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도 푹 빠진 줌바 매직 활력 넘치는 비결은 이것
교수님도 푹 빠진 줌바 매직 활력 넘치는 비결은 이것
교수님도 푹 빠진 줌바 매직 활력 넘치는 비결은 이것
줌바에 푹 빠진 한 의사가 있다. 줌바는 라틴 댄스를 운동과 결합한 피트니스 프로그램으로
콜롬비아 출신 안무가 베토 페레스가 창안하여 이후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발전시킨 운동이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순환기내과의 조정래 교수는 병원에서는 스텐트 시술로 환자들의 막힌 혈관을 뚫어주고
스튜디오에서는 줌바 춤으로 자신의 마음속 스트레스를 풀어낸다.
과거 스트레스와 체중 증가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던 그는 지금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춤을 추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고 있다.
어느덧 줌바 경력 8년 차에 접어든 조 교수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스트레스와 체중 고민을 한 번에 날리는 운동
조정래 교수는 2013년, 미국 플로리다대 의대에서 교환 교수로 일하던 중 처음 줌바를 접했다.
그는 “그 당시 미국에서 댄스와 피트니스를 결합한 줌바가 유행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집에서 DVD를 구매해 아내랑 가볍게 따라 하는 것으로 줌바에 발을 들였다”고 전했다.
그가 귀국한 후 우연히도 집 근처에 줌바 스튜디오가 생기면서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고, 2017년부터 현재까지 그의 줌바 여정은 계속되고 있다.
사실 조 교수는 그 전에도 다양한 운동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외래 진료와 시술 등으로 인한 과중한 업무 탓에 스트레스가 쌓이고 체중이 늘어난 탓이었다.
결국 경추추간판탈출증(일명 목 디스크)까지 악화되자 신경차단술까지 받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던 그는 큰 결심 끝에 운동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피트니스 센터에서 개인 PT를 받으며 체력을 길렀고, 이후 플라잉 요가에도 도전했지만 오랜 시간 꾸준히 이어온 것은 단연 줌바였다.
많고 많은 운동 중 왜 하필 줌바였을까? 조 교수는 줌바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음악’이라고 강조한다.
줌바는 살사, 삼바, 플라멩코 등 다양한 라틴 음악을 바탕으로 신나고 리드미컬한 춤 동작을 유도한다.
그는 “음악만 들어도 저절로 몸이 들썩일 만큼 에너지를 주는 매력이 있다"며 “즐겁게 움직이다 보면 어느새 운동 효과를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줌바를 설명하며 자주 언급되는 표현 중 하나가 바로 "변장을 한 운동"이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다 보면 자연스럽게 칼로리를 소모하게 된다는 데서 비롯된 말이다.
실제로 줌바는 춤 동작과 근력 운동이 결합된 고강도 피트니스로, 한 시간에 500~1000kcal를 소모할 수 있을 정도로 강도가 높다.
조 교수는 “줌바의 이런 특성 때문에 더욱 재미있게 꾸준히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순환기내과 전문의가 말하는 줌바의 이점
조정래 교수는 외래, 시술, 연구 등으로 쉴 틈 없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1주일에 2~3회 이상은 줌바를 즐겼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지 않고 그는 더 정확한 동작을 배우고 싶다는 열망에 강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줌바를 지도할 수 있는 기본 자격인 Basic 1부터 시작해 Rhythms 2, 근력 향상을 목표로 스틱을 사용하는 줌바 토닝, 지도 기술에 초점이 맞춰진 프로 스킬 등 다양한 과정을 이수했다.
특히 해외 안무가에게 직접 배우기 위해 싱가포르까지 찾아가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