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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행복 아닌 이유 300억 당첨 20대 중독으로 인한 비극적 종말

11 6월 2025 — 5 min read

호주의 한 20대 남성이 2200만 달러 로또에 당첨된 후 마약 중독으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0일(현지시각), 2017년 당시 22세였던 배관공 조슈아 윈슬렛이

통장에 마지막으로 남은 19달러로 구매한 파워볼 복권으로 2200만 달러(약 300억 원)에 당첨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행운은 오래가지 못했다. 당첨 이후 그는 마약과 파티에 의존하며 생활이 파탄에 이르렀다.

점차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단절되었고, 그의 지인은 “윈슬렛을 도우려는 진실한 사람보다 그를 이용해 마약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고 전했다.

2020년 호주 경찰이 그의 애들레이드 자택을 급습했을 때, 집에서는 엑스터시와 코카인 등 마약은 물론, 실탄이 든 권총까지 발견됐다.

집 내부는 쓰레기와 오물이 쌓여 있어 마치 마약 소굴처럼 방치되어 있었다.

결국 그는 2022년 8월 마약 유통 및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징역 3년 9개월을 선고받았지만, 이후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그러나 석방 몇 달 뒤, 그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사인은 마약 중독으로 밝혀졌다.

그의 죽음은 당시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근 지인의 증언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윈슬렛이 겪었던 마약 중독은 뇌와 신체가 약물에 의존하도록 만드는 심각한 질환이다.

처음에는 기분 전환이나 스트레스 해소를 이유로 시작하지만, 반복 사용 시 약물이 없이는 감정을 조절하기 어려워진다.

갑작스럽게 약을 끊으려 할 경우 불안, 두통, 불면 등의 금단 증상이 나타나 되돌아가기를 반복하면서 중독의 늪에서 헤어나오기 힘들어진다.

마약은 뇌의 보상 시스템을 손상해 올바른 판단과 평범한 삶을 이어가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또 젊고 건강한 사람일지라도 이러한 중독은 환경적 스트레스와 불안정한 감정 상태에서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윈슬렛의 자택에서 발견된 엑스터시와 코카인은 대표적인 중추신경 자극제이다.

엑스터시는 클럽과 파티 문화에서 흔히 사용되는 '클럽 마약'으로 알려져 있으며 감정을 왜곡시키는 효과로 인해 타인과 강한 감정적 연결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이를 지나면 극심한 탈진, 우울감, 집중력 감소 같은 부작용이 찾아온다.

한편, 코카인은 남미 코카잎에서 추출된 강력한 흥분제로 즉각적인 각성과 쾌락을 느끼게 하나, 이후 극도의 불안증상과 충동성을 유발한다.

두 물질 모두 심각한 중독성을 가지며 반복 사용 시 심장 박동 이상, 뇌졸중 또는 심정지 위험까지 초래할 수 있다.

윈슬렛의 파멸로 이어진 비극적인 상황은 중독에 대한 경각심과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운다.

단순한 호기심이나 주변의 권유가 중독으로 이어지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나 공허함을 느낄 때는 건강하게 해소할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산책이나 운동, 일기를 쓰는 행동이나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대화하는 등의 활동은 정서적 안정을 돕는다.

또한, 중독 가능성이 큰 환경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약 이미 중독이 시작되었다면 조기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 대처법이다.

상담과 약물 치료, 재활 프로그램은 회복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기에 가족 및 친구들의 지원과 격려도 큰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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