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커상 심사위원의 독서법 하루 2권이 가져온 놀라운 혜택

부커상 심사위원의 독서법 하루 2권이 가져온 놀라운 혜택
부커상 심사위원의 독서법 하루 2권이 가져온 놀라운 혜택
미국 배우 사라 제시카 파커(60)는 올해 부커상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후, 하루 두 권의 책을 읽으며 놀라운 독서량을 자랑하고 있다.
사라 제시카 파커는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주인공 캐리 브래드쇼 역할로 잘 알려진 배우다.
부커상은 1969년부터 시작된 영국 최고 권위의 소설 문학상으로, 노벨문학상과 공쿠르문학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심사위원단은 작가, 언론인, 정치인, 음악가, 배우 등 다양한 배경의 다섯 명으로 구성되며 심사를 진행한다.
파커는 지난 15일 열린 PEN아메리카 문학 갈라에서 페이지식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부커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것이 영광이자 특권”이라고 밝히며, 동시에 심사 대상 책들을 모두 읽는 것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그녀는 매일 엄청난 양의 독서를 한다고 말하며 하루에 두 권씩 읽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렇게 많은 책을 읽는 건 정말 대단한 경험”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파커는 독서광으로도 유명하다.
그녀의 이름으로 운영되는 출판사 레이블을 보유할 정도로 책에 대한 열정이 각별하다.
독서에 대해 그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책을 읽는다”며 “어머니를 닮아 어릴 때부터 독서를 즐겼다”고 회상했다.
이어서 집안 곳곳에 항상 책이 가득했고, 도서관에도 자주 방문하며 독서와 친해졌다고 덧붙였다.
독서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다양한 건강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 완화, 기억력 증진, 인지 기능 향상, 치매 예방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영국 서섹스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단 6분간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68% 감소하고 심박수도 안정적으로 낮아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독서는 복잡한 이야기를 이해하고 새로운 정보를 학습하면서 뇌를 자극하는 건강한 방법 중 하나다.
이는 인지력 저하를 방지하며 치매 예방에도 기여한다는 연구 결과로 뒷받침된다.
미국 일리노이대의 베크만 첨단과학기술연구소 연구팀이 60~79세 노인 7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서도
책을 읽은 그룹이 기억력 테스트에서 더 나은 결과를 보였으며, 읽는 속도 역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억력 증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전자책보다 종이책을 권장한다.
종이책은 손으로 한 장씩 페이지를 넘기며 입체적인 움직임을 동반하기 때문에 두뇌를 더 적극적으로 자극한다.
반면, 전자책은 손가락이나 마우스를 이용한 평면적인 조작 방식으로 인해 자극이 상대적으로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