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은 무조건 안 좋다? 의외로 영양소 충분한 공급
아이스크림은 무조건 안 좋다? 의외로 영양소 충분한 공급
아이스크림은 무더운 여름철에 종종 찾는 디저트지만 영양 등 건강을 고려해봤을 때 마음껏 즐기기는 어렵다.
그런데 영국 데일리메일에 아이스크림이 건강에 무조건 나쁘지만은 않다는 글이 게재됐다.
영국 공인 영양사 셸리 볼스는 “유제품 아이스크림 한 컵 중 3분의 2는 칼슘으로, 아이스크림 섭취로 하루 칼슘 권장량의 12%를 충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스크림 종류마다 칼슘 함량이 다르지만 아이스크림의 달콤한 맛을 즐기면서 칼슘을 적절하게 섭취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칼슘뿐 아니라 단백질의 좋은 공급원이 되기도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볼스 영양사는 “아이스크림 제품마다 차이가 있지만 아이스크림은 1회 제공량 당 약 6g의 단백질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는 달걀 한 개나 아몬드 등 견과류 한 줌에 해당하는 양이다.
영국 뉴트리션 헝그리 공인 영양사 스테파니 반트 젤프덴은 “아이스크림의 단백질과 지방의 조합은
혈액으로 당 방출을 늦춰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는 효과가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는 일부 전문가의 주장일 뿐이다. 일부 측면에서 영양학적 이점이 있다고 해서 과다섭취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아이스크림은 설탕, 포화지방 등 혈관을 손상시키고 체내 염증을 일으키는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아이스크림을 먹되 그 빈도수를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
가급적 아이스크림을 건강한 방식으로 즐기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밀크 아이스크림류보다는 셔벗류를 먹기를 권고한다.
셔벗은 과일이나 과즙을 체로 걸러 젤라틴, 양주 등을 넣고 잘 섞어 얼려 굳힌 것을 말한다.
밀크 아이스크림류보다 지방 함량이 적어 건강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시판되는 아이스크림에 아몬드나 귀리, 치아씨드 등 건강한 토핑을 더해 먹으면 섬유질 및 단백질의 영양을 더하면서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우유 단백질 파우더 견과류 인공감미료 등을 사용해 수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설탕의 양을 비롯한 기본 재료를 선택할 수 있어 영양소가 더 풍부하다.
더위를 식혀줄 아이스크림이 당긴다면, 그릭요거트를 얼린 시원한 요거트바를 만들어 먹는 건 어떨까.
주재료인 그릭요거트는 우유보다 칼슘·단백질 등 주요 영양소가 많고, 인공감미료 같은 식품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아 건강하다.
또한 단백질 함량이 높아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키기 때문에 요거트바는 여름철 다이어트 간식으로도 인기다.
요거트바는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쟁반같이 넓은 그릇에 종이 포일을 덮은 뒤 그릭요거트를 평평하게 올리고, 원하는 토핑을 얹어 얼리면 된다.
토핑으로 블루베리, 바나나 등 과일과 아몬드, 해바라기씨 등 견과류를 넣으면 영양도 높이고, 씹는 맛도 즐길 수 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냉동고에 넣어두고 하나씩 꺼내먹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