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ark_border설거지하다 이런 증상 생기면 뇌졸중 의심?

설거지하다 이런 증상 생기면 뇌졸중 의심?

설거지하다 이런 증상 생기면 뇌졸중 의심?

살짝 넘어졌는데 골절까지 낙상 예방 팁 알아두세요

뇌졸중은 ‘갑자기’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은 ▲한 쪽 팔 다리에 마비가 오거나 ▲발음이 어둔하고 말이 안 나오거나

어지럽거나 ▲얼굴 한 쪽이 일그러지거나 ▲시야 한 쪽이 보이지 않는 증상이다.

또 이런 증상이 ‘잠깐’ 나타났다 사라져서 ‘요즘 피곤해서 그런가’ ‘과음을 해서 그런가’ 생각을 하곤 한다.

가톨릭대 성빈센트 심뇌혈관병원 성재훈 원장은 “중장년 여성이 설거지를 하다가 갑자기 손에 힘이 빠져 그릇을 깼다.

잠깐 후에 다시 괜찮아졌다면 뇌졸중을 의심하기란 쉽지 않을 수 있다”며 “의심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거나,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고, 자꾸 나타난다면 한번쯤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세포가 파괴되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 뇌졸중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뇌경색 환자 수는 2018년 48만 4411명에서 2022년 52만 1011명으로 7.6%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8%였다.

◇멀쩡하다 갑자기 이상 증상이… 잠깐 생기다 사라지기도

뇌졸중은 멀쩡했던 사람에게 어느날 갑자기 닥친다.

갑자기 언어장애, 마비, 시야장애, 어지럼증, 두통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뇌졸중은 응급질환이지만, 문제는 이런 증상들이 ‘잠깐’ 나타났다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뇌로는 쉬지 않고 피가 흘러야 한다. 건강한 사람은 100g의 뇌에 1분당 50mL 이상의 피가 공급된다.

그 양이 점점 떨어져 20mL 미만이 되면 위에서 언급한 ‘갑자기’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그러다 다시 혈류가 뇌에 분당 20mL 넘게 흐르면 증상이 사라진다.

이런 뇌허혈 증상이 자꾸만 반복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머지않아 뇌경색이 올 수 있다.

성재훈 병원장은 “뇌에 계속해서 혈류가 떨어져 분당 10mL이하가 되면 뇌세포가 파괴되어 뇌경색이 된다”며

“뇌 혈류가 줄었다가 다시 늘어나면 증상이 감쪽같이 사라지는데, 잠깐 동안의 뇌졸중 증상을 별 것 아니라고 치부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뇌경색이 올 수 있다는 경고 증상으로 받아들이고, 뇌혈관이 심하게 좁아진 곳이 있는지 전반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뇌경색은 응급질환으로, 이상 증상이 생겼다면 바로 병원에 와야 한다.

적어도 뇌혈관이 막힌 다음에 4.5시간 이내에 병원에 와야 한다 정맥을 통해 혈전용해제를 투여, 막힌 혈관을 재개통시킬 수 있다.

4.5시간 이내 병원에 도착을 못했다면 ‘혈전제거술’을 시도한다.

혈전제거술이란 대퇴동맥을 절개해 카테터를 넣고 기계적으로 혈전을 흡입하거나 포획하는 것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장동규 교수는 “혈전제거술의 경우 2015년 임상적인 근거를 확보했다”며

“4.5시간이 지나 늦게 온 뇌졸중 환자에게 시도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 생긴 것으로, 혈전제거술은 뇌졸중 발생 후 24시간까지 해볼 수 있다”고 했다.

혈전제거술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안 좋거나 24시간이 지나 뒤늦게 병원에 왔다면 머리를 여는 ‘개두술’을 해볼 수 있다.

두개강 안에 동맥이 막혀서 안 뚫리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두개강 바깥에 동맥을 가져와 막힌 혈관에 연결해 혈액이 우회해서 흐를 수 있게 한다.

bookmark_border살짝 넘어졌는데 골절까지 낙상 예방 팁 알아두세요

살짝 넘어졌는데 골절까지 낙상 예방 팁 알아두세요

살짝 넘어졌는데 골절까지 낙상 예방 팁 알아두세요

뇌혈관 막힌 뇌경색 건강보험 진료비 급증

날씨가 추워지면 몸의 근육과 관절이 위축돼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낙상 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관절과 근력이 약해진 고령의 경우에는 낙상의 경중을 가리지 않고 치명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령 낙상, 골절 발생하면 치료 과정 복잡, 수술도 제약…

우리나라 50, 60대에는 손목 및 발목 골절이 주로 발생한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척추 및 고관절 골절 발생이 증가한다.

노인의 경우 낙상으로 인해 골절이 발생하면 주변 근골격계 부위도 함께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

뼈뿐만 아니라 관절, 인대, 힘줄 주변이 같이 손상되면 치료하는 과정이 복잡해질 수 있다.

낙상 후, 의식 손실이 있다면 뇌 손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CT, MRI 등의 검사를 시행한다.

근골격계 손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엑스레이 촬영을 진행하고, 추가로 골 스캔 검사나 CT, MRI 검사를 통해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통증 조절을 위해 재활치료를 시행하며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의 환자분들은 골다공증 검사를 시행해서 추가적인 골절을 예방하도록 해야 한다.

낙상이 얼마나 치명적인지는 골다공증 여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김동환 교수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골다공증 환자 비율이 증가해 70세 이상

여성의 약 2/3, 남성의 1/5이 골다공증에 속하게 된다”며 “뼈가 약하면 그만큼 골절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평소에 골다공증 검사를 통해 관리하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낙상 후 의식 없다면 바로 응급실 직행해야

낙상 직후에 스스로 몸을 움직이게 되면 이차적인 부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만약 주변에 도움을 받을 수 없다면 특별한 증상이 느껴지지 않을 때 천천히 몸을 움직여야 한다.

만약 의식을 잃거나 힘이 빠지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응급실을 통해 진료해야 한다.

낙상 이후 하루, 이틀 충분히 쉬었는데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미세 골절이 숨어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병원에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령의 경우, 가족이나 주위에 통증을 숨기고 누워만 있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낙상의 경중에 상관없이 환자의 행동을 면밀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골절이 발생했을 때 치료시기를 놓친다면 합병증으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낙상 예방하려면 가만히 있어야? “오히려 움직여야 한다”

고령자는 낙상 사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인해 ‘가만히 집에만 있어야겠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김동환 교수는 “집에 가만히 있다 보면 관절 상태가 더 나빠져 낙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조금씩 자주 일어나서 움직이는 활동을 해야 근육과 뼈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일상생활에서 낙상을 유발 요인을 미리 확인하고 관리하시는 것도 중요하다.

계단이나 산과 같이 오르막, 내리막이 있는 길은 되도록 피하고 운동을 위해 평지를 걷는 것이 좋다.

너무 빠른 걸음으로 걷기보다는 천천히 속도를 유지하며 걸어야 한다.

특히 골다공증 등 본인의 기저질환을 잘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낙상의 경험이 있다면 그 원인을 찾아내서 주기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욕실의 물기 제거나 미끄럼 방지 장치를 하는 등 주변 생활 범위에 낙상 위험인자들이 있다면 반드시 찾아서 조정해야 한다.

운동은 자신의 눈높이에 맞게 조금씩 분산해서 하되 근골격계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자세(바닥에 앉기, 양반다리)를

피하고 가슴과 등을 펴는 운동을 수시로 하는 것이 좋다.

bookmark_border뇌혈관 막힌 뇌경색 건강보험 진료비 급증

뇌혈관 막힌 뇌경색 건강보험 진료비 급증

뇌혈관 막힌 뇌경색 건강보험 진료비 급증

새해 연휴 기간 판매량 급증하는 의외의 약

뇌경색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경색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4년 새 30%나 늘었다.

뇌경색이란 뇌혈관이 막힌 상태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뇌조직이 괴사돼 각종 후유증을 남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뇌경색’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하였다.

진료인원은 2018년 48만 4411명에서 2022년 52만 1011명으로 7.6%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8%로 나타났다.

뇌경색은 주로 고령층에서 발생한다. 2022년 기준 70대 환자가 30.1%로 가장 많았고, 80세 이상이 29.4%, 60대가 25.1% 순이었다.

뇌경색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8년 1조 4798억 원에서 2022년 1조 9299억 원으로 2018년 대비 30.4%(4501억 원)나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6.9%로 나타났다.

뇌경색 발생 원인은 크게 동맥경화증과 심인성색전 2가지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동맥경화증으로 인하여 뇌로 혈류를 공급하는 큰 혈관이 폐쇄되거나, 뇌 안의 작은 혈관이 폐쇄되어 발생할 수 있으며,

심장에서 형성된 혈전이 갑자기 뇌혈관을 폐쇄시켜 발생할 수 있다.

뇌경색이 갑자기 발생하여 응급실에 내원한 경우, 폐쇄된 뇌혈관을 확인하기 위한 뇌혈관 조영CT를 촬영하거나,

손상된 뇌경색 부위를 좀 더 정확하게 확인해야 하는 경우에는 뇌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서권덕 교수는 “팔다리 마비, 언어장애, 두통, 시야 장애 등의 뇌경색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병원에 내원하여,

시행한 검사에서 큰 혈관의 폐쇄가 확인되면, 정맥 내 혈전용해제 투여 및 동맥 내 혈전제거술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며

“이러한 시술이 필요하지 않는 경우, 뇌경색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하여 뇌경색 기전에 따라 항혈소판제 또는 항응고제 약물 치료를 한다”고 했다.

뇌경색은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흡연, 과도한 음주, 비만 등이 위험 요인이며, 평소 이러한 원인이 있는 사람은 약물 치료 및

생활 습관 개선으로 위험 요인을 줄여야 한다. 뇌경색이 한번 발병한 사람은 재발 방지를 위한 약물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뇌경색은 주로 고령층에서 발생한다. 2022년 기준 70대 환자가 30.1%로 가장 많았고, 80세 이상이 29.4%, 60대가 25.1% 순이었다.

뇌경색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8년 1조 4798억 원에서 2022년 1조 9299억 원으로 2018년 대비 30.4%(4501억 원)나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6.9%로 나타났다.

뇌경색 발생 원인은 크게 동맥경화증과 심인성색전 2가지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동맥경화증으로 인하여 뇌로 혈류를 공급하는 큰 혈관이 폐쇄되거나, 뇌 안의 작은 혈관이 폐쇄되어 발생할 수 있으며,

심장에서 형성된 혈전이 갑자기 뇌혈관을 폐쇄시켜 발생할 수 있다.

뇌경색이 갑자기 발생하여 응급실에 내원한 경우, 폐쇄된 뇌혈관을 확인하기 위한 뇌혈관 조영CT를 촬영하거나,

손상된 뇌경색 부위를 좀 더 정확하게 확인해야 하는 경우에는 뇌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한다.

bookmark_border새해 연휴 기간 판매량 급증하는 의외의 약

새해 연휴 기간 판매량 급증하는 의외의 약

새해 연휴 기간 판매량 급증하는 의외의 약

美 FDA 허가 받은 국산 의약품 5개는 무엇?

미국에서 새해 연휴 기간에 사후피임약(응급피임약) 판매량이 약 10% 증가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에서 새해 전날을 포함한 연휴 기간은 피임 없는 성관계와 관련된 네 가지 요인이 결합되는 날이다.

성접촉 증가 ▲알코올 섭취량에 따른 피임 감소 ▲성폭행 비율 증가 ▲약국 등 피임 수단 판매 업체의 영업시간 감소 등이다.

이로 인한 계획되지 않은 임신과 낙태 사례의 증가는 공중보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미국 텍사스 공대 연구팀은 새해 연휴 때 사후피임약 판매율 변화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레보노르게스트렐의 판매량 통계를 살핀 것이다.

레보노르게스트렐은 배란과 수정란의 착상을 방해하는 고농도의 황체호르몬 수용체 조절 약물로 성관계 후 120시간 이내 복용하는 게 원칙이다.

그러나 급격한 신체 변화로 메스꺼움, 구토, 두통, 월경 지연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다.

연구팀은 정확한 통계를 위해 2016년부터 2022년까지, 15~44세 여성에 대한 판매 통계만 살폈다.

분석 결과, 새해 전날부터 일주일간, 레보노르게스트렐 판매량은 여성 1000명당 0.63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미국 인구 통계를 적용하면 약 4만1000개의 약제가 더 판매된 셈이다.

연구팀은 새해 연휴처럼 성 접촉이 증가하는 날에 대한 추가 분석도 실시했다.

그랬더니 발렌타인데이엔 여성 1000명당 0.31개, 독립기념일엔 0.20개 증가했고, 성 패트릭의 날엔 0.14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날, 아버지날, 부활절 등은 사후피임약 판매량 증가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저자 브랜든 바그너 교수는 “사후피임약은 낙태가 금지되거나 엄격하게 제한되는 지역에 사는 미국인에게 매우 중요한 선택”이라며

“앞으로 낙태 제한을 포함해 사후피임약 구매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정책적인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레보노르게스트렐의 판매량 통계를 살핀 것이다.

레보노르게스트렐은 배란과 수정란의 착상을 방해하는 고농도의 황체호르몬 수용체 조절 약물로 성관계 후 120시간 이내 복용하는 게 원칙이다.

그러나 급격한 신체 변화로 메스꺼움, 구토, 두통, 월경 지연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다.

연구팀은 정확한 통계를 위해 2016년부터 2022년까지, 15~44세 여성에 대한 판매 통계만 살폈다.

분석 결과, 새해 전날부터 일주일간, 레보노르게스트렐 판매량은 여성 1000명당 0.63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미국 인구 통계를 적용하면 약 4만1000개의 약제가 더 판매된 셈이다.

연구팀은 새해 연휴처럼 성 접촉이 증가하는 날에 대한 추가 분석도 실시했다.

그랬더니 발렌타인데이엔 여성 1000명당 0.31개, 독립기념일엔 0.20개 증가했고, 성 패트릭의 날엔 0.14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ookmark_border美 FDA 허가 받은 국산 의약품 5개는 무엇?

美 FDA 허가 받은 국산 의약품 5개는 무엇?

美 FDA 허가 받은 국산 의약품 5개는 무엇?

C형 간염 국가검진은 도대체 언제 도입 결정 또 연기

GC녹십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치료제 시장인 미국에 본격 진출하게 된 가운데, 최근 5년간 미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의약품은 총 5건으로 집계됐다.

미국 시장이 중요한 이유는 진입 문턱이 높은 만큼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시장은 규모가 제한적인 만큼 미국 허가를 받아야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 따른다.

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 동안 국내 제약바이오사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은 의약품은 5개다.

2019년 통과한 SK바이오팜의 ‘수노시’, ‘엑스코프리’를 포함해 한미약품의 ‘롤베돈’, 셀트리온 ‘짐펜트라’, 녹십자 ‘알리글로’ 등이 승인 받았다.

최근 FDA의 품목 허가를 획득한 녹십자 알리글로는 선천성 면역결핍증으로 불리는 1차 면역결핍증에 사용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다.

국내 혈액제제가 미국 시장 진입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코로나19로 심사가 지연된 이후 생산시설 실사 등

재도전 끝에 약 3년 만에 미국 승인을 받게 됐다.

녹십자는 내년 하반기부터 미국 내 자회사를 통해 치료제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의 짐펜트라도 올해 FDA 허가를 받았다.

짐펜트라는 램시마SC의 미국 제품명이며,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신약이다.

인플릭시맙 성분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만든 의약품으로 회사는 미국 약제보험관리업체(PBM)의 선호의약품 목록에도 올릴 예정이다.

미국 출시는 내년 2월 29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이 치료제의 홍보 마케팅 인력을 확충해 2030년 12조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허가받은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인 롤베돈(롤론티스)은 4분기부터 미국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약 1011만 달러(약 132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 매출은 2100만 달러(약 274억원)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회사는 미국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전체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FDA의 품목 허가를 획득한 녹십자 알리글로는 선천성 면역결핍증으로 불리는 1차 면역결핍증에 사용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다.

국내 혈액제제가 미국 시장 진입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코로나19로 심사가 지연된 이후 생산시설 실사 등

재도전 끝에 약 3년 만에 미국 승인을 받게 됐다.

녹십자는 내년 하반기부터 미국 내 자회사를 통해 치료제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시장에서 상업적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의약품이다.

2019년 미국 FDA 허가를 받았고, 이듬해 판매를 시작했다.

엑스코프리 매출은 2021년 782억원, 지난해 1692억원으로 급증하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2배 가까이 상승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국 치료제 시장 규모가 압도적으로 큰 만큼 어렵게 허가받은 의약품의 영업망 마케팅 등을 활용해 매출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다.

bookmark_borderC형 간염 국가검진은 도대체 언제 도입 결정 또 연기

C형 간염 국가검진은 도대체 언제 도입 결정 또 연기

C형 간염 국가검진은 도대체 언제 도입 결정 또 연기

물에 이 채소 담가놓으면 살균 효과 급증

6년도 부족했던 걸까.

추가 검토 및 의견 조율 등을 이유로 C형 간염 국가건강검진 도입 여부를 결정할 국가건강검진위원회 개최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본래 국가건강검진위원회는 올해 11월 개최될 예정이었다.

18일 헬스조선 취재 결과, 국가건강검진위원회 개최의 열쇠를 쥔 보건복지부는 연내에 국가건강검진위원회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연내에는 C형 간염 국가검진 포함 여부를 결정하고자 했으나 내부 검토 과정에서 추가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고, 의견정리가 더 필요해져 절차가 지연됐다”며 “올해는 관련 사안을 검토하는 국가건강검진위원회 개최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C형 간염은 이미 관련 자료가 충분히 정부에 제출된 상태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2015~2016년도 다나의원 C형 간염 집단감염 사태 이후

‘국가건강검진 내 C형 간염 검진항목 도입에 대한 타당성 분석 연구(2016~2017)’, ‘C형 간염 환자 조기발견 시범사업(2020~2021)’

‘국가건강검진 항목 중 C형 간염 검진의 타당성 분석 연구 및 선별검진의 사후관리방안(2021~2022)’ 등 수차례

C형 간염 국가검진 항목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고, 그 결과를 복지부와 공유했다.

올해 1월에도 ‘국가건강검진 항목 중 C형간염 검진의 타당성 분석 연구 및 선별검진의 사후관리방안’ 연구 결과를 전달했다.

최신 연구 결과를 보면, C형 간염은 국가건강검진 항목 도입 조건 5개를 모두 충족했다.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되려면 ▲중요한 건강문제일 것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가 가능한 질병일 것

검진 방법에 수용성이 있을 것 ▲검진으로 인한 이득이 손해보다 클 것 ▲비용 대비 효과가 있을 것 등 총 5개 원칙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특히 C형 간염은 환자가 꾸준히 증가해 이로 인한 간경변증과 간세포암 사망률이 높다는 점,

비용효과성이 높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C형 간염 양성 여부를 판별하는 체외진단키트 비용은 4000원 수준이고,

56~65세를 대상으로 C형 간염 국민건강검진을 실시할 경우, 선별검사 비용은 361억원이지만, 20년이 지나면 의료비 558억원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추계된다.

복지부는 C형 간염 국가검진과 관련된 자료가 일찍이 제출된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개최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복지부 측은 “현재 계획은 내년 1~2월 중에라도 가능하면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개최하고자 하지만 확정적인 상황은 아니다”며,

“많은 이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이라 속도감 있게 관련 절차를 진행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형 간염은 간경화·간암의 주요 원인이다. 국내 일반인의 0.6~0.8%가 C형 간염에 감염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무증상 특성으로 실제 치료를 받은 이는 약 10~20%뿐이다.

숨어 있는 환자가 많아 환자 본인조차 감염 사실을 알지 못하고 전파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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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이 채소 담가놓으면 살균 효과 급증

물에 이 채소 담가놓으면 살균 효과 급증

매일 적당한 운동만 해도 뇌의 이 부분 활성화

마늘을 먹으면 식중독을 유발하는 황색포도상구균, 연쇄구균, 대장균 등을 사멸시키고, 폐렴균에 대한 항균효과를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마늘을 넣은 물로 채소를 씻어도 유해세균의 숫자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사실일까?

그냥 물보다 세균수 1만8000마리 더 줄어들어

마늘이나 고추냉이 같은 항균(抗菌) 식품을 이용해 채소를 씻으면 식중독균 등의 유해세균 수를 최대 93%까지 줄일 수 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관리팀 김진아 주무관 팀이 마늘·생강·녹차·계피·고추냉이 등이

포함된 물로 농산물을 세척하면 물로만 씻은 경우보다 유해세균의 숫자가 대폭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가열하지 않고 씻어서 바로 먹는 생채소를 대상으로 식중독균인 바실러스 세레우스·살모넬라균이 물 세척을 통해 얼마나 줄어드는지를 관찰했다.

바실러스 세레우스는 구토형 또는 설사형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을 말한다.

채소 108건 중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검출된 것은 28건(26%)이었다.

이중 7건에선 법적 허용 기준 이상(신선편의식품의 경우 g당 1000마리 이하)의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검출됐다.

이후 연구팀은 바실러스 세레우스에 심하게 오염된(1g당 20만 마리) 생채소를 물로 씻었고, 세균 수가 2만6000마리로 약 90%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마늘이 소량 첨가된 물로 세척한 뒤에는 세균 수가 1만8000마리로 더 줄었다.

바실러스 세레우스 수가 1g당 25만 마리에 달하는 생채소를 물로 씻은 뒤엔 세균수가 1만8000마리, 고추냉이가 소량 함유된 물로 세척한 뒤엔 1300마리로 감소했다.

계피, 고추냉이, 녹차, 생강 대체 가능

마늘 한 알은 약 4g으로, 1g당 평균 126㎎의 알리신이 함유돼 있다.

가열하지 않고 씻어서 바로 먹는 생채소를 대상으로 식중독균인 바실러스 세레우스·살모넬라균이 물 세척을 통해 얼마나 줄어드는지를 관찰했다.

바실러스 세레우스는 구토형 또는 설사형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을 말한다.

채소 108건 중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검출된 것은 28건(26%)이었다.

이중 7건에선 법적 허용 기준 이상(신선편의식품의 경우 g당 1000마리 이하)의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검출됐다.

이후 연구팀은 바실러스 세레우스에 심하게 오염된(1g당 20만 마리) 생채소를 물로 씻었고, 세균 수가 2만6000마리로 약 90%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마늘을 이용해 생채소를 씻는다면 500mL(약 2컵반)의 물에 마늘 한 알 정도를 으깨어 넣은 뒤 그 물에 채소를 잠시 담가 세척하면 단순 물 세척보다 항균효과가 크다.

마늘이 없다면, 항균 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계피, 고추냉이, 녹차, 생강을 첨가해도 물로만 세척하는 것보다 항균 효과가 더 높다.

bookmark_border매일 적당한 운동만 해도 뇌의 이 부분 활성화

매일 적당한 운동만 해도 뇌의 이 부분 활성화

매일 적당한 운동만 해도 뇌의 이 부분 활성화

유산소 근력 동시에 챙기고 싶다면 이 운동

규칙적인 운동이 기억력, 정보 처리 능력과 관련된 뇌 영역을 강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밴쿠버 의료영상센터 ‘프레누보’의 방사선과 전문의인 아타리왈라와 박사 연구팀은 규칙적인 운동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프레누보센터에서 수행된 1만 명 이상 사람들의 종합적인 뇌 MRI 스캔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규칙적으로 달리기나 걷기 또는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에 더 많은 양의 회백질과 백질을 가지고 있었다.

뇌의 구성 물질 중 하나인 회백질은 들어오는 정보의 처리를 돕고, 백질은 서로 다른 뇌 영역을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되며 기억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는 신체 활동과 뇌 사이에 상호 연결된 시너지 효과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팀은 운동을 통한 뇌의 성장을 위해 마라톤을 뛸 필요까지는 없다고 설명했다.

연구 공동 저자인 태평양뇌건강센터 데이비드 메릴 박사는 “우리는 하루에 4000보 미만을 걷는 것과 같은 적당한 수준의 신체 활동도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는 종종 권장되는 1만 보 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더 달성하기 쉬운 목표다”고 말했다.

한편, 신체 활동이 뇌를 자극한다는 연구는 이미 여럿 발표된 바 있다.

미국의 한 연구팀에 따르면 신체 활동이 적은 성인은 활동적인 성인에 비해 인지 기능 저하가 두 배 더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주일에 5회, 매 30분 이상 숨차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정도의 중등도 이상 운동을 하면 치매 발생 위험이 약 4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유산소 운동을 포함한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치매를 부르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조절하고, 염증을 줄이며,

대뇌 혈류를 개선함으로써 인지 기능에 도움이 된다는 게 주요 메커니즘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건강을 위해 일주일에 걷기 등 중강도 운동을 150~300분, 달리기 등

고강도 운동을 75~150분 하거나 두 가지 강도의 신체활동을 섞어서 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백질은 서로 다른 뇌 영역을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되며 기억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는 신체 활동과 뇌 사이에 상호 연결된 시너지 효과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팀은 운동을 통한 뇌의 성장을 위해 마라톤을 뛸 필요까지는 없다고 설명했다.

연구 공동 저자인 태평양뇌건강센터 데이비드 메릴 박사는 “우리는 하루에 4000보 미만을 걷는 것과 같은 적당한 수준의 신체 활동도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는 종종 권장되는 1만 보 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더 달성하기 쉬운 목표다”고 말했다.

한편, 신체 활동이 뇌를 자극한다는 연구는 이미 여럿 발표된 바 있다.

미국의 한 연구팀에 따르면 신체 활동이 적은 성인은 활동적인 성인에 비해 인지 기능 저하가 두 배 더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bookmark_border유산소 근력 동시에 챙기고 싶다면 이 운동

유산소 근력 동시에 챙기고 싶다면 이 운동

유산소 근력 동시에 챙기고 싶다면 이 운동

내년 자동차 보험료 최대 3% 내린다 실손도 인하 기대감

유산소 운동을 할 때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건강 효과가 커진다.

그러나 일상을 살다 보면 둘 중 하나도 제대로 챙기기 어렵다.

이럴 땐 자전거를 타 보는 게 어떨까. 자전거를 타면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모두 챙길 수 있다.

자전거를 탈 땐 전신의 근육을 골고루 사용하게 된다.

자전거를 탈 땐 페달에 발을 얹고 몸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하체 근육뿐 아니라 배, 척추 등 상체 근육도 사용하게 된다.

특히 단련이 잘 되는 근육은 허벅지 근육인 넙다리네갈래근(대퇴사두근)이다.

허벅지는 온몸 근육의 3분의 2가 몰려있는 곳이라 많은 에너지원을 저장할 수 있다. 단련하면 포도당 대사에 도움을 준다.

관절 주변 근육도 자전거 타기로 단련된다. 페달을 밟으며 엉덩관절, 무릎관절, 발목관절이 계속 굽혔다 펴지기를

반복하므로 이 관절들을 움직이는 근육이 자연스레 발달하는 것이다.

자전거 타기는 무릎이 약한 사람들에게 달리기 대신 권장되는 유산소 운동이기도 하다.

심폐지구력 강화에 도움이 되지만, 무릎엔 부담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

체중을 안장이 받아줘 무릎까지 전달되지 않는 덕이다.

안장 높이는 발을 페달에 올려놓고 가장 아래로 내렸을 때, 무릎이 살짝 구부러지는 정도가 적당하다.

자전거 옆에 섰을 때 안장이 골반보다 살짝 높은지, 자전거에 타고 다리를 아래로 뻗었을 때 발바닥~발끝이 땅에 닿는지 확인하면 된다.

안장 높이가 충분하지 않다면 제아무리 자전거라도 무릎에 부담을 준다.

안장이 낮은 자전거를 타면 무릎이 구부러지는 지점이 발보다 앞쪽에 오는데, 이 상태선 페달을 밀어도 그 힘이 페달 아닌 무릎에 전달된다.

몸의 하중을 고스란히 받은 탓에 무릎 내부 압력이 높아져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자전거를 처음 타기 시작했다면, 타기 전 10~15분간은 허벅지 앞쪽과 바깥쪽을 스트레칭해주는 것이 좋다.

이 부분의 힘이 가장 많이 쓰일 뿐 아니라, 대부분 부상이 이곳에 발생하기 때문이다.

처음엔 20~30분씩 주 3회 정도 평지에서 타기 시작해, 운동 시간과 주행 거리를 점차 늘려간다.

핸들을 잡을 땐 팔을 살짝 구부리는 것이 좋다.

팔을 쭉 뻗으면 팔꿈치에 무리가 갈 수 있고, 도로에 따라 어깨까지 통증이 생길 수도 있다.

페달과 다리는 11자 모양을 이루는지도 신경 쓰며 탄다.

bookmark_border내년 자동차 보험료 최대 3% 내린다 실손도 인하 기대감

내년 자동차 보험료 최대 3% 내린다 실손도 인하 기대감

내년 자동차 보험료 최대 3% 내린다 실손도 인하 기대감

가격 그대론데 용량 줄였다 일부 식품 기업 가격 꼼수 인상

내년 자동차보험료는 2.4~3% 가량 인하되고 실손의료보험의 3분의2 정도는 보험료가 동결되거나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이 민생을 위한 ‘상생금융’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권의 방안의 육곽이 드러나고 있다.

14일 금융당국은 ‘보험업권 상생 우선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금융당국은 3대 7개 과제를 중심으로 보험 계약자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최근 금융당국의 방침에 따라 은행권은 연말까지 약 2조원 가량, 보험은 1조원 가량의 상생금융 실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상생방안 중 하나로 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의 합리적 보험료 책정을 제시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보험업권에서는 연말연시에 가격 조정이 있는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 보험료에 대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금융 방안에 대해 논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내년 자동차 보험료는 최대 3%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자동차보험사들은 금융당국에 차보험료 인하 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아 전달했는데,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 등 대형 자동차보험사들은 금융당국에 자동차보험료를 2.4~2.5% 수준을,

메리츠화재의 경우 최대 3.0% 인하가 가능할 것 같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차보험료 평균금액이 72만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계약당 약 1만7000원~2만1000원 정도의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차보험 업계 전체로 보험료 감소가 연간 5000억~6000억원 가량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생금융은 작년 말 기준 3997만명이 가입돼 있는 실손보험의 보험료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에서는 실손보험의 경우 손해율 증가에 따라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 할 것으로 관측해 왔다.

지난해 실손보험의 적자는 에 달랬다. 또 올해 3분기 말 기준 실손보험 손해율(수입보험료에서 지급보험료 등이 차지하는 비중)은 118%로 0.8%포인트 상승했다.

보험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이 제시하는 상생금융 방침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1(2009년 9월까지 판매) ·2세대

(2009년 10월~2017년 3월 판매)의 경우 보험료를 인하하거나 동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체 실손보험 가입자 중 1세대는 20.5%, 2세대 47.8%로 전체 가입자 중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손해율이 가파르게 증가한 3세대 실손보험 역시 보험료 상승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4월 출시된 3세대 실손보험은 지난해 손해율이 131.5%로 급등한 데 이어 올해는 3분기 말기준 154.9%까지 치솟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3세대 실손보험의 경우 규제 상한선인 25%까지 보험료를 인상해야된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었지만 상생금융 차원에서 최소 10%대 인상까지는 수용할 여지가 있는 것 같다”며

“조만간 금융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최종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당국도 보험료 경감을 위해 제도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금융당국은 차보험의 경력인정 기준을 개선하기로 했다.

운전경력이 단절된 저위험 운전자가 자동차보험에 재가입시 기존 할인 등급을 합리적으로 승계받고,

렌터카 운전기간도 보험료 할인에 반영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아울러 군장병이 불필요한 실손보험료를 납부하지 않도록 군복무중 실손보험을 중지·재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의 가산금리를 조정해 대출금리를 낮춰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보험계약대출은 보험 해약환급금을 담보로 잡아 대출을 실행하는데,

부실위험과 금리변동 위험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금리 수준이 높다는 지적이 있었다.

보험계약대출의 금리는 보험계약의 예정이율에 더해 가산금리로 금리를 설정하는데, 보험업계에서는 1.5% 안팎의 금리를 가산금리로 책정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실직, 폐업, 중대질병 발병 등의 어려움을 겪는 보험계약자에 대해서는 대출이자 납부를 유예하는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