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바이러스 몸에 잠재됐기 때문이라는데 뭐였을까?
이 바이러스 몸에 잠재됐기 때문이라는데 뭐였을까?
정치 갈등 6년 새 최고 봉합하는 대화법 익혀야 할 때
평소 먹던 일반 감기약을 무심코 먹었다가 온몸 피부가 빨갛게 변하고 농포 고름이 차있는 피부의 작응 융기 증상 잡히는 부작용을 겪은 70대 일본 남성 사례가 저널에 공개됐다.
일본 도쿄 경찰병원 Tokyo Metropolitan Police Hospital은 과거 특별한 병력이 없고 정기적으로 복용하던 약물도 없는 70대 남성 A씨가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는 감기약을 복용한 지 6시간 만에 온몸에 피부 발진이 생겼다며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 약물에는 아세트아미노펜, 디히드로코데인 인산염, 에페드린 염산염, 감초가 들어 있었다.
A씨는 “이 약을 과거에도 자주 복용했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약 복용을 중단했는데도 발진이 이틀간 점점 악화돼 응급실을 찾았다”고 했다.
의료진은 A씨에게 바이러스항체 검사, 혈액 검사, 약물 유도 림프구 자극 검사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 과거 이뤄졌던 단순포진바이러스 HSV 감염이 약물로 인해 재활성화되면서 급성 전신성 발진성 농포증을 일으킨 것으로 진단내렸다.
급성 전신성 발진성 농포증은 보통 약물 부작용에 의해 생긴다.
원인 약물에 노출된 후 24~48시간 이내 염증이 있는 홍반 피부에 모낭이 없는 농포가 갑자기 많이 발생한다.
도쿄 경찰병원 의료진은 A씨에게 항염증 작용을 하는 프레드니솔론 약과 스테로이드 성분의 베타메타손 디프로피오네이트 연고를 처방했다.
이후 발진은 색소침착 없이 2주 이내에 완전히 사라졌지만, 치료는 한 달까지 지속했다.
급성 전신성 발진성 농포증의 재발이나 이로 인한 합병증은 없었다.
도쿄 경찰병원 의료진은 “바이러스 감염은 약물과 상관없이 급성 전신성 발진성 농포증을 독립적으로 유발한다고 알려졌다”며
“이에 더해 바이러스 감염은 약물 투여와 상호작용해 전신성 발진성 농포증 발병을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급성 전신성 발진성 농포증은 원인 약물을 중단한 후 며칠 이내로 개선되지만, A씨의 경우 약물을 중단했음에도 이틀 동안
증상이 악화된 것으로 보아 HSV 재활성화와 감기약 복용이 모두 전신성 발진성 농포증 발병과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했다.
또한 “바이러스 감염이 있는 상태에서 원인 약물을 투여하면 피부로의 염증성 세포 침윤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염증성 물질 사이토카인이 과도하게 생성돼 급성 전신성 발진성 농포증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A씨의 사례는 이전에 잘 견디던 약물조차도 HSV 감염 환경에서는 전신성 발진성 농포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며
“바이러스 감염 중 약물 섭취 주의의 필요성 시사한다”고 했다.
다만, 명확한 병태생리학적 경로를 밝히기 위한 추가 연구와 사례 축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