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난 피부로 드러난 사고 사랑니 수술 후 무엇을 놓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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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발치 후 턱 주변 피부까지 연결된 누공(비정상적인 통로) 발생 사례가 한 해외 저널에 보고됐다.

이는 드문 합병증으로, 10대 여성의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피티에 살페트리에르 병원의 의료진에 따르면, 18세 여성 환자가 왼쪽 볼이 붓고 곪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직경 25mm 크기에 중앙이 움푹 들어간 피부 결절이 발견됐다. 환자는 이 문제를 겪기 3주 전, 하악 사랑니를 발치한 상태였다.

의료진이 환자의 구강 내부를 확인한 결과, 사랑니를 발치한 부위의 점막은 정상적으로 치유된 상태였으나, 치성 피부 누공이 의심됐다.

치성 피부 누공은 치아 뿌리 끝 염증으로 인해 농양이 형성되고, 이것이 피부로 이어질 때 발생하는 합병증이다.

농양으로 인해 부종과 고름이 동반되며, 이로 인해 피부와 구강이 비정상적으로 연결된다.

발생 원인은 발치 부위에 생긴 드라이 소켓이었다.

드라이 소켓은 발치 후 혈병 형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초기 형성된 혈병이 떨어져 나가 발치 부위가 건조해지고 잇몸뼈가 노출되면서 심한 통증과 악취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는 발치 후에 제대로 된 지혈, 맵고 짠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 섭취 피하기, 빨대 사용 금지 및 금주 등과 같은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을 경우 자주 나타날 수 있다.

이에 의료진은 전신마취 수술을 통해 구강 내 발생한 누공을 절제하는 치료를 시행했다.

의료진은 수술 과정에서 사랑니 발치 후 발생한 소켓에서 이 누공이 시작된 것을 확인했다.

수술 후 2주 만에 상처는 완전히 회복됐으나, 피부 수축으로 인해 약간의 흉터가 남았다.

의료진은 치성 피부 누공이 치과 감염으로 인한 매우 드문 합병증임을 강조하며, 주로 근육과 점막 경로를 통해 피부와 치조골을 연결하는 특징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변 피부를 가볍게 누르면 화농성 분비물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씨 사례는 발치 후 얼굴에 비정형적인 피부 병변이 나타났을 때, 치성 피부 누공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에 의료진은 전신 마취 수술을 통해 A양의 구강 내에 생긴 누공을 절제하는 치료를 진행했다.

이어 "치료 중 사랑니 발치 후 생긴 소켓에서 누공이 기원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수술 2주 후 상처는 완전히 치유됐지만, 약간의 피부 수축이 흉터로 남았다.

의료진은 "치성 피부 누공은 치과 감염으로 인한 드문 합병증"이라며 "근육·점막 경로를 통해 피부와 치조골을 연결하는 통로가 특징"이라고 했다.

이어 "주변 피부를 가볍게 누르면 화농성 분비물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또한 "A씨 사례는 발치 후 얼굴에 정형적이지 않은 피부 병변이 생겼을 때, 치성 피부 누공을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