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국 중 재택근무 시간 꼴지인 한국
40개국 중 재택근무 시간 꼴지인 한국
한국이 주요 국가 중에서 주당 재택근무 시간이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스탠포드대학교가 1만6000명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비중’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 평균 재택근무 시간은 주당 1.3일인 반면, 한국인은 0.5일로 가장 낮았습니다.
재택근무 시간이 가장 많은 국가는 캐나다로 주당 1.9일이었으며, 영국과 미국이 각각 1.8일과 1.6일로 뒤를 이었습니다.
독일, 인도, 나이지리아는 각각 1.5일 정도였고, 동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이 0.7일, 중국이 0.6일로 한국보다 다소 높았습니다.
집단주의 성향은 재택근무 비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주의적 문화일수록 재택근무 비율이 높은 경향이 있으며, 이는 상사가 직원을 더 신뢰하고 자율성을 부여하는 사회적 특성 때문입니다.
네덜란드 심리학자 헤르트 호프스테데가 고안한 지수를 사용해 분석한 결과, 개인주의 사회에서는 경영진들이 직원의 자율성을 인정하고 재택근무를 수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집단주의 성향이 강한 사회에서는 재택근무 비율이 낮게 나타났습니다.
한국은 가장 강한 집단주의 성향을 보이며, 동시에 가장 낮은 재택근무 비율을 기록했습니다.
고려대안암병원의 신다운 교수는 동양권 국가들이 보수적이고 성실함을 눈으로 확인하려는 분위기 때문에 사측에서 재택근무를 선호하기 어려운 요소라고 말했습니다.
재택근무의 장점 중 하나는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업무 자율성을 늘려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덜어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이런 자율성이 근무 시간을 모호하게 만들어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신다운 교수는 각기 다른 효율적인 시간이 오히려 업무 요청 빈도를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소통의 단절과 사회적 고립감도 문제로 꼽힙니다.
개인주의적 문화일수록 재택근무 비율이 높은 경향이 있으며, 이는 상사가 직원을 더 신뢰하고 자율성을 부여하는 사회적 특성 때문입니다.
네덜란드 심리학자 헤르트 호프스테데가 고안한 지수를 사용해 분석한 결과,
개인주의 사회에서는 경영진들이 직원의 자율성을 인정하고 재택근무를 수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집단주의 성향이 강한 사회에서는 재택근무 비율이 낮게 나타났습니다.
한국은 가장 강한 집단주의 성향을 보이며, 동시에 가장 낮은 재택근무 비율을 기록했습니다.
재택근무의 장점을 잘 활용하려면 업계에 맞는 재택근무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가천대길병원의 함승헌 교수는 이제 업종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근무 제도를 검토할 때라고 의견을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