기 발견 시 투석 치료 없이 회복 가능하고 합병증 발생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