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2주 후 다이어트에 나선 손담비 건강에 문제는 없을까?

손담비, 41세의 가수 겸 배우, 출산한 지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다이어트에 돌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다이어트 시작’이라는 글과 함께 헬스장에서 남편인 이규혁과 운동 후 찍은 사진을 올렸다.

아울러, 딸의 사진과 함께 “울 해이 드디어 3kg 넘었다”라는 글을 남겨 딸의 건강한 성장을 자랑했다.

지난 11일 강남의 한 여성병원에서 딸을 출산한 손담비는 15일에 퇴원했다.

출산 후 손담비처럼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것이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 회복에도 중요하다.

임신과 출산은 여성의 몸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며, 몸집이 커지고 살이 처질 수 있다.

임신 기간 동안 분비되는 ‘릴랙신 호르몬’은 전신의 근육과 인대를 늘려 배와 골반이 커지고 자궁 경부를 열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출산 이후 이러한 변화를 다시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산모들은 출산 전 체형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며 다이어트를 시도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산후 다이어트를 너무 빨리 시작하는 것보다는 최소 5~8주의 산후조리 기간을 거친 후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출산 후 첫 6주 동안에는 다이어트보다는 기력 회복과 부종 해소를 위해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긴 휴식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최소 출산 후 6개월 이내에 체중을 회복하는 것이 효과적인 다이어트로 알려져 있다.

이 기간을 넘기면 늘어난 체중이 정상 상태로 인식되어 감량은 더 어려워진다.

산후 다이어트에서 복부 운동에 집중하는 것이 권장된다. 출산 이후 복부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탄력이 떨어지면서 윗배와 아랫배 근육이 느슨해지는 현상이 벌어진다.

꾸준한 복부 운동으로 코어 근육을 단련하고 허리와 골반의 안정성을 회복함으로써 신체 균형을 되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