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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니어스포럼 성공적 개막 노년학 연구의 새 장 열리다

23 6월 2025 — 5 min read

제1회 서울시니어스포럼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고창 웰파크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초고령사회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민간 주도로 개최된 국내 최초의 노년학 학술 연합 행사로, 국내외 노년학 전문가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서울시니어스타워가 주최했으며, ‘노후의 삶과 비전(Life and Vision in Later Life)’을 주제로 삼았다.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사회적 실천 모델을 두고 국내외 석학들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행사는 의료, 복지, 문화 분야 국내 전문가뿐 아니라 미국, 독일, 오스트리아, 싱가포르 등 여러 나라의 학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노년층 건강과 복지 증진 문화와 예술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지속 가능한 복지모델 개발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사례와 전략이 공유됐다.

이종균 서울시니어스타워 이사장은 “고령화는 우리 모두가 맞이할 미래로, 이를 계기로 삶의 방식과 사회 구조를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며

“이번 포럼은 노후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고, 국내외 전문가들이 협력해 미래지향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틀간 진행된 포럼에서는 노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기술, 초고령사회와 환경 변화 대응 정책 방향

노인의 디지털 정보 활용과 그로 인한 변화, 나아가 100세 시대의 새로운 삶의 단계 구성을 다룬 20개 이상의 세션과 강연이 이어졌다.

세계적인 노화 연구 권위자인 싱가포르 국립대 브라이언 케네디 교수는 항노화 치료법 및 건강한 노화를 주제로 최신 노화 연구 동향을 소개하며

“향후 인구의 20% 이상이 65세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노화를 늦추는 전략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 스탠포드대 발리 폴렌드란 교수는 고령자를 겨냥한 맞춤 의료 기술과 면역 체계 연구를 발표했으며

유럽 고령화 사회 구조를 분석해온 오스트리아 빈 공과대 옌스 당샤트 명예교수는 노인의 웰빙을 위한 사회적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논했으며

독일 함부르크대 호르스트 오파쇼브스키 명예교수와 지속교육 권위자인 다그마르 베르그스 빙켈스 교수 등도 각자의 전문 분야를 중심으로 열띤 발표를 이어갔다.

미국의 로빈 스톤 박사와 데니스 버넷 교수 등 여러 전문가 또한 고령자 주거 정책 및 복지 방안을 제안하며 청중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국내에서도 노년학 및 사회복지 분야 주요 학자들이 참여해 한국 사회의 현실에 적합한 정책 해법을 내놓았다.

강남대 김근홍 교수와 김정근 교수, 상명대 이금룡 교수, 성결대 임병우 교수 등은 다양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며 노인 복지의 발전적 방향을 논의했다.

또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김미곤 원장은 환경 변화와 초고령사회 대응 복지 정책을 주제로 황금사각형 모델의 필요성을 제시하며 장기적인 국가 복지 모델을 설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건국대 이미진 교수와 대구가톨릭대 이현지 교수는 각각 노인시설 학대 실태 및 디지털 정보 활용이 노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다뤘다.

포럼 마지막 날에는 고창 고인돌 박물관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운곡람사르습지를 포함한 지역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국내외 전문가 간 교류와 우호 증진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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