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ark_border미세플라스틱 뇌에서 혈전 만들어 인지기능까지 떨어뜨렸다

미세플라스틱 뇌에서 혈전 만들어 인지기능까지 떨어뜨렸다

미세플라스틱 뇌에서 혈전 만들어 인지기능까지 떨어뜨렸다

가슴이 바위처럼 불어나 20대 초반 여성

뇌로 들어간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고 운동 및 인지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음을 시사하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5mm보다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뜻하는 미세플라스틱은 플라스틱 제품이 분해되면서 만들어진다.

크기가 매우 작아 사람의 몸속으로 침투하기도 한다. 실제 사람의 혈액, 정액, 눈, 신장, 간 등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다는 연구 결과가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nm(나노미터, 1nm은 10억분의 1m) 단위까지 쪼개진 미세플라스틱은 외부 물질이 뇌에 들어가는 걸 막는

‘혈액뇌장벽’을 뚫고 뇌까지 침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중국 환경과학연구원 연구팀은 체내 미세플라스틱이 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

생쥐에게 형광 물질이 발린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공급한 다음 광학 현미경으로 뇌를 관찰한 것이다.

분석 결과, 혈액뇌장벽을 통과한 미세플라스틱은 뇌 면역세포에게 먹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뇌 면역세포는 미세플라스틱을 제거하지 못했고 뇌 피질의 모세혈관 속을 떠돌다가 응집해 혈전을 형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게 형성된 혈전은 혈류대로 움직이지 않거나 특정 장소에 응집해 혈액의 흐름을 방해했다.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혈류량 감소 현상은 7일 이상 지속됐다.

28일이 지나자 혈류량이 다시 늘어나긴 했지만 미세플라스틱 침투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에 의한 뇌 혈류 장애가 신경학적 증상에도 영향을 끼치는지 추가로 실험했다.

그 결과,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 쥐는 운동 능력, 작업 기억력, 공간 기억력 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m(나노미터, 1nm은 10억분의 1m) 단위까지 쪼개진 미세플라스틱은 외부 물질이 뇌에 들어가는 걸 막는

‘혈액뇌장벽’을 뚫고 뇌까지 침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중국 환경과학연구원 연구팀은 체내 미세플라스틱이 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

생쥐에게 형광 물질이 발린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공급한 다음 광학 현미경으로 뇌를 관찰한 것이다.

분석 결과, 혈액뇌장벽을 통과한 미세플라스틱은 뇌 면역세포에게 먹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 내 면역세포가 미세플라스틱을 제거하려는 과정에서 혈액의 흐름이 방해받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며

“뇌 혈행이 원활하지 않으면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 결과를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해서는 곤란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연구팀은 “인간과 쥐는 면역체계, 순환 혈액량, 혈관 직경 등이 다르다”라며 “미세플라스틱이 인간 뇌에서도 혈관의 폐색을 유발하는지 알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최근 공개됐다.

bookmark_border설 연휴 지나고 오는 허리 통증 자세만 안 해도 줄어

설 연휴 지나고 오는 허리 통증 자세만 안 해도 줄어

설 연휴 지나고 오는 허리 통증 자세만 안 해도 줄어

가슴이 바위처럼 불어나 20대 초반 여성

설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올해 설은 주말과 임시공휴일까지 엿새 동안 황금연휴로 이어져 더욱 들뜬 분위기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온전하게 휴식을 취하면 더할 나위 없지만, 대부분 명절증후군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2%가 명절증후군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명절증후군은 명절에 겪는 스트레스와 갈등으로 육체적, 정신적 아픔을 호소하는 것을 말한다. 이 중 대표적인 육체 증상이 바로 요통, 허리 통증이다.

왜 명절에 유독 허리통증이 심해질까?

유독 바닥에 앉아 보내는 시간 많은 게 원인

설 명절에는 유독 바닥에 앉아 생활하는 시간이 길다.

대량의 음식을 준비하고 많은 인원이 집에 모이기 때문에 식탁이나 소파보다는 바닥에 앉아 보내는 시간이 많은 것.

그런데 이러한 습관과 자세가 허리 통증의 주범으로 꼽힌다.

보통 바닥에 앉으면 처음에는 허리를 꼿꼿하게 펴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등이 굽고 허리가 뒤로 쑥 빠지는 요추 후만 자세가 된다.

이때 완만한 ‘역C자’형 곡선을 이뤄야 할 요추가 무너지면서 근육과 인대, 디스크 등에 지속적으로 많은 하중이 가해지기 때문에 허리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특히 평소 만성적으로 허리통증을 호소하거나 디스크 질환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맨바닥보다는 소파나 의자에 앉는 것이 좋고,

어쩔 수 없이 바닥에 앉아야 한다면 한 시간 이상 앉아있지 말고 중간 중간 자리에서 일어나 10분 정도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강북연세병원 척추클리닉 최일헌 병원장은 “허리를 이루는 요추(허리뼈)는 5개의 척추뼈로 구성되며,

옆에서 봤을 때 완만한 역C자형의 곡선을 이루고 있어 몸통의 움직임과 체중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며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에 따라 요추에 가해지는 하중이 달라지기 때문에 평소 생활습관과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무거운 물건 들기, 많은 양 설거지도 악영향

무거운 물건을 들 때도 주의해야 한다. 허리 힘만으로 무거운 물건을 들면 급성요추염좌나 디스크 파열 등이 발생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허리를 굽히는 대신 펴고 무릎을 굽혀 다리의 힘으로 들어야 한다.

또 설거지할 때 허리를 약간 굽힌 자세가 허리에 많은 부담을 준다.

따라서 많은 양의 설거지를 할 때에는 낮은 발판을 두고 한 쪽씩 번갈아 올려놓고 설거지해야 허리에 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 밖에 청소를 할 땐 바닥에 쪼그려 앉아 쓸고 닦지 말고 긴 막대가 달린 도구를 이용하여 서서 하는 것이 좋다.

최일헌 병원장은 “명절 연휴에 허리 통증이 발생하면 무리하게 움직이기보다는 누워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두통약과 같은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는 것도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만약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허리 통증이 지속되거나 이외에 다리가 저리고 땅기는 등의 방사통이 동반되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bookmark_border가슴이 바위처럼 불어나 20대 초반 여성

가슴이 바위처럼 불어나 20대 초반 여성

가슴이 바위처럼 불어나 20대 초반 여성

집안에 이것 두는 것만으로도 평온하고 쾌적해진다

임신 중 거대유방증이 발생해 양쪽 가슴 모두를 일부 절제할 수밖에 없었던 20대 여성 사례가 공개됐다.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세인트폴병원 의료진은 처음으로 임신을 한 26세 여성 A씨가 임신 2개월 차에 거대유방증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A씨의 가슴 크기는 각 25cm x 30cm에 달할 정도로 큰 상태였다.

A씨는 수술 치료를 미루고 만삭에 출산했지만, 안타깝게도 신생아 딸은 사망했다.

의료진은 이후로도 A씨의 증상이 지속돼 무려 3년간 이어졌다고 했다.

A씨는 어쩔 수 없이 양쪽 가슴을 모두 절제하는 수술을 받아야 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이후 피부 이식 등으로 유두와 유륜을 재건하는 수술까지 마쳤다.

A씨가 겪은 거대유방증은 환자 몸무게의 3%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가슴이 과성장해 한쪽 가슴당 1500g 이상의 무게 감소가 필요한 경우를 말한다.

대부분 임신 중 빠르게 증상이 진행되고 분만 후 다시 가슴이 작아지는 경우도 있다.

세인트폴병원 의료진은 “임신 중 거대유방증이 생겼을 때 출산 후 자연적으로 해결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대부분 외과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거대유방증이 생기는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임신 중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수치가 극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주요 원인으로 추정한다.

임신 중 거대유방증은 지난 1648년 처음 보고됐다.

지금껏 수술로 거대유방증을 치료한 사례 중 가장 많은 양의 유방 조직을 제거한 기록은 한쪽 가슴당 무려 27.5kg에 달한다.

거대유방증이 있으면 일상이 어려워진다.

어깨, 목, 허리, 등의 통증이 생기고 가슴 아래 피부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두통과 피로감도 잘 생긴다.

외부의 노골적인 시선이 정신적인 괴로움으로 이어져 자신감 상실, 우울증 등을 겪기도 한다.

거대유방증은 대부분 가슴을 축소시키는 외과적 가슴 축소술로 증상을 완화한다.

가슴 축소술은 고난도의 수술 영역에 속해 의료진의 경험이 부족할 경우 합병증과 부작용 등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따라서 숙련된 전문의에게 수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환자 자신에게 어떤 수술이 알맞고 안전한지 결정을 함께 내리는 것도 필수다.

다만, A씨의 경우 유방뿐 아니라 겨드랑이까지 과도하게 커졌다.

A씨 진료를 담당한 의료진은 겨드랑이가 과도하게 커진 증상은 이전까지 문헌에 언급된 바 없는 최초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명확한 원인 설명을 하지 못했다. 의료진은 A씨에게 지지용 브래지어를 착용하게 했고, 유방과 겨드랑이 피부 건강을 위한 크림을 처방하는 정도로 치료하는 데 그쳤다.

다행히 A씨는 임신 36주에 제왕절개를 통해 3kg의 건강한 아기를 낳았고, 분만 후 10일이 지난 날부터 겨드랑이 혹 크기가 점차 감소하기 시작했다.

분만 후 2개월이 지난 시점에는 유방 크기가 정상으로 돌아왔고, 겨드랑이 확대와 충혈도 거의 가라앉았다.

의료진은 “A씨의 경우 출산 후 2개월 만에 거의 완전하게 ‘자발적인 문제 해결’이 이뤄졌다”고 했다.

A씨는 “유방 절제술을 피해 만족한다”며 “유방 절제술을 받았다면 심리적 고통이 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bookmark_border집안에 이것 두는 것만으로도 평온하고 쾌적해진다

집안에 이것 두는 것만으로도 평온하고 쾌적해진다

집안에 이것 두는 것만으로도 평온하고 쾌적해진다

통조림 명절 선물 건강 생각한다면 스팸보단 이것

겨울엔 일조량이 줄어들고 날씨도 춥고 건조해 우울하기 쉽다.

이럴 때 식물을 길러보는 건 어떨까? 식물을 키우는 건 남녀노소할 것 없이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실내 습도 유지와 호흡기 건강에도 좋다. 실내 식물이 가져다주는 효과를 알아본다.

우울감 완화

식물을 키우면 우울감을 완화하고 정신 건강에 이롭다.

실제로 대학생 3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식물을 3개월간 키운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 증상이 적었다.

식물을 키우기 전 우울 증상 점수는 평균 46.207이었는데, 키운 후에는 35.083으로 낮아졌다.

특히 여성 참가자의 경우, 식물을 키운 후 적극적 참여, 자기 결정, 주체성, 주동력, 지도력 등의 지배성 항목에서 성격의 변화가 나타났다.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도 있다.

독거노인이 식물을 키우면 정신 건강과 생활만족도 향상, 고독감 감소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고등학생 5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원예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해 식물을 돌보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스트레스가 줄어들었고, 자아존중감과 삶의 질이 향상됐다.

평온한 감정에 도움

식물을 키우면 평온한 감정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초록빛 자연의 느낌이 물씬 드는 식물을 바라보고 있으면 절로 안정감이 드는 기분인데,

이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일본 효고대 연구에 따르면 식물을 감상했을 때 실험자들의 불안감과 맥박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박 감소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덜 분비됨을 의미한다. 특히 사무실에 두면 좋다.

업무 환경에서 녹색 식물을 바라보면 업무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안정감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오염 물질 흡착

식물은 공기 정화 능력이 있다.

사람은 산소를 얻기 위해 호흡기를 사용하는데, 식물도 산소를 얻기 위해 ‘기공’을 이용한다.

식물은 이 기공을 통해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까지 흡수한다.

흡수된 오염물질은 대사산물로 이용돼 사라지거나, 뿌리로 이동해 흙 속에 있는 미생물의 영양 공급원이 되며 독성이 사라진다.

특히 흡착 효과를 높이고 싶다면 잎에 ‘털’이 있는 식물을 추천한다.

이 털들이 특히나 미세먼지를 잘 흡수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잎의 표면적이 넓은 식물도 좋다.

실내 가습 효과

식물은 천연 가습기 역할도 한다.

특히 잎이 넓거나 잎사귀가 많은 식물을 기르면 실내 습도를 적정(40~60%)하게 유지할 수 있다.

잎의 뒷면을 통해 물이 빠져나오면서, 자연 가습은 물론 온도 조절도 이뤄지기 때문이다.

습도가 낮을수록 이 기능이 활발해지므로 건조한 실내에서는 식물을 통한 가습 효과를 더 크게 볼 수 있다.

방 면적의 2~5%를 식물로 채우면 겨울철 실내 습도를 5~10% 정도 올릴 수 있고, 면적의 3~10%를 채우면 20~30% 정도 높일 수 있다.

겨울철에는 특히 ‘아디안텀’을 놓는 게 좋다. 아디안텀은 실내 습도가 최적의 상태인지 알 수 있는 식물로, 잎과 줄기가 마르지 않고 잘 자라면 적정 실내 습도가 유지되고 있다는 뜻이다.

bookmark_border통조림 명절 선물 건강 생각한다면 스팸보단 이것

통조림 명절 선물 건강 생각한다면 스팸보단 이것

통조림 명절 선물 건강 생각한다면 스팸보단 이것

건강하던 40대 여성 5개월 만 호스피스 行 무슨 일?

‘통조림’은 명절 선물 중 빠지지 않는 품목의 하나다.

스팸은 연 매출의 60%가 명절 기간 판매되는 선물 세트에서 나올 정도다.

통조림 선물은 주로 기업에서 임직원에게 제공하는데, 이때 선택할 수 있다면 스팸보단 참치캔을 고르자.

13만여 명을 조사한 최근 연구 결과에서 스팸 등 가공육은 치매 위험을 13% 높이지만, 참치 등 생선류는 20%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공육, 치매 위험 높여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영양학과, 하버드대 의대 브리검 병원 내과 등 공동 연구팀은

식습관이 인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13만 3771명을 최대 43년 추적·분석했다.

그 결과, 스팸과 같은 가공 적색육을 평균적으로 매일 21g 이상 섭취하는 사람은 8.5g 섭취하는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13% 더 높았다. 21g은 베이컨 두 조각, 핫도그 한 개 정도의 양이다.

스팸 1통은 가장 작은 사이즈가 80g이다. 보편적인 적색 가공육 1회 제공량인 85g을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인지 노화 속도가 약 1.6년 더 빨랐다.

연구팀은 “적색 가공육을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에 의해 체내에서 ‘트리메틸아민 N-옥사이드’가 생산되는데,

이 물질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단백질 응집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며

“게다가 적색 가공육에는 뇌 건강을 해치는 포화지방과 소금양도 많다”고 했다. 이어 “더 장기적인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대신 가공 적색육을 견과류, 콩류나 생선류로 바꿔 섭취하면 치매 발병 위험은 20% 감소했고, 인지 노화 속도도 1.37년 느려졌다.

가공육 통조림보단 참치캔이 나은 선택

참치캔은 아무리 생선이라도 캔에 들어있는 음식인데, 과연 건강할까? 실제 참치보다는 부족하지만,

건강하다. 참치 등 생선류에서 건강에 좋은 영양소는 DHA, EPA 등 불포화 지방산인데,

보존력을 높이기 위해 통조림을 고온에서 살균하면서 일부 유실되기 때문이다.

그래도 다량의 불포화 지방산이 유지된다. 또 DHA 첨가 제품을 따로 출시하기도 한다.

다만, 나트륨 함량이 높은 편이므로 고혈압 등 대사 질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또 참치는 체내 중금속 농도가 높은 생선이므로, 임신부는 과다 섭취를 삼가야 한다.

조리 방법 바꾸면 유해도 줄일 수 있어

이미 스팸 등 가공육을 받았다면 먹는 방법을 바꿔보자. 가공육은 치매뿐 아니라 암 발병 위험도 높인다.

고기를 훈제, 염장, 경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공할 때 발암물질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고기를 아질산염으로 경화시키면 N-니트로소화합물이, 고기를 훈제하면 발암성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가 발생하는 식이다.

N-니트로소화합물은 체내에서 DNA를 손상시키고 산화스트레스 생성을 유발해 암세포를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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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던 40대 여성 5개월 만 호스피스 行 무슨 일?

건강하던 40대 여성 5개월 만 호스피스 行 무슨 일?

가족 갈등 초래하는 가장 큰 원인 다름 아닌 이것

건강하던 미국의 40대 여성이 의사가 처방한 약을 먹고 부작용으로 호스피스 병동에서 죽음을 앞둔 채 완화 의료 서비스를 받고 있는 사연이 공개됐다.

더 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메사추세츠 노우드에 사는 44세 여성 탈리아 스미스는 지난 2021년 4월 요로감염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의료진으로부터 치료를 위한 항생제를 처방받았다.

그가 처방받은 약은 여러 항생제 종류 중 퀴놀론계 항생제에 속하는 시프로플록사신이었다.

드물지만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영국에서는 다른 항생제가 적절하지 않은 경우에만 처방하게 하고 있다.

우리나라 약학정보원도 시프로플록사신이 광범위한 균 치료에 효과가 있지만

중대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다른 치료법이 없는 경우 신중히 사용하고, 최소 기간만 사용하라 강조한다.

미국에서도 시프로플록사신에 약물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블랙박스 경고를 붙였다.

다른 치료 옵션이 없을 경우 사용해야 한다고도 명시한다. 사용 금지령 바로 아래에 해당하는 강력한 경고의 의미다.

하지만 탈리아에게 이 약을 처방한 의사는 단순히 안전하고 효과적일 것이라 설명했다.

탈리아도 이 약의 위험성에 대해 알지 못했다. 하지만 처방받은 항생제 세 알을 먹고 나서, 그의 인생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그는 “걷지 못했고, 온몸이 아팠고, 시력이 떨어졌고, 음식을 삼키기 힘들었다”며 “몸속에 폭탄이 터지는 것 같았다”고 했다.

즉시 응급실을 찾았다. 응급실 의사는 시프로플록사신을 복용했냐 물었고, 탈리아가 그렇다고 하자 블랙박스 경고에 대해 말해줬다.

탈리아의 건강 상태는 이후 급격히 악화됐다. 그는 “떨림, 견딜 수 없는 신경통, 몸을 움직일 수 없게 하는 경직을 겪었다며”

5개월 만에 호스피스 병동으로 들어가게 됐다”고 했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그는 24시간 내내 간병이 필요했다.

그는 “팔을 들어올릴 수 없고 스스로 먹을 수 없다”며 “장애가 있어 휠체어를 타는 재향군인 남편도 돌볼 수 없게 됐다”고 했다.

탈리아는 “사람들이 시프로플록사신의 위험에 대해 알아야 한다”며 “의사가 약을 처방할 때 무조건 순응하기보다 두 번, 세 번 확인하라”고 했다.

특히 항생제를 복용하기 전엔 정말 필요한 것인지 스스로 다시 체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나에게 일어난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며 “우리 건강과 생명을 우연에 맡기기엔 너무 소중하다”고 했다.

국내에서도 시프로플록사신과 같은 퀴놀론계 항생제 부작용으로 시각장애 등을 경험한 사례가 드물지만 보고되고 있다.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퀴놀론계 항생제 독성으로 인한 부작용을 일컫는 ‘플록싱(floxing)’을 공식적으로 보고해야 할 의학 상태로 인정했다.

오는 10월부터 플록싱에 진단 코드가 부여돼 의사들이 환자의 플록싱 사례를 공식적으로 문서화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bookmark_border가족 갈등 초래하는 가장 큰 원인 다름 아닌 이것

가족 갈등 초래하는 가장 큰 원인 다름 아닌 이것

가족 갈등 초래하는 가장 큰 원인 다름 아닌 이것

치매 운전자 50만 명으로 추정 운전면허 관리에는 구멍

가족 갈등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 건강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2024년 2월 26일부터 4개월간 조사 대상 복지 패널 7821가구 중에서

조사를 완료한 7499가구를 대상으로 2023년 1년간 가족 내에서 발생한 문제와 가족 갈등 대처 방법을 2순위까지 조사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특별한 어려움이 없다”고 응답한 가구(53.81%)를 제외하고 나머지 가구를 대상으로 1순위로 응답한 항목을 살펴보면, 54.85%가

‘가구원의 건강’을 가장 큰 가족 갈등의 원인으로 꼽았다. 부채 또는 카드 빚 문제 같은 ‘경제적 어려움’이 18.19%로 그 뒤를 이었고,

‘가구원의 취업 및 실업’이 8.34%로 세 번째를 차지했다. 이어 ‘자녀교육 혹은 행동'(4.7%), ‘주거 관련 문제'(4.15%),

‘자녀의 결혼 문제'(3.74%), ‘가구원 간 관계'(2.92%), 기타(2.17%), ‘가구원의 알코올'(0.79%), ‘가족 내 폭력'(0.08%), ‘가구원의 가출'(0.07%) 등의 순이었다.

소득집단별로 살펴보면 ‘가구원의 건강’ 문제는 저소득 가구(중위소득 60% 이하)의 61.12%가 가족 갈등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꼽아 일반 가구(43.39%)와 다소 차이를 보였다.

‘경제적 어려움’이 가족 근심의 원인이라는 응답 역시 저소득 가구는 20.17%로 일반 가구(16.93%)보다 높았다.

한편, 보사연은 다양한 인구집단별로 생활실태와 복지 욕구 등을 파악하기 위해 2006년부터 해마다 한국 복지 패널 조사를 하고 있다.

주변에 암 환자 한 명은 꼭 있다고 할 만큼 암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암이 더는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최근 암 통계를 통해 암 발생 확률은 얼마나 될지 알아보자.

한국인 3명 중 1명, 죽기 전 암 경험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수집된 우리나라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83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7.9%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남자(80세)는 5명 중 2명(39.9%), 여자(87세)는 3명 중 1명(35.8%)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암 발생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9년 신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5만 4718명(남 13만 4180명, 여 12만 538명)으로, 2018년(24만 5874명) 대비 8844명(3.6%) 증가했다.

전체 인구 10만 명당 연령표준화발생률(발생률)은 295.8명으로 전년보다 3.4명(1.2%)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 암 발생률이 2018년 대비 0.6명 감소했으나, 여자 암 발생률은 6.6명 증가했다.

여성의 경우, 갑상선암, 폐암, 유방암 등의 환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암 발생률이 증가했다.

위암·대장암 줄고 유방암·전립선암 늘어

최근 10년간 한국인의 위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이 감소추세이나, 유방암과 전립선암은 꾸준히 증가했다.

국가암검진사업 대상 암종인 6대 암(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의 장기 추세를 보면, 위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최근 10여년간 감소 추세이다. 폐암은 유의미한 증감 추세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유방암의 발생률은 2001년부터, 전립선암은 1999년부터 증가하고 있다.

2012년부터 발생률이 감소했던 갑상선암은 2015년 이후 다시 증가 추세이다. 2019년에도 갑상선암 환자는 늘어, 2018년에는 갑상선암 환자가 1715명(5.9%) 증가했다.

암 환자 10명 중 7명,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

암 발생률은 증가하지만, 암 생존자는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2015~2019년)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생존율)은 70.7%로, 암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bookmark_border치매 운전자 50만 명으로 추정 운전면허 관리에는 구멍

치매 운전자 50만 명으로 추정 운전면허 관리에는 구멍

치매 운전자 50만 명으로 추정 운전면허 관리에는 구멍

전문가들 차 안에서 음식 먹지 말라던데 왜?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깨비시장 차량 돌진 사고의 운전자가 치매를 앓았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사회 전반적으로 ‘치매 운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선 예견된 사태였다는 지적도 나온다.

운전면허 수시 적성검사를 피할 방법이 많고, 설사 검사를 받더라도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이다.

게다가 7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매 검사는 운전 능력 평과와는 연관성이 적다는 문제도 안고 있다.

‘치매 운전자’ 50만 명 추정

국내 치매 환자는 100만 명이 넘는다.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약 10%다. 2023년 기준 운전면허 소지자는 3443만6680명.

이 가운데 65세 이상 운전자는 474만 7426명이다. 치매 유병률을 그대로 적용하면 약 50만명의 치매 환자가 운전대를 잡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치매는 초기 단계에서도 주의력 및 집중력 저하, 판단 지연 등으로 운전 능력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매 운전자의 추돌 사고 위험성은 건강한 고령 운전자에 비해 2.5~4.7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병철 교수는 “치매 환자들 대부분은 길을 잃는 것으로 처음 증상을 자각하게 된다”며

“초기라도 약을 먹지 않으면 방향 감각을 상실하거나 반응 속도가 떨어지는 등 운전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건 명백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운전 가능 여부 알기까지 통상 10개월 소요

이러한 이유로 치매는 현행 도로교통법 상 중증도와 무관하게 면허를 취소할 수 있는 사유다.

병·의원에서 치매를 진단받으면 경찰청으로 통보되고 경찰청은 한국도로교통공단으로 다시 통보해 환자로 하여금 운전면허 수시 적성검사를 받도록 안내한다.

수시 적성검사는 일반 적성검사와 달리 운전에 지장을 주는 신체적 장애를 평가하는 검사다.

그러나 치매 환자가 수시 적성검사를 받은 뒤 면허가 제한되는 과정에는 사각지대가 많다.

가장 먼저 치매 진단 사실이 경찰청에 통보되려면 환자나 보호자가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신청해 등급을 부여받아야 한다.

즉, 치매 환자라 하더라도 장기요양보험을 신청하지 않으면 수시 적성검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치매 환자의 30% 가량은 장기요양보험을 신청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더불어민주당 김남희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치매로 장기요양보험 대상이 된 환자(65세 이상)는 60만 377명으로 집계됐다.

당시 중앙치매센터가 발표한 65세 이상 치매 환자 수는 92만3003명이었다. 32만명 가량이 장기요양보험을 신청하지 않은 것이다.

수시 적성검사 이후 면허 취소 여부를 결정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도 문제다.

치매 환자의 운전 능력을 평가하려면 전문의의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

도로교통공단은 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치매 운전자에게 3개월 내 전문의 진단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한다. 동시에 전문가들이 포함된

‘운전 적성 판정 위원회’를 열고 환자의 운전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면허 취소 여부를 결정하는 데 통상 10개월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환자는 아무런 제한 없이 운전할 수 있다.

bookmark_border전문가들 차 안에서 음식 먹지 말라던데 왜?

전문가들 차 안에서 음식 먹지 말라던데 왜?

전문가들 차 안에서 음식 먹지 말라던데 왜?

독보적인 출산율 증가세 강남구 고소득층 비율 높아서?

여러 이유로 차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있다.

차 안에서 바로 음식이나 음료를 받아볼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는 차내 식사를 쉽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한다.

그런데 영국 데일리메일의 전문가들은 차 안에서 음식을 먹는 게 건강에 해롭다고 경고한다.

차 안에서 음식을 먹거나 보관해두는 것은 비위생적이며 식중독 위험을 높인다.

음식을 섭취할 때 차 안에 떨어지거나 엎질러진 음식 잔해로 인해 박테리아, 곰팡이가 생기거나 해충이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동차 매트는 신발이 직접적으로 닿는 부분인 만큼 흙먼지 등 이물질에 의해 오염되기 쉽고 옷이나 우산 등의 물기가 스며들기도 한다.

이렇듯 오염되고 습한 상태에서 음식 부스러기까지 떨어지면 세균 및 곰팡이가 생길 위험이 커진다.

영국 체스터대 연구에 의하면, 자동차의 운전석, 기어 스틱, 대시보드, 핸들에서 가장 많은 양의 박테리아가 검출됐으며

대장균 표피포도상구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가장 흔히 나타났다.

차량 내부는 날씨로 인한 온도 변화가 커 식품의 안전성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여름에는 차 안이 매우 더워져 살모넬라균이나 리스테리아균 등 식중독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다.

실제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여름철 차량 실내 온도 실험을 한 결과

섭씨 35도에서 4시간이 지난 후 차량 대쉬보드 온도가 최대 92도까지 상승했으며 조수석과 뒷좌석은 62도, 트렁크는 51도까지 올랐다.

식중독균은 섭씨 4~60도에서 가장 잘 번식한다.

겨울이라고 방심해선 안 된다. 리스테리아균은 다른 식중독균과 다르게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생존력이 강해 오래 살아남는다.

차량은 밀폐되고 환기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위생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동차 실내 세차를 주기적으로 하고 자동차 매트는 2년 주기로 교체하는 게 좋다.

만약 차 안에서 음식을 먹는다면 실내 세차 주기를 더 짧게 하고 밥을 먹은 후에는 쓰레기를 곧바로 버려야 한다.

휴대용 진공청소기, 항균 물티슈, 냄새 제거 스프레이 등을 활용해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실내나 차안 등의 환기를 한다. 차안의 탁한 공기는 멀미의 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인이 되므로 차 문을 충분히 열어두었다가 타고,

승용차의 실내 온도는 20~22도로 유지하여 바깥 온도와 5도 이상 차이 나지 않도록 한다.

과식은 금물이다. 많은 음식을 먹으면 도리어 멀미가 심해질 수도 있으므로 여행 직전이나 여행 중에 음식물을 가볍게 먹도록 한다.

특히, 탄산음료나 아이스크림 같은 유제품 그리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밀가루 음식이나 과자 등 기름진 음식은 멀미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책이나 신문, TV를 보지 말고 머리 움직임을 최소화한다.

어지러움을 느끼면 차가 움직이는 방향으로 눕는 것이 좋다.

멀미약을 사용하자. 시중에 나와 있는 패치 형태의 멀미 예방제를 붙이는 것도 좋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신경 안정제나 구역질을 가라앉히기 위해 진토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항히스타민’과 ‘히오신’ 성분의 멀미 예방약을 복용하는 것은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운전자 등은 절대 피해야 한다.

bookmark_border독보적인 출산율 증가세 강남구 고소득층 비율 높아서?

독보적인 출산율 증가세 강남구 고소득층 비율 높아서?

독보적인 출산율 증가세 강남구 고소득층 비율 높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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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 지난해 출생아 증가율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023년에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증가하기도 했는데 구 차원의 출산 지원 정책과 높은 고소득층 비율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는 지난해 출생아 증가율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14.43%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증가율 1위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4년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4년 강남구 출생아는 2689명으로 전년(2350명)보다 339명 늘었다.

이번 증가율은 전국 평균(3.10%)의 5배에 육박하고 서울 평균(4.76%)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지난 2023년에는 서울 전제 자치구 중 강남구만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구는 출산·양육 지원 정책을 강화한 것이 실질적 효과를 내고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 구에 따르면 첫째 아이 출산 때 출산양육지원금(200만원)의 신청 건수는 전년보다 26.8%, 산후건강관리비용 사업(최대 100만원) 신청도 35% 늘었다.

난임 시술 지원도 소득 기준을 폐지하자 신청자가 52.4% 증가했고, 임신 성공률도 2.7% 상승했다.

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출산 지원 사업에 964억원을 들일 예정이다.

강남구 특화 사업인 출산양육지원금(200만원), 산후건강관리비용(최대 100만원)과 정부 지원사업인 첫만남 이용권(200만원, 바우처)

부모 급여(월 100만원) 등을 포함하면 강남구에서 첫째 아이를 낳으면 첫 달 기준 790만원을 받게 된다.

강남구의 높은 출생아 수에는 다양한 지원 사업이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높지만 고소득층 비율이 높다는 점도 배제하긴 어려워 보인다.

소득계층에 따른 출산 비율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과거엔 저소득층에서 아이를 많이 낳았다면 최근에는 중산층 이상, 특히 고소득층에서 아이를 많이 낳는 추세다.

실제 지난 2022년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소득 계층별 출산율 분석과 정책적 함의’ 보고서에 따르면 가난한 집일수록 아이를 낳지 못하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보고서를 보면 소득 하위층의 100가구당 출산 가구 수는 2010년 2.72에서 2019년 1.34로 51.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 중위층은 같은 기간동안 6.50에서 3.56으로 45.3%, 소득 상위층은 7.63에서 5.78로 24.2%로 줄었다.

전체 소득 계층의 100가구당 출산 가구 수는 2010년 5.98가구에서 2019년 3.81가구로 36.2% 감소했다.

아울러 출산 가구의 소득계층 비중을 분석한 결과, 소득 상위층의 비중이 더욱 커지고, 하위층의 비중은 축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출산 가구가 100가구 있다고 가정했을 때 소득 상위층 비중은 2010년 46.5%에서 2019년 54.5%로 8%p 늘어난 반면 소득 하위층은 11.2%에서 8.5%로 2.7%p 감소했다.

소득 중위층도 42.5%에서 37.0%로 5.5%p 줄었다.

당시 한경연은 “출산장려금, 아동수당, 영아수당 등에서 소득 상위층에 대한 지원보다는 저소득층 혹은 소득 하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 및 강화하는 맞춤형 정책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