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억만장자 의문의 사망 벌레 삼킨 사건과 연관될까

인도 억만장자 의문의 사망 벌레 삼킨 사건과 연관될까
인도 억만장자 의문의 사망 벌레 삼킨 사건과 연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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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소나 콤스타의 순제이 카푸르 회장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5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세계 각국 언론들은 그의 사망 원인이 벌과 관련된 놀라운 사건임을 전하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회사는 지난 13일 발표한 성명에서 순제이 카푸르 회장이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알렸으며, 불행한 사고는 그가 영국에서 폴로 경기를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카푸르는 벌을 삼키면서 벌침에 의한 아나필락시스 쇼크—급성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심장마비에 이르게 되었다.
순제이 카푸르는 2015년 아버지로부터 회장직을 물려받아 회사 발전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소나 콤스타는 성명을 통해 그의 비전과 헌신이 여전히 회사의 큰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벌과 관련된 사고, 얼마나 위험할까?
벌과 같은 침이 있는 곤충은 예기치 않은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야외활동 중 입속에 곤충이 들어오더라도 큰 건강 문제는 없지만, 카푸르처럼 벌을 삼키거나 침을 맞으면 상황은 달라진다.
대부분 벌침에 쏘이면 약간의 부기와 통증 정도로 끝나지만,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 얼굴과 목
입안에 심각한 부기가 생길 수 있으며, 심할 경우 혈압 급강하와 호흡 곤란, 심정지 같은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벌침에 쏘였을 때의 대처법
벌침 사고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벌침을 신속하게 제거하는 것이다.
카드를 사용해 피부 표면을 밀어내며 제거하는 방식이 권장되며, 손이나 핀셋으로 무리하게 힘을 주어 제거하려는 시도는 독이 퍼질 위험이 있으니 피해야 한다.
이후에는 쏘인 부위를 비누와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씻고, 얼음찜질로 부기를 가라앉히며 독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
만약 얼굴 부위나 입안 등 민감한 부위가 쏘인 경우,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벌의 공격을 예방하는 방법
벌에 물리지 않으려면 몇 가지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향수나 진한 냄새를 풍기는 화장품, 스프레이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둘째, 벌은 밝은 색의 옷보다 어두운 색에 더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므로 밝은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셋째, 늘 긴팔 옷과 긴바지를 선택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벌에 쏘인 사람에게 전신 부종이나 호흡 곤란과 같은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응급 구조를 요청하고 적절한 기도 확보를 통해 호흡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
순제이 카푸르 회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고인의 업적과 함께 그가 겪었던 안타까운 사건의 교훈 또한 우리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야외 활동의 작은 순간에도 위험 요소는 여전히 존재할 수 있기에 사전 대비와 대처법에 대한 관심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