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ark_border매일 적당한 운동만 해도 뇌의 이 부분 활성화

매일 적당한 운동만 해도 뇌의 이 부분 활성화

매일 적당한 운동만 해도 뇌의 이 부분 활성화

유산소 근력 동시에 챙기고 싶다면 이 운동

규칙적인 운동이 기억력, 정보 처리 능력과 관련된 뇌 영역을 강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밴쿠버 의료영상센터 ‘프레누보’의 방사선과 전문의인 아타리왈라와 박사 연구팀은 규칙적인 운동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프레누보센터에서 수행된 1만 명 이상 사람들의 종합적인 뇌 MRI 스캔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규칙적으로 달리기나 걷기 또는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에 더 많은 양의 회백질과 백질을 가지고 있었다.

뇌의 구성 물질 중 하나인 회백질은 들어오는 정보의 처리를 돕고, 백질은 서로 다른 뇌 영역을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되며 기억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는 신체 활동과 뇌 사이에 상호 연결된 시너지 효과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팀은 운동을 통한 뇌의 성장을 위해 마라톤을 뛸 필요까지는 없다고 설명했다.

연구 공동 저자인 태평양뇌건강센터 데이비드 메릴 박사는 “우리는 하루에 4000보 미만을 걷는 것과 같은 적당한 수준의 신체 활동도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는 종종 권장되는 1만 보 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더 달성하기 쉬운 목표다”고 말했다.

한편, 신체 활동이 뇌를 자극한다는 연구는 이미 여럿 발표된 바 있다.

미국의 한 연구팀에 따르면 신체 활동이 적은 성인은 활동적인 성인에 비해 인지 기능 저하가 두 배 더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주일에 5회, 매 30분 이상 숨차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정도의 중등도 이상 운동을 하면 치매 발생 위험이 약 4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유산소 운동을 포함한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치매를 부르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조절하고, 염증을 줄이며,

대뇌 혈류를 개선함으로써 인지 기능에 도움이 된다는 게 주요 메커니즘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건강을 위해 일주일에 걷기 등 중강도 운동을 150~300분, 달리기 등

고강도 운동을 75~150분 하거나 두 가지 강도의 신체활동을 섞어서 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백질은 서로 다른 뇌 영역을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되며 기억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는 신체 활동과 뇌 사이에 상호 연결된 시너지 효과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팀은 운동을 통한 뇌의 성장을 위해 마라톤을 뛸 필요까지는 없다고 설명했다.

연구 공동 저자인 태평양뇌건강센터 데이비드 메릴 박사는 “우리는 하루에 4000보 미만을 걷는 것과 같은 적당한 수준의 신체 활동도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는 종종 권장되는 1만 보 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더 달성하기 쉬운 목표다”고 말했다.

한편, 신체 활동이 뇌를 자극한다는 연구는 이미 여럿 발표된 바 있다.

미국의 한 연구팀에 따르면 신체 활동이 적은 성인은 활동적인 성인에 비해 인지 기능 저하가 두 배 더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bookmark_border유산소 근력 동시에 챙기고 싶다면 이 운동

유산소 근력 동시에 챙기고 싶다면 이 운동

유산소 근력 동시에 챙기고 싶다면 이 운동

내년 자동차 보험료 최대 3% 내린다 실손도 인하 기대감

유산소 운동을 할 때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건강 효과가 커진다.

그러나 일상을 살다 보면 둘 중 하나도 제대로 챙기기 어렵다.

이럴 땐 자전거를 타 보는 게 어떨까. 자전거를 타면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모두 챙길 수 있다.

자전거를 탈 땐 전신의 근육을 골고루 사용하게 된다.

자전거를 탈 땐 페달에 발을 얹고 몸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하체 근육뿐 아니라 배, 척추 등 상체 근육도 사용하게 된다.

특히 단련이 잘 되는 근육은 허벅지 근육인 넙다리네갈래근(대퇴사두근)이다.

허벅지는 온몸 근육의 3분의 2가 몰려있는 곳이라 많은 에너지원을 저장할 수 있다. 단련하면 포도당 대사에 도움을 준다.

관절 주변 근육도 자전거 타기로 단련된다. 페달을 밟으며 엉덩관절, 무릎관절, 발목관절이 계속 굽혔다 펴지기를

반복하므로 이 관절들을 움직이는 근육이 자연스레 발달하는 것이다.

자전거 타기는 무릎이 약한 사람들에게 달리기 대신 권장되는 유산소 운동이기도 하다.

심폐지구력 강화에 도움이 되지만, 무릎엔 부담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

체중을 안장이 받아줘 무릎까지 전달되지 않는 덕이다.

안장 높이는 발을 페달에 올려놓고 가장 아래로 내렸을 때, 무릎이 살짝 구부러지는 정도가 적당하다.

자전거 옆에 섰을 때 안장이 골반보다 살짝 높은지, 자전거에 타고 다리를 아래로 뻗었을 때 발바닥~발끝이 땅에 닿는지 확인하면 된다.

안장 높이가 충분하지 않다면 제아무리 자전거라도 무릎에 부담을 준다.

안장이 낮은 자전거를 타면 무릎이 구부러지는 지점이 발보다 앞쪽에 오는데, 이 상태선 페달을 밀어도 그 힘이 페달 아닌 무릎에 전달된다.

몸의 하중을 고스란히 받은 탓에 무릎 내부 압력이 높아져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자전거를 처음 타기 시작했다면, 타기 전 10~15분간은 허벅지 앞쪽과 바깥쪽을 스트레칭해주는 것이 좋다.

이 부분의 힘이 가장 많이 쓰일 뿐 아니라, 대부분 부상이 이곳에 발생하기 때문이다.

처음엔 20~30분씩 주 3회 정도 평지에서 타기 시작해, 운동 시간과 주행 거리를 점차 늘려간다.

핸들을 잡을 땐 팔을 살짝 구부리는 것이 좋다.

팔을 쭉 뻗으면 팔꿈치에 무리가 갈 수 있고, 도로에 따라 어깨까지 통증이 생길 수도 있다.

페달과 다리는 11자 모양을 이루는지도 신경 쓰며 탄다.

bookmark_border내년 자동차 보험료 최대 3% 내린다 실손도 인하 기대감

내년 자동차 보험료 최대 3% 내린다 실손도 인하 기대감

내년 자동차 보험료 최대 3% 내린다 실손도 인하 기대감

가격 그대론데 용량 줄였다 일부 식품 기업 가격 꼼수 인상

내년 자동차보험료는 2.4~3% 가량 인하되고 실손의료보험의 3분의2 정도는 보험료가 동결되거나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이 민생을 위한 ‘상생금융’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권의 방안의 육곽이 드러나고 있다.

14일 금융당국은 ‘보험업권 상생 우선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금융당국은 3대 7개 과제를 중심으로 보험 계약자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최근 금융당국의 방침에 따라 은행권은 연말까지 약 2조원 가량, 보험은 1조원 가량의 상생금융 실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상생방안 중 하나로 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의 합리적 보험료 책정을 제시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보험업권에서는 연말연시에 가격 조정이 있는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 보험료에 대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금융 방안에 대해 논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내년 자동차 보험료는 최대 3%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자동차보험사들은 금융당국에 차보험료 인하 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아 전달했는데,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 등 대형 자동차보험사들은 금융당국에 자동차보험료를 2.4~2.5% 수준을,

메리츠화재의 경우 최대 3.0% 인하가 가능할 것 같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차보험료 평균금액이 72만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계약당 약 1만7000원~2만1000원 정도의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차보험 업계 전체로 보험료 감소가 연간 5000억~6000억원 가량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생금융은 작년 말 기준 3997만명이 가입돼 있는 실손보험의 보험료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에서는 실손보험의 경우 손해율 증가에 따라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 할 것으로 관측해 왔다.

지난해 실손보험의 적자는 에 달랬다. 또 올해 3분기 말 기준 실손보험 손해율(수입보험료에서 지급보험료 등이 차지하는 비중)은 118%로 0.8%포인트 상승했다.

보험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이 제시하는 상생금융 방침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1(2009년 9월까지 판매) ·2세대

(2009년 10월~2017년 3월 판매)의 경우 보험료를 인하하거나 동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체 실손보험 가입자 중 1세대는 20.5%, 2세대 47.8%로 전체 가입자 중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손해율이 가파르게 증가한 3세대 실손보험 역시 보험료 상승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4월 출시된 3세대 실손보험은 지난해 손해율이 131.5%로 급등한 데 이어 올해는 3분기 말기준 154.9%까지 치솟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3세대 실손보험의 경우 규제 상한선인 25%까지 보험료를 인상해야된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었지만 상생금융 차원에서 최소 10%대 인상까지는 수용할 여지가 있는 것 같다”며

“조만간 금융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최종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당국도 보험료 경감을 위해 제도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금융당국은 차보험의 경력인정 기준을 개선하기로 했다.

운전경력이 단절된 저위험 운전자가 자동차보험에 재가입시 기존 할인 등급을 합리적으로 승계받고,

렌터카 운전기간도 보험료 할인에 반영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아울러 군장병이 불필요한 실손보험료를 납부하지 않도록 군복무중 실손보험을 중지·재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의 가산금리를 조정해 대출금리를 낮춰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보험계약대출은 보험 해약환급금을 담보로 잡아 대출을 실행하는데,

부실위험과 금리변동 위험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금리 수준이 높다는 지적이 있었다.

보험계약대출의 금리는 보험계약의 예정이율에 더해 가산금리로 금리를 설정하는데, 보험업계에서는 1.5% 안팎의 금리를 가산금리로 책정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실직, 폐업, 중대질병 발병 등의 어려움을 겪는 보험계약자에 대해서는 대출이자 납부를 유예하는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bookmark_border가격 그대론데 용량 줄였다 일부 식품 기업 가격 꼼수 인상

가격 그대론데 용량 줄였다 일부 식품 기업 가격 꼼수 인상

가격 그대론데 용량 줄였다 일부 식품 기업 가격 꼼수 인상

삼킬 때마다 통증이 집에서 인후통 완화하는 전문가 팁

최근 일부 식품 기업이 상품의 가격은 유지하면서 용량을 줄여 실질적인 가격인상 효과를 노리는 ‘꼼수 인상(슈링크플레이션)’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1년 간 9개 품목(견과류, 김, 만두, 맥주, 사탕, 소시지, 우유, 치즈, 핫도그)

37개 상품의 용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종합포털사이트인 참가격(소비자원 운영)에 등록된 가공식품 209개와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에 신고된 상품 53개, 언론에 보도된 식품 10개 등 총 272개 가공식품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가격 정보 포털인 참가격 내 가공식품 209개를 조사한 결과, 최근 1년 이내에 19개 상품(3개 품목)의 용량이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HBAF사에서 제조한 견과류 품목인 ‘허니버터아몬드’ 등 16개 상품은 210g 제품의 경우 190g으로 9.5%, 130g 제품은 120g으로 7.7% 줄었다.

변경 시점은 올해 1월이었으나, 허니버터아몬드의 경우 제조사가 용량 변경 사실을 자사몰을 통해 고지했다.

씨제이(CJ)제일제당의 백설 그릴비엔나(2개 묶음)는 올해 1월 640g에서 560g으로 12.5% 용량이 줄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체다치즈 20매 제품은 올해 7월 400g에서 360g으로, 15매 제품은 300g에서 270g으로 각 10%씩 감소했다.

소비자원이 지난 11월 말부터 운영 중인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에 접수된 53개 상품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호올스 스틱 7개(멘토립터스 등 7종, 34g)가 올해 3월에 17.9%(27.9g), 연세대학교 전용목장우유 2개(1,000ml, 200ml)가

올해 10월에 10.0%(900ml, 180ml) 감소하는 등 9개 상품(2개 품목)에서 용량이 줄었다.

다만, 연세대학교 전용목장 우유의 경우 자사몰 홈페이지(연세shop)에서 용량 변경을 안내하고 있었다.

언론을 통해 슈링크플레이션이 있었다고 보도된 식품 10개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올해 9개 식품(5개 품목)의 용량이 감소했다.

올해 3월 용량을 줄인 제품은 풀무원 핫도그 4종, 카스 캔맥주(8캔 묶음), 7월은 해태 고향만두,

9월은 양반 참기름김·들기름김, 10월은 씨제이제일제당 숯불향 바베큐바다.

소비자원은 “올해 안에 대형마트, 백화점 등 주요 유통사와 모니터링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내년부터는 식품 및 생필품의 용량 변화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소비자에게 필요한 용량 변동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종합포털사이트인 참가격(소비자원 운영)에 등록된 가공식품 209개와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에 신고된 상품 53개, 언론에 보도된 식품 10개 등 총 272개 가공식품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가격 정보 포털인 참가격 내 가공식품 209개를 조사한 결과, 최근 1년 이내에 19개 상품(3개 품목)의 용량이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HBAF사에서 제조한 견과류 품목인 ‘허니버터아몬드’ 등 16개 상품은 210g 제품의 경우 190g으로 9.5%, 130g 제품은 120g으로 7.7% 줄었다.

변경 시점은 올해 1월이었으나, 허니버터아몬드의 경우 제조사가 용량 변경 사실을 자사몰을 통해 고지했다.

bookmark_border삼킬 때마다 통증이 집에서 인후통 완화하는 전문가 팁

삼킬 때마다 통증이 집에서 인후통 완화하는 전문가 팁

삼킬 때마다 통증이 집에서 인후통 완화하는 전문가 팁

단백질은 폼생폼사 멀티엔터테이너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감기 기운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인후염, 편도선염, 역류성 후두염 등과 같은 질환이 발생하면 목이 칼칼하거나 따끔한 인후통이 나타난다.

미국 펜실베니아주 가정의학과 전문의 하이디 허친슨(Heidi Hutchison)이 소개하는 인후통 완화 방법을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12일 보도했다.

인후통의 원인은 다양하다. 급격한 기온변화, 감기, 과로, 세균 감염 등이 원인으로 거론된다.

만약 38도 이상 고열과 침도 삼키기 힘든 통증이 3일 이상 지속되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패혈성 인두염 등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빠르게 병원을 찾아야 한다.

다만 대부분의 인후통은 가벼운 염증에 의한 감기 초기 증상으로 많이 나타난다.

목에 이물감, 목마름, 가벼운 기침 등에 증상만 나타난다면 집에서도 치료할 수 있다.

꿀은 천연 항염증제다. 실제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염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허친슨에 따르면 꿀은 크로아티아 등의 국가에서는 의약품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면 된다. 그러나 1세 미만의 영유아에겐 꿀을 먹이면 안 된다.

‘영아 보툴리누스증’ 때문이다. 꿀에 들어있는 보툴리누스균은 성인에겐 안전하나 간 기능이 미숙한 영아들은 신경마비 증상까지 겪을 수 있다.

아이스크림

차가운 아이스크림이 인후통을 완화할 수도 있다.

목에 염증이 생기면 면역반응으로 혈관이 확장되는데 이때 찬 음식이 닿으면 확장됐던 혈관이 축소되고 신경이 일시적으로 마비돼 통증이 완화될 수 있다.

다만 허치슨은 차가운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소화기에 부담을 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라고 말했다.

소금물 가글

소금물 가글은 인후염을 전통적으로 인후염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민간요법이다.

실제로 소금은 살균·소독 효과가 있어 기관지의 세균을 죽이고 염증을 줄인다.

특히 초기 감기에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소금물의 농도가 너무 진하면 점막이 손상될 수 있다.

허치슨은 따뜻한 물 한 컵, 소금 1/8 티스푼, 베이킹 소다 1/4 티스푼을 섞는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의 방법을 권장한다.

하루에 3~4회 가글하고 뱉어낸다.

페퍼민트

페퍼민트 역시 꿀과 마찬가지로 항염증 성분이 많다. 페놀 화합물,

비타민C의 항산화물질까지 겸비하고 있어 인후통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허친슨은 페퍼민트가 일부 사람에겐 혈압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하라고 말한다.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을 앓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게 좋다.

bookmark_border단백질은 폼생폼사 멀티엔터테이너

단백질은 폼생폼사 멀티엔터테이너

단백질은 폼생폼사 멀티엔터테이너

살모넬라 걱정돼서 계란 안먹는 사람 꼭 보세요

생물학은 생명 현상을 탐구한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정작 생명이 무엇인지 명쾌한 답변은 아직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생명 현상이 복잡하고 난해하다는 방증이 아닐까 한다. 뜬금없는 무리수로 보일 수 있지만, 나는 생명 현상을 드라마에 비유하곤 한다.

지금부터 사람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인체 드라마’의 줄거리를 살펴보면서 이런 비유의 유의미성을 확인해 보자.

물을 제외하고 우리가 평소에 가장 많이 먹는 물질은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질이다.

이 셋을 3대 주영양소라고 이르기에 인체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볼 수 있겠다.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데 가장 먼저 쓰이는 영양소다.

효소와 근육을 비롯하여 인체를 이루는 핵심 구성 요소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단백질은 ‘폼생폼사’ 멀티엔터테이너다.

왜냐하면, 단백질의 다양한 기능 수행 여부는 단백질의 모양(입체 구조)에 의해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중요한 영양소이지만 핏속에 동물성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양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동맥경화와 같은 병을 일으킬 수 있어 많은

사람에게 건강의 적(?)으로 오해를 받는 지질은 극 중 악역 배우와 닮은꼴이다.

아울러 몸의 생리 기능을 조절에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비타민이나 무기염류,

물과 같은 부영양소는 약방의 감초로 드라마에 재미를 더하는 조연 배우처럼 보인다.

출연 배우의 인기나 잘생긴 외모가 드라마의 흥행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순 없지만,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배우들이 맡은 역할을 잘 소화해 연기가 드라마 속으로 녹아들어 가야 한다.

마찬가지로 우리 몸에 들어온 영양소도 잘 소화되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소화란 섭취한 음식물을 원료로 우리 몸의 성장과 유지,

보수 등에 필요한 다양한 물질과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말하자면, 작가의 의도와 감독의 지시에 따른 배우들의 연기 변신을 통해 드라마가 전개되는 것처럼,

먹거리도 입에서 항문에 이르는 소화관을 통과하면서 소화효소에 의해 세포가 이용할 수 있는 물질로 전환된다.

소화된 영양소 대부분은 소장에서 흡수되어 혈류를 타고 온몸으로 퍼져나간다.

흔히 드라마는 개성이 다른 인물들의 경쟁과 갈등, 오해와 질투, 그리고 애증 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진행되다가

어떤 극적인 사건을 계기로 클라이맥스에 다다르다 결말로 이어진다.

이때 어디론가 홀연히 떠나는 주인공의 모습으로 마무리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생명 활동의 절정은 호흡이라 하겠다.

교향악 단원 개개인의 연주가 모여 아름다운 곡이 완성되듯이 호흡은 온몸의 기관들이 조화롭게 움직여 생명 현상 유지를 위한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이다.

교향악단 이야기가 나오니 2006년 큰 인기를 얻었던 <베토벤 바이러스>라는 드라마의 마지막 장면이 떠오른다.

각자 독특한 캐릭터를 가진 여러 단원과 만나 티격태격하면서 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좋은 음악을 만들어냈을 뿐만 아니라

단원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에 다시 불을 붙인 후, 긴 터널을 지나 홀연히 떠나는 주인공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이 장면에 생명의 에너지를 주고 날숨으로 나가는 이산화탄소와 물이 떠오르니 감성파괴자 소리 듣기 십상이다.

재미있는 이야기뿐 아니라 주요 장면에서 흐르는 음악도 드라마의 인기 비결이다.

드라마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배우와 탄탄한 시나리오 외에도 중요한 요소가 있다는 얘기인데,

생명체의 생존을 위해서도 먹는 일과 함께 필수적인 행동이 한 가지 더 있다.

자연환경에는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요소들이 산재해 있는데, 이들을 감지해 제대로 반응하지 못한다면 생명체는 생존을 보장할 수 없다.

생명체가 치열한 생존경쟁을 뚫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앞서 설명한 물질과 에너지 획득 및 생산(물질대사)과 같은

하드웨어적인 능력뿐 아니라 주변 환경의 변화에 적절하게 반응해 대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적인 능력이 필수적이다.

이런 능력은 감각기관과 신경계에 의해서 통합적으로 이루어진다.

bookmark_border살모넬라 걱정돼서 계란 안먹는 사람 꼭 보세요

살모넬라 걱정돼서 계란 안먹는 사람 꼭 보세요

살모넬라 걱정돼서 계란 안먹는 사람 꼭 보세요

매년 2배 이상 증가하는 전기차 화재사고

계란의 살모넬라 식중독이 알려지면서 계란 섭취를 꺼리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계란 살모넬라 식중독은 국내 사례 거의 없고, 조리 때 약간만 주의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전 대한영양사협회 이영은 회장(원광대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은 최근 열린 ‘계란과 살모넬라에 대한 오해와 진실’

기자간담회에서 “계란이 살모넬라 식중독을 일으킨 국내 사례는 찾기 힘들다”며

“계란을 구매ㆍ보관ㆍ조리ㆍ배식할 때 약간만 주의하면 살모넬라 식중독은 간단히 대처할 수 있다”고 했다.

계란의 살모넬라 검출률은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낮다. 2012∼2018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에서 검출된

살모넬라균 174건의 혈청형을 조사한 결과 계란에서 식중독균인 살모넬라 엔테라이티디스가 검출된 사례는 1건에 불과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018~2022년 전국의 양계 농장에서 연간 4000여 개씩 계란을 수거해 살모넬라

식중독균 3종을 검사한 2020년 이후엔 3년 연속 검출률이 0%였다. 식약처가 2018~2022년 식용란 수집판매업 등에서 유통 중인 계란에서

매년 살모넬라 식중독균을 검사한 결과 2018~2021년엔 불검출, 2022년엔 234건 중 2건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검출률 0.9%).

우리나라 계란에서 살모넬라 식중독균의 불검출률이 서양보다 훨씬 낮은 것은 계란의 선별 포장 단계에서 자외선 살균기를 사용하고,

양계 농장에서 살모넬라 갈리나럼 예방 백신을 닭에 접종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 명예교수는 “설령 계란에 살모넬라 식중독균이 오염돼 있다고 하더라도,

예방 수칙을 잘 지키면 예방할 수 있다”며 “계란은 구매 즉시 냉장 보관하고, 되도록 3주 이내 섭취할 것”을 주문했다.

살모넬라균이 걱정되면 계란의 흰자와 노른자가 모두 단단해질 때까지 익히고,

계란찜ㆍ계란말이 등 계란 요리나 고기ㆍ닭고기가 들어간 계란 요리의 내부 온도(중심 온도)를 75까지 올려야 한다.

날계란과 접촉한 손이나 식기ㆍ접시ㆍ도마ㆍ조리대 등 조리 도구는 세정제로 잘 씻는 것도 중요하다.

캠핑이나 소풍 때 계란 요리를 지참한다면 쿨러에 넣어 운반하는 것이 식중독 위험이 낮추는 방법이다.

가능한 한 쿨러는 햇볕이 안 드는 곳에 두고, 뚜껑을 닫아둔다.

살모넬라속의 세균에 의한 감염증을 말하며 티푸스성 살모넬라증과 비티푸스성 살모넬라증으로 구분된다.

비티푸스성 살모넬라증은 장티푸스 및 파라티푸스 A, B, C, K를 제외한 것으로서, 3대 세균성 식중독의 하나이다.

살모넬라균은 그람 음성의 통성 혐기성, 무아포의 간균이다.

사람에게만 병원성을 지니고 균혈증을 동반하는 티푸스성 질환을 일으키는 무리와 사람 및 동물에게 폭넓은 병원성을 지니고

주로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무리로 나눌 수 있다.

이것을 살모넬라 식중독이라고 한다. 후자에는 골수염, 간농양, 관절염 등의 국한성 화농증을 주로 일으키는 균 등도 포함된다.

잠복기가 12-24시간으로 세균성 이질보다 짧고, 구역질, 구토가 24-36 시간 계속되며 3-4일 동안 38-39도의 열이 난 뒤에도 미열이 며칠간 계속된다.

설사의 횟수는 많지 않으나 7-8일 동안 지속된다.

상복부통은 장염 비브리오(Vibrio parahemolyticus) 정도로 심하지 않으나 배꼽에서 오른쪽 회맹부의 통증이 생기는 일이 많고 며칠 뒤에 소퇴한다.

치료에는 탈수 또는 전해질 대사의 정상화가 가장 중요하다.

항생제로는 클로람페니콜, Pencillin IM 또는 테트라사이클린 등이 사용되나 별로 약효를 기대할 수 없다.

bookmark_border매년 2배 이상 증가하는 전기차 화재사고

매년 2배 이상 증가하는 전기차 화재사고

매년 2배 이상 증가하는 전기차 화재사고

마른 사람이 오히려 많이 먹는 이유 비밀은 위 에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주택 전기자동차 화재대응 매뉴얼’을 발간하고 11일부터 배포한다.

전기자동차 대수는 17년 대비 22년 기준 약 16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충전 인프라 또한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주택건설 기준상 30세대 이상의 신축아파트는 총 주차대수의 7% 이상에 이동식 충전기 콘센트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또한 친환경자동차법에 의해 100세대 이상 신축 아파트는 총 주차대수의 5% 이상,

기축 아파트는 25년 1월까지 총 주차대수의 2% 이상에 충전시설을 설치하게 돼 있다.

전기차 대수와 충전시설의 수가 늘어나며 관련 화재사고도 급증했다.

전기자동차 화재 건수는 17년 처음 발생한 이후 매년 2배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상반기에만 총 42건의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전기차 화재 발생 원인으로는 ▲주차·중전 중 배터리 결함 발생 ▲과충전·외부충격으로 인한 기계적 결함 등이 꼽힌다.

일단 화재가 발생하면 진압하기 어려워 피해가 큰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규모 인원이 거주하는 공동주택은 주로 지하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시설이 갖춰져 있어 화재 발생시 진압이 더욱 까다롭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국토교통부와 LH가 공동 발간한 ‘공동주택 전기차 화재대응 매뉴얼’은 관리사무소와 입주민이 전기차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평상시에 실천할 행동들과 화재 발생 시 대응법을 정리하고 있다. 특히 관리사무소에서 전기차

충전구역을 지정할 때 ▲건물과 10m 이상 떨어져 있는지 ▲어린이 놀이터, 쓰레기 등 가연물 보관소와 20m 이상 떨어져 있는지

근처에 소나무, 잣나무 등 불에 잘 타는 나무가 없는지 ▲소방차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인지 등의 사항을 확인할 것을 권하는 내용도 담겼다.

해당 매뉴얼은 전국 지자체의 공공주택관리부서와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등에 배포되고,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게 공개된다.

국토교통부 김효정 주택정책관은 “이번 매뉴얼 발간을 통해 공동주택 내 전기차 화재발생에 대한 예방·대응체계가

마련된 만큼 입주민의 주거 안전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년 12월 기준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34만7000대로 화재 발생 비율은 0.01%에 불과하다.

이는 2369만8000대가 등록된 내연기관 차량의 화재 발생 비율(0.02%)의 절반 수준이다.

그러나 전기차는 화재 발생시 진압에 어려움이 있어 진압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지난 7월 4일 경기 광주 한 도로에서는 전기차가 옹벽을 들이받아 발생한 화재에 50대 남성이 사망하기도 했다.

당시 소방이 출동했지만, 화재 진압에 3시간이 소요됐다.

bookmark_border마른 사람이 오히려 많이 먹는 이유 비밀은 위 에

마른 사람이 오히려 많이 먹는 이유 비밀은 위 에

마른 사람이 오히려 많이 먹는 이유 비밀은 위 에

허리 아파서 정형외과 갔는데 정상 진단 이게 무슨 일?

우리가 삼킨 음식은 식도를 통해 위로 내려간다.

위는 음식물을 본격적으로 저장하고 소화하는 기관이다.

흔히 위를 ‘밥주머니’라고도 부르며, 음식물이 위에 들어가는 행위는 ‘먹다’와 동의어로 쓰이기도 한다.

이미지 때문에 위는 항상 부풀어 있을 것 같지만, 평소에는 압력으로 오므려져 있다가 음식물을 섭취할 때만 펴진다.

생각해보면 위가 항상 부풀어서 속을 더부룩하게 만들 이유가 전혀 없다.

위는 평소에 200cc 정도의 부피지만 음식물을 섭취하면 1500~2000cc까지 늘어난다.

내장 지방이 많으면 위가 늘어날 공간이 적지만 마른 사람일수록 오히려 위는 더 크게 늘어날 수 있다.

그래서 많이 먹기 대회 우승자는 대체로 마른 사람들이다. 인터넷 방송에서도 마른 사람이 오히려 더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다.

우리 몸의 장기는 최대한 여유 공간을 줄여서 배치되어 있다.

폐는 가슴 안을 틈 없이 가득 채운다. 간은 오른쪽 복벽에 딱 붙어서 거의 왼쪽 벽에 닿을 정도로 길고 크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생각해보면 몸에 굳이 여유 공간을 둘 필요가 없다.

위는 오른쪽에서 중앙까지 자리를 차지한 딱딱한 간의 영향으로 왼쪽 벽으로 밀려나서 붙어 있다.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한 비대칭이다.

그래서 식사를 하면 우리 몸의 왼쪽으로 음식이 내려간다.

같은 원리로 위는 왼쪽 폐 바로 아래 붙어 있어서 생각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며, 위에 음식물이 쌓일수록 점차 아래로 처진다.

음식물이 비대칭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왼쪽이 아래로 가게 누우면 오른쪽이 아래로 가게 눕는 것보다 중력의 영향을 덜 받아서 배가 편안하다.

만약 식후에 오른쪽이 아래로 가게 눕는다면 역류성 식도염이 더욱 쉽게 발생한다.

하지만 평생 음식이 비대칭으로 내려간다고 느낀 적이 없을 것이다. 아마 생존에 필요한 감각이 아니기에 몸에서 소거해버렸을 것이다.

위는 소화관의 대명사지만 막상 영양분 섭취 기능이 거의 없다.

가장 중요한 업무는 음식물을 잘게 부숴서 장에서 소화되기 쉬운 형태로 만드는 것이다.

위는 강력한 근육덩어리다. 위의 윗부분은 일단 음식물을 저장하고 아랫부분에서는 강력한 근육으로 뭉개고 치대서 음식을 잘게 부순다.

치아가 하는 일을 위가 마무리 짓는 것이다. 위의 하단부(유문)는 음식물의 크기가 1mm 정도로 부서져야 장으로 넘겨보내고 아직 크기가 크면 위의 윗부분으로 다시 올려보낸다.

이렇게 상하단의 일이 정해져있으니 밥을 먹고 눕거나 물구나무를 서면 소화가 어렵다.

하지만 중력이 아니라 근육의 힘으로 진행되므로 눕거나 물구나무를 서도 소화는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음식물은 곤죽 형태가 되어서 소화 효소와 알맞게 섞인다.

어떤 구성의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위에 머무르는 시간이 다르다. 일단 물은 위를 그냥 통과한다.

그래서 아침 공복에 물을 마시면 꼬르륵 소리가 나면서 내려간다. 죽은 한 시간 정도 걸린다.

이미 곤죽 형태로 된 음식이라 기계적으로 부수기가 편하다.

환자에게 죽을 권하는 이유는 위의 부담을 덜기 때문이다.

단백질은 두 시간, 지방은 세 시간, 단백질이나 탄수화물이 지방에 튀겨진 형태는 다섯 시간까지 걸린다.

그래서 라면이나 치킨을 먹고 자면 소화가 덜 되어 속이 더부룩하다. 또 환자에게 라면이나 치킨을 권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위는 pH 1.5의 위산을 분비한다. 위산은 음식물과 섞여야 하므로 아주 강력해야만 한다.

식초보다도 훨씬 강력하고 염산과 빙초산과 견줄 정도다. 음식물은 위에서 강력한 산으로 소독된다.

우리가 상한 음식을 삼켜도 위산은 병원균을 박멸한다. 아마 위산이 없었더라면 인간은 발열과 설사에 시달리다가 패혈증으로 전멸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과량의 병원균을 한 번에 먹을 경우 위에서 살아남아 소장이나 대장에서 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

위산은 소독뿐만 아니라 위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분해 효소를 활성화시켜서 단백질을 조금 더 흡수되기 쉬운 형태로 만든다.

하지만 위벽 또한 소화될 수 있는 단백질 성분으로 되어 있다.

위는 강산을 견디기 위해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으로 되어 있고, 점막하층에서는 위산으로부터 위를 보호하기 위해 염기성 분비물을 내서 위산이 직접 스며드는 것을 방지한다.

강산을 분비하면서 방어해야 하는 위점막은 아주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곳이다.

점막 세포는 삼 일 정도를 버티다가 탈락한 뒤 소화관을 통해 배출된다.

bookmark_border허리 아파서 정형외과 갔는데 정상 진단 이게 무슨 일?

허리 아파서 정형외과 갔는데 정상 진단 이게 무슨 일?

허리 아파서 정형외과 갔는데 정상 진단 이게 무슨 일?

통계 작성후 처음 50년 만에 기대수명 감소 원인은 코로나?

“옆구리 쪽 허리가 일주일 넘게 쑤시듯 아파서 정형외과에 갔습니다.

당연히 근골격계 질환일 줄 알고, X-ray와 MRI를 찍었는데 정상 진단을 받았습니다.

혹시 내장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도 있을까요?”

병원을 갔지만 명확한 질환을 확인하지 못한 본지 독자가 기자에게 취재 문의를 해왔다.

보통 허리가 아프면 십중팔구는 근골격계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한다. 그

러나 콩팥, 췌장, 대장 등 내장에 이상이 있어도 허리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자세 바꾸든 말든 허리 아프면 내장 질환 의심해야

물론 먼저 정확한 통증 양상을 진단받아야 한다.

가천대 길병원 재활의학과 이주강 교수는 “X-ray와 MRI에서 정상으로 확인돼도 척추에 이상이 있거나 근육이

심하게 뭉치는 등 근골격계질환이 허리 통증 원인일 수도 있다”며 “영상으로 촬영할 땐 환자가 통증이 있다고

말한 한정된 척추부위만 찍으므로 넓은 범위에서 확인이 어렵다”고 했다. 자세를 바꾸는 등

움직일 때마다 통증의 양상이 달라지고, 근육을 풀어주는 물리·주사 치료를 받았을 때 통증이 완화됐다면

근골격계질환이 원인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러나 어떻게 움직이든 상관없이 허리 통증이 지속된다면, 이땐 내장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콩팥 질환 원인일 땐 옆구리 쪽 아파

허리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내장질환 중 가장 가능성이 큰 건 콩팥 질환이다.

고대구로병원 신장내과 김지은 교수는 “콩팥에 이상이 생겨 허리 통증이 있다면 등 하부나 중간 척추부분보다 등 오른쪽이나 왼쪽 옆구리가 아프다”고 했다.

허리 통증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콩팥 질환으로는 급성 신우신염, 요로결석 그리고 수신증이 있다.

급성 신우신염은 콩팥에 세균 감염이 발생한 질환으로, 해부학적으로 요도가 비교적 짧아 감염이 쉬운 여성에서 주로 나타난다.

실제로 2020년 급성 신우신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중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5.9배 정도 많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지은 교수는 “신우신염은 허리 통증만 있는 경우는 잘 없고, 잔뇨·빈뇨·배뇨통 등 배뇨 증상과 발열, 울렁거림 등을 주로 동반한다”고 했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나오는 길인 요로에 말 그대로 결석, 즉 돌이 생긴 질환이다.

신우신염과 다르게 남성에서 여성보다 2배가량 많이 발생한다.

결석이 생긴 위치에 따라 통증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데, 상부에 생기면 오른쪽이나 왼쪽 옆구리가 끊어질 정도로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하부에 생기면 배뇨 이상이 동반된다. 수신증은 요로결석 등으로 콩팥에 소변이 과다하게 모여, 부었을 때를 말한다.

가천대 길병원 비뇨의학과 오진규 교수는 “콩팥에 수신증이 생기면 등, 허리 쪽이 전반적으로 아픈데,

부은 콩팥 위쪽을 두드렸을 때 강한 통증이 느껴진다”며 “시간이 너무 지나면 콩팥 기능이 떨어져 통증이 사라지는데,

통증이 사라졌다고 병원을 안 가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콩팥 이상이 의심될 땐 반드시 제때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했다.

콩팥 질환을 예방하려면 평소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주는 게 중요하다.

혹여 요도로 균이 유입돼도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으로 균이 씻겨나간다.

요로결석도 소변의 미세한 찌꺼기가 결정을 이루는 것인데,

평소 수분을 제대로 보충하면 결정을 이루는 성분들을 희석해 결석이 생기는 것을 미연에 예방할 수 있다.

급격한 체중 감소 동반되면 췌장암 가능성도

옆구리가 아닌 위쪽 허리뼈가 아프다면 췌장에 이상이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도재혁 교수는 “췌장은 해부학적으로 머리, 몸체, 꼬리, 세 부위로 나뉜다”며

“머리 부위에 암이 생기면 황달이 먼저 오지만, 몸체나 꼬리 부위에 암이 생기면 허리뼈 쪽 신경다발을 누르면서 통증이 생긴다”고 했다.

보통 위쪽 허리뼈나 명치 뒤쪽에 통증이 생기고, 췌장암이 원인이라면 등만 단독으로 아프진 않다.

살이 급격하게 빠지거나, 혈당이 오르거나, 묽은 변이 나오는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