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ark_border독 없는 뱀에 물려도 사망 위험 이유는?

독 없는 뱀에 물려도 사망 위험 이유는?

독 없는 뱀에 물려도 사망 위험 이유는?

과불화화합물이 갑상선암 전이 촉진 이 물건 조심

강원 지역에서 최근 3년간 뱀 포획 119 출동 건수가 약 3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을철은 뱀이 활발해지는 시기라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16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뱀 포획 출동 건수는 2021년 867건, 2022년 743건, 2023년 1194건이며 올해는 지난달까지 749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요즘 같은 가을철에 등산 등 야외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조심해야 한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뱀은 겨울잠에 필요한 영양분을 축적하기 위해 가을철에 먹이활동이 활발해진다. 뱀 물림 사고 역시 이 때 집중된다.

지난달 29일 홍천군 남면에서 70대 남성이 집 마당에서 밤을 줍던 중 오른쪽 손등이 뱀에 물리는 사고가 났다.

같은 달 26일 횡성군 갑천면에서는 80대 여성이 밭일하다 손가락을 뱀에게 물려 치료 받았다.

뱀에 물렸을 때는 절대 뱀을 잡으려 하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뒤 119에 신고해야 한다.

뱀은 한 번 물면 계속 물기 위해 공격하려 드는 습성이 있어서 물린 장소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후 깨끗한 물로 상처를 씻고, 물린 부위에서 5~10cm 윗부분에 도톰하게 접은 거즈나 휴지 등을 대고 붕대 또는 손수건을 감아야 한다.

독이 퍼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착용하고 있던 손목시계나 반지 등을 빼는 게 좋다.

뱀에 물렸을 땐 출혈, 발진, 부종, 사지의 감각 이상, 구토 및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이 없더라도 병원에서 치료 받아야 한다. 이빨을 통해 침투한 세균 감염으로 심하면 패혈증까지 이어질 수 있어서다.

적절한 대처를 위해 뱀의 색깔과 모양을 기억하는 것도 중요하다.

독사는 머리가 삼각형 모양이고 눈과 코 사이에 움푹 팬 구멍이 있다.

반대로 독 없는 뱀은 머리가 둥근 형태를 띤다.

다만 유혈목이처럼 독이 있음에도 머리가 둥근 형태인 뱀도 있어 단정은 어렵다.

실제로 뱀에게 물리는 상황이 닥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일단 119에 신고하는 것이 먼저다.

그다음 뱀에게 물렸던 장소에서 최대한 벗어난다.

뱀은 뭔가를 한번 물면 계속 물기 위해 공격하려 드는 습성이 있다.

따라서 동료가 있다면 환자를 뱀에게 물린 장소에서 살짝 이동시키거나 혼자 있다면 몇 발짝 이동해 물린 장소에서 조금이라도 떨어지는 것이 좋다.

뱀에게 물린 직후 빠른 속도로 달리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다.

뱀에게 물린 상태에선 가급적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 그만큼 독소도 빨리 퍼지기 때문에 최대한 정지 상태로 있어야 한다.

같은 이유로 뱀에게 물린 상태에서 술을 먹거나 체온을 높이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다고 차가운 얼음 등을 상처 부위에 갖다 대는 것도 좋지 않다. 통증은 감소하지만, 조직괴사 위험이 있다.

또 독이 몸에 퍼지는 것을 최대한 막기 위해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위치시켜야 한다.

이 밖에 물린 곳에서 위쪽으로 5~10cm 정도 되는 지점에 손가락 하나가 겨우 들어갈 정도로 끈을 묶고 적당한 압력으로 묶어 독이 퍼지지 않게 하는 것이 응급처치 방법이 될 수 있다.

병원 이송 후 상처 부위가 부어오르거나 피부 까매짐 현상, 통증 등이 계속되면 항독제를 투여한다.

bookmark_border과불화화합물이 갑상선암 전이 촉진 이 물건 조심

과불화화합물이 갑상선암 전이 촉진 이 물건 조심

과불화화합물이 갑상선암 전이 촉진 이 물건 조심

당뇨만이 아니었다 단 음식 좋아하는 사람 이 병도 위험

극히 낮은 농도의 과불화화합물(PFACs)이라도 갑상선암 전이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불화화합물은 4700여 종의 화합물질 군이다. 탄소와 불소의 결합 물질로

열에 강하고 물이나 기름이 스며드는 것을 막아주는 특성이 있어 프라이팬 코팅제·패스트푸드 포장재·방수 의류 등 다양한 소비재에 쓰인다.

이러한 과불화화합물은 함유된 소비재나 토양 및 지하수 등에 스며들어 인체에 침투한다.

가장 대표적인 과불화화합물인 과불화옥탄산과 과불화옥탄술폰산의 체내 반감기는 3.8~5.4년으로 알려져 있다.

지속해서 체내에 축적될 경우 간 손상, 호르몬 교란 등 면역계 질환뿐만 아니라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전성평가연구소 연구팀은 과불화화합물이 갑상선암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갑상선암 세포주를 이용해 개발한 오가노이드를 개발했다.

오가노이드란 인체 유래 세포를 배양해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유사 조직이다.

연구팀은 갑상선암 오가노이드에 21일 동안 세포 독성이 없는 수준인 10μM(마이크로몰)의 과불화화합물을 노출시킨 뒤 암의 전이 상태를 관찰했다.

그 결과, 암의 전이 가능성을 보여주는 바이오마커(질병의 진행 정도를 진단하는 생물학적 지표)인 ‘상피 간엽 전이’가 활성화됐다.

상피 간염 전이는 상피 세포가 전이 가능한 간엽 세포로 변하는 과정이다.

아울러 세포가 분열·증식할 때 만들어지는 Ki-67 단백질 발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민희 책임연구원은 “갑상선암 오가노이드를 통해 과불화화합물이 암 전이에 미치는 기전을 밝힌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과불화화합물에 대한 명확한 규제와 관리 체계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불화화합물은 갑상선암, 신장암, 고환암 등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제기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 의해 발암물질로 지정된 종류도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이 규제를 추진 중이다.

한편, 갑상선암은 암세포가 커지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거북이 암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드물기는 하지만 갑상선암이 빠르게 자라 림프절, 폐로 전이되는 환자도 있다.

이러면 생존율도 낮아진다.이러한 과불화화합물은 함유된 소비재나 토양 및 지하수 등에 스며들어 인체에 침투한다.

가장 대표적인 과불화화합물인 과불화옥탄산과 과불화옥탄술폰산의 체내 반감기는 3.8~5.4년으로 알려져 있다.

지속해서 체내에 축적될 경우 간 손상, 호르몬 교란 등 면역계 질환뿐만 아니라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전성평가연구소 연구팀은 과불화화합물이 갑상선암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갑상선암인데 림프절 전이가 있다면 10년 생존율은 약 45%에 그친다.

문제는 갑상선암 전이의 확실한 예측인자가 없다는 사실이다.

bookmark_border당뇨만이 아니었다 단 음식 좋아하는 사람 이 병도 위험

당뇨만이 아니었다 단 음식 좋아하는 사람 이 병도 위험

당뇨만이 아니었다 단 음식 좋아하는 사람 이 병도 위험

추워지니 두꺼운 이불 꺼내는데 이것 안 지키면 세균 잔뜩 노출

단 음식을 선호하는 사람은 우울증, 당뇨병, 뇌졸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서리대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40~69세 성인 18만명을 대상으로 단 음식과 건강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음식 선호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 뒤 인공지능을 사용해 참가자들을 건강 중시형(단 음식보다 과일과 채소 선호)

잡식성(육류, 생선, 채소, 과일, 채소 등 모든 음식 선호) 단맛 선호형(단 음식과 과일과 채소 선호) 세 그룹으로 나눴다.

그 후, 연구팀은 2923가지 단백질과 168가지 대사 산물을 측정한 혈액 샘플에 대한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조사해 각 그룹에서 이러한 수치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확인했다.

연구 결과, 단맛을 선호하는 그룹은 다른 그룹보다 우울증 발병 위험이 31% 더 높았다.

이들은 당뇨병, 혈관성 심장질환 등의 발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단맛을 선호하는 그룹은 염증의 지표인 C반응성 단백질 수치도 높았다.

혈액 검사 결과에서도 포도당 수치가 더 높고 지질 프로필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당뇨병과 심장병에 대한 강력한 경고 신호다.

반대로 건강을 중시하는 그룹은 심부전, 만성 신장질환, 뇌졸중 위험이 각각 14%, 30%, 15% 낮았다.

연구 저자 노파르 게이프만 교수는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음식은 건강과 직결되는 것 같다”며

“이 연구는 건강 결과를 개선하기 위해 설탕 섭취를 조절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러 스트레스 요인에 노출된 현대인은 스트레스로 인한 체내 이상반응이 나타나기 전에 틈틈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명상이나 요가는 스트레스 반응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명상 및 요가는 교감신경 활동을 감소시키고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 부교감신경이 활성화하면 몸이 이완된다.

스트레스로 인해 과도하게 증가한 교감신경 활동을 낮춤으로써 자율신경계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하루에 한두 번 15~30분 걱정을 멈추고 심호흡을 하며 명상을 하면 좋다.

단 음식을 끊지 못하는 것이 의지박약이 아니라 뇌의 학습 작용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막스플랑크 신진대사 연구소와 미국 예일대 공동 연구팀은 평균 연령 25세 성인 82명을 대상으로 고지방 식습관과 뇌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정상적인 식단 외에 지방과 당분이 높은 푸딩을 먹는 그룹과 지방이 적은 푸딩을 먹는 두 그룹으로 나눠 8주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뇌 활동을 비롯한 체중, 대사 지표 등을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신진대사 지표와 상관없이 참가자들은 고지방, 고당분 음식에 노출되면 저지방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지방, 고당분 푸딩을 먹은 그룹에서 동기 부여와 보상을 담당하는 뇌의 영역인 도파민 시스템이 활성화됐다.

뇌가 무의식적으로 보상 효과가 있는 달고 고소한 음식을 선호하는 법을 배움으로써 지방과 당분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bookmark_border추워지니 두꺼운 이불 꺼내는데 이것 안 지키면 세균 잔뜩 노출

추워지니 두꺼운 이불 꺼내는데 이것 안 지키면 세균 잔뜩 노출

추워지니 두꺼운 이불 꺼내는데 이것 안 지키면 세균 잔뜩 노출

액상형 전자담배는 담배가 아니라고? 법 개정 시급

날씨가 추워지면서 두꺼운 이불을 꺼내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베개나 이불 같은 침구류는 제때 교체하지 않으면 쉽게 오염되고 눅눅해진다.

특히 침구 커버는 자주 세탁하더라도 이불솜과 같은 내용물을 교체하지 않으면 위생적으로 문제가 생기거나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침구류 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제때 안 바꾸면 피부 트러블 유발

침구를 제때 교체하지 않으면 위생과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침구 속에는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집먼지진드기, 세균 등이 서식한다.

밤중 자는 동안에는 몸에서 각질 등이 떨어질 뿐 아니라 땀이 나면서 이불 안에 습기가 찬다.

결과적으로 이불 속이 어둡고 축축해지며 진드기나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공간이 되는 것이다.

단 1g의 먼지만 있어도 수백만 마리의 진드기가 번식할 수 있는데, 침구류엔 땀과 피부 각질이 잘 쌓이기 때문에 진드기가 더 좋아하는 환경이 된다.

땀, 피부 각질, 피부 기름, 침 등은 침구류에서 박테리아의 성장을 촉진하고,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며 몸에 악영향도 미친다.

집먼지진드기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침대에 누웠을 때 콧물과 재채기가 지속될 수 있다.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도 한다.

2주에 한 번씩 이불 세탁해야

침구류는 주기적으로 바꿔주는 게 좋다.

일반적으로 침구류의 교체 시기는 보온성 등의 기능을 상실하거나 위생상 문제가 발생했을 때다.

베개는 형태와 특성에 따라 교체 주기가 다르지만, 보통 라텍스나 메모리폼은 평균 3~4년, 폴리에스터 솜은 2~3년, 메밀 소재는 1~2년에 한 번 바꾸는 게 좋다.

이불은 적어도 2~3년에 한 번씩 교체하는 게 위생적이다.

아직 교체 시기가 이르다면 적어도 2~3주에 한 번은 세탁해서 관리해야 한다.

길어도 한 달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평소 알레르기 증상이 있거나 옷을 입지 않고 자는 사람은 이보다 더 자주 해야 한다.

세탁할 때는 집먼지진드기 사체와 배설물이 깔끔하게 처리되도록 뜨거운 물을 사용해 세탁한다.

다만, 목화솜 이불은 물과 만나면 솜이 뭉쳐 굳을 수 있어 일광 소독 후 터는 게 좋다.

세탁 후엔 햇볕에 말려 살균해야 한다.

이불 부피가 커서 자주 세탁하기 어렵다면, 종종 햇볕에 말리고 이불을 두드려 준다.

집먼지진드기는 충격에 약해 이불을 두들겨 주기만 해도 약 70%는 제거된다.

가벼운 이불보다 무거운 이불을 덮고 자는 아이가 더 숙면을 잘 취한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둘 간의 상관관계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휴스턴주립대학교 등 공동 연구진은 텍사스주에 거주하는 6~15세 사이 아이 30명을 대상으로 이불 종류가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아이들은 2.2~4.5kg 무게의 무거운 이불과 기존에 사용하던 1~1.5kg 무게의 일반 이불을 각각 2주간 사용했다.

이 기간에 연구진은 아이들의 수면 패턴을 손목 기록 장치를 통해 관찰했다.

그 결과, 무거운 이불이 아이가 더 쉽게 혹은 더 깊이 잠들게 하는 데 별다른 도움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bookmark_border액상형 전자담배는 담배가 아니라고? 법 개정 시급

액상형 전자담배는 담배가 아니라고? 법 개정 시급

액상형 전자담배는 담배가 아니라고? 법 개정 시급

아홉살 딸 가슴 나왔다 성조숙증일까?

액상형 전자담배도 발암·독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담배’에 준하는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담배는 크게 담뱃잎을 태우는 ‘궐련(연초)’과 ‘전자담배’로 나뉜다.

전자담배는 다시 담뱃잎이 포함된 전용 스틱을 가열하는 ‘궐련형’과 니코틴이 들어있는 액상을 끓이는 ‘액상형’으로 나뉜다.

이 중 액상형 전자담배는 최근 사용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액상형 전자담배의 원료인 합성 니코틴 용액 수입량이 2020년 56톤에서 지난해 200톤으로 3.6배로 늘어났다.

액상형 전자담배도 담배인 만큼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발암·독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022년 12월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량이 많은 액상형

유사담배 21개 제품 중 20개에서 국제암연구소(IARC) 1군 발암물질로 규정된 비소

포름알데히드를 포함한 아세트알데히드, 아세톤, 프로피온알데히드, 부틸알데히드, 크롬, 니코틴 성분이 1종 이상씩 검출됐다.

이러한 폐해에도 불구하고 냄새가 덜 하다는 이유로 액상형 전자담배를 실내에서 피우는 경우가 적지 않다.

보건복지부와 울산대 공동 연구팀이 발표한 ‘전자담배 사용행태 및 인식 조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자담배 사용자 10명 중 8명은

실내외 금연 구역에서 몰래 담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몰래 사용하는 장소는 집 안, 차 안, 실외 금연 구역 순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실내 흡연이 법적으로 금지되는 연초와 달리 액상형 전자담배는 법적 근거가 모호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현행 담배사업법에서 담배의 기준은 ‘연초의 잎을 원료의 전부 또는 일부로 하여 피우거나, 빨거나, 증기로 흡입하거나

씹거나, 냄새 맡기에 적합한 상태로 제조한 것’이다. 합성 니코틴 용액을 사용하는 액상형 전자담배는 담배로 분류되지 않아 경고 그림이나 유해 문구 표기 등 관리 대상이 아니다.

현행법에서 담배의 정의를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은 “연초에 더해 니코틴을 원료로 하는 전자담배도 담배로 규정해 과세 및

규제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며, “최근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유사 니코틴 담배 등 신종담배 또한

대통령령으로 담배로 규정할 수 있도록 하는 담배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에는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담배 원료의 정의에 연초의 잎뿐만 아니라 줄기,

뿌리 등을 이용하거나 니코틴으로 만든 것까지 포함한다는 내용의 ‘담배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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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 보디빌딩 대회 준우승 중년 남성 몸짱 되려면?

사춘기는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거쳐가는 과정이다.

하지만 또래보다 더 빠르게 찾아온다면 2차 성징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골격이 제대로 갖춰지기 전 유년 성장이 종료될 수 있기 때문이다.

평균적인 2차 성징 시기는 언제이고, 사춘기가 얼마나 빠를 때 성조숙증이라고 진단할 수 있을까? 성조숙증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여 9세 미만·남 8세 미만에 ‘2차 성징’ 있으면 의심

일반적으로 사춘기라고 부르는 2차 성징은 여아는 9세부터 13세까지 남아는 10세부터 14세까지 진행된다.

이 시기보다 1세 정도 빠르면 ‘조기 사춘기’, 1세 정도 늦으면 ‘사춘기 지연’이라고 한다.

2차 성징이 여아는 8세 미만, 남아는 9세 미만에 나타나면 성조숙증이라고 할 수 있다.

2차 성징의 가장 큰 특징은 여아는 유방이 발달하며, 남아는 고환이 커지고 음모가 발달한다는 점이다.

사춘기 시기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유전, 영양(비만), 사회적 배경, 환경호르몬 등 복합적이다.

특히 부모의 사춘기가 빨랐다면 자녀도 빠를 수 있어 유전적 요소가 70~80% 영향을 받는다.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정은 교수는 “사춘기가 빨리 시작되면 처음엔 잘 크는 것 같지만

골연령이 빨라져 사춘기가 정상으로 시작되는 아이에 비해 성인키는 오히려 작을 수 있다”며

“게다가 또래와 이질감 등 심리적인 부분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어 부모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조숙증 치료제로 사춘기 발달 또래와 맞춰

소아청소년과에서는 성조숙증의 진단과 진행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병력, 진찰, 골연령 검사 및 성호르몬 검사 등을 실시한다.

성조숙증 확진을 위해 일반적으로 생식샘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GnRH) 자극 검사를 시행한다.

검사 결과 LH가 5.0 IU/L이상으로 증가하고, 골연령 증가 및 2차 성징 발달을 동반한 경우 진성 성조숙증으로 진단한다.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골반 초음파, MRI 등 영상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성조숙증으로 진단되면, 또래와 사춘기 발달을 맞추기 위해 성조숙증 치료제를 팔이나 엉덩이에 피하 또는 근육 주사해 성호르몬 분비를 억제한다.

성조숙증의 치료 기간은 보통 2~5년이 걸린다. 치료 중 3~6개월 간격으로 성 성숙도와 성장을 평가하고, 골연령 검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최정은 교수는 “성조숙증 치료의 주요 목적은 사춘기 발달을 또래와 맞추고

최종 성인키의 손실을 최소화하며 정신사회적인 문제를 줄이는 것이다”며 “가능한 한 일찍, 그리고 꾸준한 치료가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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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 보디빌딩 대회 준우승 중년 남성 몸짱 되려면?

45세 보디빌딩 대회 준우승 중년 남성 몸짱 되려면?

선선한 날씨에 밖으로 나간다면? 이것 물림 주의해야

권영두(45) 가천대 체육학과 겸임교수가 IFBB(국제보디빌딩연맹) 주최로 지난 8월24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올림피아

마스터즈 프로퀄리파이어에서 마스터즈 클래식피지크 부문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최초로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2014년 호주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권 교수는 6년 전 은퇴했지만, 최근 복귀해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모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권영두 교수는 “교육자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행동으로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도전의 과정과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참교육이라고 생각하며 이번에는 준우승에 그쳤지만 우승할 때까지 계속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권영두 교수는 우리나라 피트니스 1세대를 대표하는 선수로, 2010 머슬마니아 코리아대회 대상, WFF 월드 챔피언십 그랑프리 1위

2014년 나바(NABBA) 주최 호주 월드챔피언십 우승 등 화려한 수상실적을 자랑한다.

이른바 ‘몸짱’이 되기 위해 중년 남성들이 할 수 있는 노력에는 무엇이 있을까.

운동을 시작하기 전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몸 상태를 파악한다는 것은 키와 몸무게 등 기초적인 신체사항뿐 아니라 체성분, 근력검사, 심폐기능 등 몸의 전반적인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다.

특히 체성분 검사는 대부분의 휘트니스 센터들이 트레이닝 전 단계에서 필수적으로 행하고 있다.

체성분을 파악하는 것은 그에 따른 효과적인 운동법을 처방하기 위해서다. 가령 팔다리가 가는 사람은 근력운동을 무리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연골 사이의 지방이 소모돼 팔다리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중년 남성들의 경우 과거의 병력이나 현재의 건강상태도 운동 전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이다.

특히 몸에 통증이 있다면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 통증을 없앤 후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오랫동안 해오던 운동 패턴을 갑자기 바꾸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꾸준히 등산을 해온 사람이라면 공원을 오래 걷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변화를 주고, 거기에 모래주머니를 달아 걷는 식으로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남성의 체형은 크게 외배엽·중배엽·내배엽형으로 나뉜다.

외배엽형은 마른 체형으로, 지방을 연소시키는 유산소 운동을 지나치게 많이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중배엽형은 근육이 잘 발달된 체형이고, 내배엽형은 지방질이 많고 뚱뚱한 체형을 뜻한다.

마른 체형인 외배엽형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 무겁다고 느낄 정도의 중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횟수는 8∼12회가 적당하며 4세트 정도 반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지방이 많은 내배엽형은 외배엽형과 달리 가벼운 무게를 선택하는 대신 횟수를 늘리는 것이 좋다.

한 세트에 15∼20회 정도 반복하는 것이 효과적.

그리고 유산소 운동을 중점적으로 해 지방을 연소시키며 근육을 만들어간다.

중배엽 체형은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다.

웨이트 트레이닝에선 약간 힘이 드는 정도의 중량을 선택하고 한 세트에 10∼12회 정도 반복하도록 한다.

중배엽형은 타고난 근육질 몸매이기 때문에 조금만 운동을 해도 근육이 잘 생기는 유리한 체형이다.

일부 남성들은 근육을 만들고 싶다며 근력운동만 하거나, 비만을 해소하기 위해 유산소 운동만 고집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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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충돌 사고에 끔찍한 부상 어떤 사연?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은 나들이나 운동, 축제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다.

그런데 가을철 야외 활동이 늘어날 때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가을철 급성 발열 질환 쯔쯔가무시증이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3급 법정 감염병으로,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한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0일 내외로 잠복하다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발열이 시작되고 일주일 정도 지나면 암적색의 반점구진이 몸통에서 나타나 사지로 퍼져 나가며 수일 내에 사라진다.

감염자의 대부분은 피부에 특징적인 가피(딱지)가 생긴다. 구역, 구토, 설사 등의 위장관계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치명률은 국내에서 약 0.1~0.3%로 높지 않으나, 증상의 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쯔쯔가무시증을 매개하는 털진드기 유충은 9월부터 11월까지 왕성하게 활동해 개체 수가 증가한다.

실제로 쯔쯔가무시증 환자의 약 50% 이상이 11월에 집중 발생한다.

따라서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쯔쯔가무시증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2일 내에 증상이 빠르게 호전될 수 있지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약 2주 동안 발열이 지속된다. 합병증으로 뇌수막염, 난청, 이명이 동반될 수 있다.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등의 항생제를 투여하면 증상이 호전되므로,

야외활동 후 10일 내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안전하다.

사람 사이에 전파되지 않기 때문에 격리는 필요하지 않다.​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으려면 야외 활동 전에는 작업복과 일상복을 구분해서 입고

진드기에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복장(밝은색 긴소매 옷, 모자, 목수건, 양말, 장갑 등)을 갖춰 입고 농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기피제는 효능 지속시간을 고려해 주기적으로 뿌려준다.

발열이 시작되고 일주일 정도 지나면 암적색의 반점구진이 몸통에서 나타나 사지로 퍼져 나가며 수일 내에 사라진다.

감염자의 대부분은 피부에 특징적인 가피(딱지)가 생긴다. 구역, 구토, 설사 등의 위장관계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치명률은 국내에서 약 0.1~0.3%로 높지 않으나, 증상의 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쯔쯔가무시증을 매개하는 털진드기 유충은 9월부터 11월까지 왕성하게 활동해 개체 수가 증가한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돗자리를 사용하고, 풀숲에 옷을 벗어놓거나 용변을 보지 않는 것이 좋다.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은 다니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귀가 후에는 즉시 옷을 털어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검은 딱지 등 몸에 벌레 물린 상처나 진드기가 없는지 살펴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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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인해 눈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미국 10대 청소년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월 30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카일리 딘(18)은 지난 9월 20일 학교로 가는 길에 교통사고가 났다.

카일리의 어머니 켈리 딘은 “집에서 출발한 지 얼마 안 가 사고가 났다”며 “학교로 가는 길에 언덕이 있다.

햇빛이 유독 강한 구간인데, 거기서 눈이 부셔서 집중력이 분산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당시 카일리는 햇빛 때문에 앞이 제대로 안 보였다.

초록불 신호를 대기 중이던 그는 신호가 바뀐 줄 알고 출발했다가 앞 차량과 부딪혔다.

딘의 차량은 시속 10km 미만의 속도로 충돌해서 두 차량 모두 심하게 손상되지 않았다.

그런데 사고 충격으로 인해 딘의 코뼈와 이가 부러지는 등 얼굴에 큰 부상을 입었다.

특히 오른쪽 눈의 홍채 눈물관이 찢어지는 심각한 손상이 발생했다.

카일리는 사고 당시 안전벨트를 착용했으며, 낮은 속도로 부딪혀 특별한 부상이 없을 만한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켈리는 “느린 속도로 충돌했지만 몸이 흔들리면서 머리가 순간적으로 핸들에 부딪혔다고 들었다.

카일리가 키가 152cm로 작은 편이라 앉았을 때 핸들과 높이 차이가 크지 않았다”며 “핸들에 오른쪽 눈이 쓸리면서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졌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 선생님 말로는 눈 주위 뼈가 잔뜩 부러졌고, 눈 자체가 포도를 벽에 던져서 터뜨린 것 같은 상태였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카일리는 곧바로 병원에서 수술을 진행했으며, 5일 뒤 퇴원했다.

현재 그는 회복했지만, 오른쪽 눈의 시력이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

켈리는 “사고 연락을 받고 병원에 도착해서 딸의 오른쪽 눈이 피로 뒤덮이고

시퍼런 멍이 든 모습을 봤을 때 딸이 죽는 줄 알았다”라며 “지금은 회복했지만, 그 당시 카일리의 모습이 아직도 생각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망막은 온전하게 있어서 인공 눈을 이식해서 시력을 복구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라며

“겨우 18살이기 때문에 딸의 미래를 위해 최대한 모든 치료를 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카일리 딘처럼 경미한 교통사고로 얼굴 부상을 입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가벼운 교통사고가 발생해 통증이 없더라도 바로 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절반 이상은 목 통증(경추 염좌 및 긴장)으로 나타난다.

목 통증은 사고 순간 목이 갑자기 뒤로 젖혀지면서 발생한다. 목은 다른 부위보다 뼈와 근육이 작아 작은 자극에도 손상받기 쉽다.

목이 갑자기 뒤로 젖혀지면 목뼈를 지지하던 인대, 근육에 멍이 드는데, 이런 손상은 엑스레이나 MRI(자기공명영상)로 잡아내기 어렵다.

충격이 크면 목 디스크를 감싸고 있던 섬유륜이 찢어지기도 하는데, 이는 MRI로만 확인된다.

따라서 교통사고 후에는 병원에 방문해서 반드시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교통사고 후에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여겨 가만히 누워 있으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경직된 근육을 풀어줘야 주변의 뼈, 관절, 신경이 잘 움직여 회복이 빠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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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노화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레일리아 에디스코완대 연구진은​ 여행이 우리 몸의 4가지 핵심 시스템을 조절함으로써 낮은 엔트로피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낮은 엔트로피 상태가 유지되면 노화가 느려진다.

물리학 개념인 엔트로피는 쉽게 말해 ‘자연이 점점 무질서해지려는 경향의 척도’를 의미한다.

모든 자연 현상은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방향, 즉 질서가 없는 상태로 변하려 한다.

이런 경향을 엔트로피 법칙 또는 열역학 제2법칙이라 부른다.

이 법칙에서는 엔트로피가 증가해 무질서가 심해질수록 노화가 일어난다고 설명한다.

에디스코완대 연구진에 따르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우리 몸의 4가지 핵심 시스템은 자기 조직화 시스템 자기 방어 시스템 자기 치유 시스템 마모 방지 시스템 등이다.

자기 조직화 시스템은 호흡, 소화, 심혈관 및 배설 기능을 말한다.

중앙 제어나 외부 지침 없이 생리적 항상성을 유지하는 시스템이다.

자기 방어 시스템은 면역 체계를, 자기 치유 시스템은 세포 복구와 조직 재생 및 상처 치유 같은 재활 체계를 말한다.

마모 방지 시스템은 근육, 관절을 포함한 장기와 조직의 노화를 늦추기 위한 신체의 보호 기제다.

여행을 통해 접하는 새로운 환경은 스트레스 반응을 자극하고 대사 속도를 높인다.

이는 우리 몸의 자기조직화 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후천적인 적응면역 체계 반응을 자극할 수 있다.

또, 외부의 위협을 감지해 자기 몸을 방어하는 능력을 키워주고, 조직 복구와 재생에 도움을 주는 호르몬 분비를 자극해 자기 치유 기능을 활성화한다.

여행에서의 여러 활동은 근육과 관절의 긴장과 피로를 풀리게 해줘 대사 균형을 유지하고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이는 장기와 조직의 낮은 엔트로피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여행 중의 긍정적 사회적 교류, 여행 중에 접하는 자연 경관, 적절한 햇빛 노출도 4가지 시스템의 작동을 돕는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여행은 단순히 휴식과 자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서의 신체 활동과 사회적 교류라는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며 “여행 자체가 주는 건강 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신질환도 최대한 예방하는 것이 노화 방지에 좋다.

미국 듀크대, 영국 킹스컬리지 등 공동 연구팀은 1972~1973년에 태어난 1000명의 뉴질랜드인을 45세가 될 때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젊었을 때 우울증, 불안증, 조현병 등 정신질환을 앓아 ‘정신병리학 점수’가 높은 참가자는 점수가 가장 낮은 참가자보다 26~45세 사이

생물학적으로 5.3년 더 빨리 노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정신병리학 점수가 높은 참가자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들의 사진을 보여줬더니, 유사한 연령의 사람들보다 더 나이 들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