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건강의 새 지표 입체시 능력으로 노인 인지기능 예측 가능

뇌 건강의 새 지표 입체시 능력으로 노인 인지기능 예측 가능
뇌 건강의 새 지표 입체시 능력으로 노인 인지기능 예측 가능
입체시가 저하된 노인에서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
입체시는 두 눈에서 받아들인 미세한 영상 차이를 토대로 사물의 거리와 깊이를 파악하는 고차원적인 시각 처리 기능으로
이 기능이 감소하면 거리 감각, 공간 인식, 위치 파악 등에 어려움이 생겨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와 안과 김기영 교수 연구팀은 입체시 저하와 인지기능 저하 간의 연관성을 조사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한국노인노쇠코호트(KFACS)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노인 122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참여자들은 입체시 검사 도구인 티트무스 검사를 통해 ▲우수(40~60초각) ▲보통(80~200초각) ▲나쁨(200초각 초과) 세 그룹으로 분류되었다.
이후 세 그룹을 대상으로 언어기억력(단어목록 기억·회상·인식), 집중력(숫자 외우기), 처리 속도(기호 잇기), 전두엽 기능 평가 등 다양한 인지기능을 비교 분석했다.
조사 결과, 입체시 저하가 심할수록 기억력, 실행 기능(전두엽), 시공간 탐색 능력(처리 속도) 등 다양한 인지 영역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입체시 우수 그룹은 나쁜 그룹에 비해 단어목록 기억 점수가 약 6.82% 높았으며, 전두엽 검사는 9.7%, 처리 속도는 32.4% 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추가 분석에 따르면, 입체시 기능이 낮은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인지기능 장애
위험이 최대 1.7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시력, 안과 질환, 질병력 등 다양한 변수들을 통제한 결과에서 도출된 것이다.
김기영 교수는 입체시는 단순히 시력 이상의 고유한 시각 처리 능력으로 뇌의 전두엽 기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이번 연구가 지역사회 일반 노인을 대상으로 입체시와 인지기능 저하 간의 상관성을 규명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원장원 교수는 심층 인지기능 분석을 위해 단순한 정신상태 검사뿐 아니라 다양한 평가법을 활용했다며
사회·경제적 요인, 청력, 안과 질환 등 여러 변수를 통제하여 연구 결과의 신뢰도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와 안과 김기영 교수 연구팀은 입체시 저하와 인지기능 저하 간의 연관성을 조사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한국노인노쇠코호트(KFACS)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노인 122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참여자들은 입체시 검사 도구인 티트무스 검사를 통해 세 그룹으로 분류되었다.
이후 세 그룹을 대상으로 언어기억력(단어목록 기억·회상·인식), 집중력(숫자 외우기), 처리 속도(기호 잇기), 전두엽 기능 평가 등 다양한 인지기능을 비교 분석했다.
조사 결과, 입체시 저하가 심할수록 기억력, 실행 기능(전두엽), 시공간 탐색 능력(처리 속도) 등 다양한 인지 영역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어 노인의 정기적인 입체시 검사는 인지기능 저하나 기능장애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개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BMC 노인의학(BMC Geriatrics)에 최근 게재돼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