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ark_border음주 흡연 폐해 전문적인 마약 예방 교육 절실

음주 흡연 폐해 전문적인 마약 예방 교육 절실

음주 흡연 폐해 전문적인 마약 예방 교육 절실

다이어트에 좋다는 이 식단 계속하면 노화 빨리 와

마약사범 10명 중 6명은 20~30대 청년이다. 10대 청소년들의 마약 적발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적발된 마약사범 3명 중 2명(64.9%)은 30대 이하다. 마약류 범죄의 ‘저연령화’ 현상은 아주 뚜렷하다.

이를 증명하듯 최근 대학 연합동아리에서 마약을 집단 투약하거나 회원들끼리 사고파는 정황이 드러나 사회적으로 충격이 일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부족했던 마약류 예방 교육의 결과가 하나 둘씩 터지고 있는 것이라 입을 모은다.

또 지금이라도 예방 교육이 이뤄지지 않으면 비슷한 사건이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라 경고한다.

술·담배에 밀려 등한시된 ‘마약’ 예방 교육

단속·처벌 위주의 마약 정책은 전세계에서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1980년대부터 마약 단속을 강화하고 처벌 수위를 높이는 강경책을 펼쳐 왔다.

그러나 2010년, 4만 명 미만이었던 미국 내 약물 과다 복용 사망자 수는 2021년 1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이 ‘마약과의 전쟁’에서 졌다고 논평하며 마약 정책의 방향을 바꿀 때가 왔다고 제안한 바 있다.

마약류 예방 정책은 처벌만이 아니라 치료·재활과 예방 교육이 함께 가동돼야 효과가 있다.

국내 마약류 예방 교육은 처참한 수준이었다.

초중고등학교 안에서는 기존 흡연·음주 예방 교육과 신종 온라인 도박,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 등에 밀렸다.

실제로 지난해 국민권익위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고등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마약류 예방 교육을 경험한 비율은 43.2%로, 음주 61.0%, 흡연 86.9%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이마저도 교육 횟수, 인원, 시간, 강사, 내용 등 기본적인 사항에 관한 규정이 없던 탓에 실효성 역시 없었을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세명대 경찰학과 박성수 교수는 “학교가 마약류 예방 교육만 콕 집어서 진행해야 했던 게 아니라 약물 및 사이버 중독 예방 교육을 1년에 수 시간 진행하면 됐던 것”이라며

“학교 입장에서는 인터넷이나 게임 중독에 관심이 많으니 마약류 예방 교육은 했는지 안 했는지도 몰랐던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16만8000여명에 달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은 더 열악한 수준이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가 2022년 실시한 마약류 예방 교육은 단 7회, 참여 청소년은 48명에 불과했다.

아울러 대안 교육기관 193곳 중 23곳(11.9%)만 마약류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었다.

지원센터는 예방 교육을 기초 소양 교육에 포함시키고 대안교육기관에서는 자율적으로 결정해 실시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뒤늦게 확대하지만… 인력·교재 없어 난항

청소년 마약류 문제가 심각해지자 정부는 마약류 예방 교육을 확대하며 대응에 나섰다.

관련법을 개정해 초등학교 5시간, 중학교 6시간, 고등학교에서는 7시간 이상 마약류 예방 교육을 진행하게 했다.

기존 2억 6100만원이었던 예방 교육 예산을 올해 47억원으로 확충하고 매년 유해 약물 오남용 실태 조사도 시행한다.

그러나 인력과 교육 프로그램 등 인프라가 부족한 탓에 교육이 제대로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현재 국내에서 진행되는 마약류 예방 교육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소속 강사들이 맡는다.

학교·기관 등에서 신청할 경우 강사를 파견해 1회당 40~50분 강의하는 형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전문 강사는 1320명. 지난해(664명) 대비 두 배 가량 늘었지만 전국 530만명의 초중고교생을 전부 교육하기란 여전히 부족한 측면이 있다.

게다가 국내 상황에 맞는 강사용 표준 교재와 강사 인증 제도도 없어 교육의 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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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좋다는 이 식단 계속하면 노화 빨리 와

다이어트에 좋다는 이 식단 계속하면 노화 빨리 와

미출산 이유 남녀 모두 2위는 경제적 여유 없어서

최근 케토제닉, 카니보어 식단 등이 다이어트 비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식단을 지속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의학 박사 루피 아줄라가 본인의 팟캐스트 ‘의사의 주방(The Doctor’s Kitchen)’에서 케토제닉 식단과 카니보어 식단의 위험성을 전했다.

케토제닉 식단은 총 섭취 열량 중 탄수화물 비율을 5~10%로 줄이고, 지방은 70~80%로 일반적인 식단보다 2배 이상 높이는 ‘저탄고지’ 식사를 의미한다.

카니보어 식단은 육류와 동물성 식품만을 섭취하는 식이요법으로, 케토제닉 식단보다 더 극단적이다.

루피 박사는 “장기간 케토제닉, 카니보어 식단을 유지하면 염증과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며 “심장, 신장 같은 주요 장기에

노화된 세포가 축적돼 염증과 독성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로 인해 노화돼 축적된 세포는 면역 체계에 의해 제거되지 않아 전신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육식 위주의 식단이 심장섬유증(심장의 섬유아세포에 단백질이 과도하게 쌓여 생기는 병)을 촉진하고 심혈관질환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루피 박사는 “케토제닉, 카니보어 식단을 섭취하는 사람들에 대한 장기적인 연구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그는 이런 식단을 단기간 활용했을 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식이요법을 유지하고 싶다면 정기적으로 케토제닉 식단을 멈추는 기간을 가지는 게 좋다”고 했다.

케토제닉 식단은 과거 소아 뇌전증 등의 치료 방법으로 사용됐다.

최근에는 다이어트 방법으로 널리 알려졌다.

우리 몸에서 주로 사용되는 에너지원인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면 체내에 저장된 지방이 대체 에너지원으로 쓰인다는 원리다.

지방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케톤체(Ketone body)가 생성되고, 혈중 케톤체 농도가 증가하면 케토시스(ketosis) 상태가 된다.

이 상태에 이르면 체내 지방이 더욱 잘 분해돼 체중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

초기에는 총 섭취 열량이 급격히 감소해 다이어트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지속하면 부족한 탄수화물 섭취로 변비, 구토, 저혈당 등이 유발될 수 있다.

대한비만학회에서도 “초 저탄수식, 고지방 식사는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몸에 지방이 많이 들어오면 지방을 혈액으로 유입하는 ‘호르몬 민감성 지방세포 분해효소’가 활성화된다.

그렇게 되면 혈액 속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다.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케토제닉 식단을 피해야 한다.

카니보어 식단도 케토시스 상태를 만들어 체중을 감량하는 원리다.

식물성 식품 속 렉틴, 옥살산염 등이 유발하는 염증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겐 특히 효과적이다.

다만 특정 식품군을 완전히 배제하기 때문에 영양 결핍이 생길 수 있다.

육류와 생선, 달걀, 소량의 유제품 정도만 허용하기에 과일과 채소 속 비타민, 미네랄 등이 부족해진다.

장기간 유지하면 식이섬유가 부족해져 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동물성 식품을 과다하게 섭취해 콜레스테롤이 높아질 위험도 크다. 당장은 효과가 좋아 보일지 몰라도 무작정 시도해선 안 된다.

bookmark_border미출산 이유 남녀 모두 2위는 경제적 여유 없어서

미출산 이유 남녀 모두 2위는 경제적 여유 없어서

미출산 이유 남녀 모두 2위는 경제적 여유 없어서

맛있으면서 살까지 빼주는 추천 간식

전국의 20~49세 남녀 중 43%가 “출산할 의향이 없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단 이들 중 절반가량은 정부와 기업의 지원이 확대되면 출산을 고려할 수 있다고 답했다.

지난 1일, 한반도미래연구원은 리서치업체 엠브레인과 함께 전국 20~4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결혼과 출산에 대한 심층 인식조사를 실시한 다음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미혼남녀(1164명)의 절반인 53.2%가 ‘결혼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결혼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27.4%, ‘잘 모르겠다’는 19.4%였다.

결혼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성별로 여성(34.6%)이 남성(21.5%)보다 높았다.

결혼을 기피하는 이유로 남성은 ‘경제적으로 불안해서’(20.1%)를, 여성은 ‘혼자 사는 것이 더 행복할 것 같아서’(17.6%)를 꼽았다.

전체 응답자 중 ‘출산 의향이 없다’는 비율은 42.6%에 달했다. 여성이(52.9%) 남성(33.1%)보다 많았다.

연령별 비출산 의향은 40대가 63.9%로 가장 높았고 30대와 20대가 각각 35.2%, 23.6%였다.

출산을 원하지 않는 이유로 여성은 ‘아이를 낳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13.9%),

‘자녀를 돌봄-양육할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12.7%), ‘자녀 교육에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10.7%) 등의 순으로 답했다.

남성은 ‘고용상태-직업이 불안정하다고 느껴서’(17.9%), ‘자녀를 돌봄-양육할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16.0%), ‘아이를 낳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10.5%) 등이었다.

다만 결혼이나 출산 의향이 없더라도 정부와 기업의 지원이 확대되면 생각을 바꿀 수 있다는 응답도 많았다.

특히 출산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1245명 중 44.1%는 정부 정책과 기업 지원이 확대되면 출산 의향이 있다고 했다.

나머지 55.9%는 정부 정책과 기업 지원과 무관하게 비출산 입장을 고수했다.

응답자들은 정부와 기업의 저출산 지원 대책에 대해 점수를 매기기도 했다.

결혼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성별로 여성(34.6%)이 남성(21.5%)보다 높았다.

결혼을 기피하는 이유로 남성은 ‘경제적으로 불안해서’(20.1%)를, 여성은 ‘혼자 사는 것이 더 행복할 것 같아서’(17.6%)를 꼽았다.

전체 응답자 중 ‘출산 의향이 없다’는 비율은 42.6%에 달했다. 여성이(52.9%) 남성(33.1%)보다 많았다.

연령별 비출산 의향은 40대가 63.9%로 가장 높았고 30대와 20대가 각각 35.2%, 23.6%였다.

먼저 정부의 대책에 대해서는 ‘육아휴직 확대와 급여지원’이 100점 만점에 73.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모급여 및 아동수당 월간지원’(70.5점), ‘어린이 병원비 경감’(68.4점), ‘아이 돌봄 지원사업’(68.3점),

‘국공립 어린이집 및 유치원 증설’(63.7점) 순이었다.

기업 지원의 경우 ‘자녀 학자금 지원’(72.0점), ‘자녀 보육비 지원’(70.7점), ‘자동 육아휴직제도’(69.9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69.0점), ‘남성 육아휴직 의무화 제도’(68.8점) 등으로 높이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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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으면서 살까지 빼주는 추천 간식

맛있으면서 살까지 빼주는 추천 간식

운동 전 이 스트레칭 하면 부상 위험 커진다

최근 건강관리 흐름은 ‘헬시 플레저’로 귀결된다.

즐겁게 건강을 챙기자는 움직임을 말하며 식품업계에서도 맛있고 지속가능한 저칼로리·저당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고단백 저탄수화물 식품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전체적인 칼로리 섭취를 줄일 수 있는 헬시 플레저의 일환이다.

코티지치즈는 대표적인 저지방 고단백 간식이다. 한 컵당 184kcal며 단백질 23.5g을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B12, 칼슘, 아연, 인, 셀레늄 등 기타 영양소도 풍부하다.

코티지치즈에 베리류나 견과류 등을 곁들여 먹으면 풍미를 더할 수 있다.

견과류, 씨앗류, 말린 과일 등이 함께 들어있는 견과류 믹스는 불포화지방산, 섬유질 등이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장내 미생물 균형에 도움이 된다.

시판되는 제품이 아니더라도 집에 있는 다양한 종류의 견과류를 주먹 하나 정도 양만큼 섭취하면 된다.

그릭요거트는 100g에 188kcal, 단백질 12g이 함유돼 있다.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돼 있으며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그릭요거트를 포함한 고단백 식사를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체지방이 감소했다는 미국 하버드대 연구 결과가 있다.

달걀은 활용도 높은 고단백 식품 중 하나다.

완성된 식품에 더해 단백질 함량을 높일 수 있으며 오믈렛이나 계란찜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 가능하다.

단백질 외에도 콜린, 비타민B12, 셀레늄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완두콩, 병아리콩 등 콩류는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건강식품이다.

마그네슘, 엽산 등 미네랄과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콩은 굽거나 쪄서 간식으로 섭취하거나 요리에 곁들여 먹으면 된다.

견과류, 씨앗류, 말린 과일 등이 함께 들어있는 견과류 믹스는 불포화지방산, 섬유질 등이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장내 미생물 균형에 도움이 된다.

시판되는 제품이 아니더라도 집에 있는 다양한 종류의 견과류를 주먹 하나 정도 양만큼 섭취하면 된다.

그릭요거트는 100g에 188kcal, 단백질 12g이 함유돼 있다.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돼 있으며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참치, 연어 등 생선 통조림은 건강한 오메가3 지방산의 공급원이다.

오메가3 지방산은 뇌가 정상적이고 효율적으로 기능하도록 도와 기억력, 학습능력 향상 효과가 있다.

체내 염증 생성을 방지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기능도 한다.

치아씨드 두 스푼(28g)에는 섬유질 11g 단백질 4g 오메가-3 지방산 5g이 함유돼 있다.

칼슘, 마그네슘, 망간 등도 풍부해 뼈와 근육 기능 및 심장 건강을 개선한다.

이외에 클로로겐산, 카페인산, 케르세틴 등 항산화 성분도 많이 들어있는데 항산화 성분은 노화를 방지하고 활성산소로부터 정상 세포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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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전 이 스트레칭 하면 부상 위험 커진다

운동 전 이 스트레칭 하면 부상 위험 커진다

공부는 엉덩이 싸움 이라는데 입증한 연구 결과 나와

본격적인 운동 전, 한 자리에서 근육을 늘이는 정적 스트레칭을 하면 오히려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미국 질병관리통제센터(CDC) 소속 연구팀은 논문 100여건을 분석해, 운동 전 정적 스트레칭이 상식과 달리 오히려 근육 파열 등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정적 스트레칭 종류로는 손으로 목, 팔, 발끝 등을 당기거나, 다리를 찢어 근육을 하체 근육을 늘이는 등의 동작이 있다.

여러 연구를 분석한 결과, 근육이 극도로 이완되는 정적 스트레칭은 동작 후 오히려 근육 수축을 유발했다.

아일랜드 리머릭대학 키런 오설리번 교수는 “정적 스트레칭을 하면 몸은 과도한 근육 이완 위험에 처했다고

생각하고 수축하려고 했다”며 “그 결과 본격적인 운동에 들어갔을 때 몸이 긴장 상태에 있게 돼 다칠 위험이 커졌다”고 말했다.

동적 스트레칭과 정적 스트레칭 종류

본 운동 전에는 몸을 간단하게 움직이는 동적 스트레칭을 하는 게 좋다.

다리나 팔을 양옆으로 흔들거나, 위로 뛰는 동작을 하는 식이다.

이런 스트레칭은 심장박동수를 높여 근육으로 피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도와, 본운동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관절과 근육이 본격적인 운동에 대비할 수 있게 한다. 몸에 큰 무리를 주지 않기 때문에 운동 전 근육이 필요 이상으로 긴장하지도 않는다.

정적 스트레칭은 운동 후 하는 게 좋다. 활성화된 근육의 자극을 천천히 줄여 이완작용이 수월하게 진행된다.

근육 내 젖산이 축적되는 것도 효과적으로 막아 지연성 근육통도 예방할 수 있다. 혈액순환을 증가시켜 운동 후 빠르게 체온이 저하하는 것도 방지한다.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들이 운동 전후 챙겨 먹으면 좋은 과일로, 미국 유명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가 바나나를 추천했다.

바나나는 가장 인기 있는 운동 전 간식거리 중 하나다.

휴대가 간편하고 맛있을 뿐 아니라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이 풍부하고 소화하기 쉽기 때문이다.

바나나에 풍부한 미네랄인 칼륨은 운동 수행능력을 높여준다.

운동하다가 바나나를 꺼내 먹으면 바나나 속 탄수화물과 풍부한 식이섬유가 배고픔을 달래줄 뿐 아니라 운동 중 필요한 에너지를 빠르게 공급해준다.

중간 크기의 바나나 1개엔 약 27g의 탄수화물이 들어있다.

탄수화물은 몸 안에서 포도당(설탕)으로 분해돼 신체의 주요 연료로 사용된다.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근육과 간에서 글리코겐 저장량이 증가하며, 글리코겐은 운동 도중 에너지원으로 쓰인다.

운동 전에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자전거·조깅과 같이 장기간의 운동에 특히 도움이 된다.

11명을 대상으로 한 한 연구에서 달리기 15분 전에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지구력이 향상되고 탈진에 이르는 시간이 13%나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나나엔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식이섬유는 혈류에서 당(糖)의 흡수를 늦춰주며, 세포에 일정한 포도당을 제공해 운동할 때 힘을 낼 수 있도록 돕는다.

잘 익은 바나나엔 단순당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기 때문에 다른 식품보다 소화가 잘 된다.

다른 과일보다 체내 흡수가 빠르다는 것도 조코비치 등 스타 플레이어가 바나나를 선택하는 이유다.

익은 바나나는 섭취와 동시에 소화돼 에너지로 즉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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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엉덩이 싸움 이라는데 입증한 연구 결과 나와

공부는 엉덩이 싸움 이라는데 입증한 연구 결과 나와

매일 15분씩만 운동해도 삶의 질이 향상된다

근성과 인내력 등 이른바 ‘앉아 있는 엉덩이 힘’이 학업 성공에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네덜란드·이탈리아·노르웨이 등 공동 연구진은 지능이 학업 성취의 주요 동인이라는 오래된 학계의 가정에 도전하기 위해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7~16세 영국 어린이 1만 명 이상의 학업 성취도를 추적하는 동시에 각 어린이의 DNA를 조사해 특정 비인지 능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를 찾았다.

또, 일란성 쌍둥이와 이란성 쌍둥이의 결과를 비교해 공유 유전자가 학업 성취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폈다.

그 결과, 근성, 인내력, 학문적 흥미 등과 같은 비인지적 요소가 학업 성공의 중요한

예측 인자일 뿐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그 영향력이 더 강해진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지능만으로 항상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추진력과 호기심 등이 학업 성공에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비인지적 부분도 유전적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히면서도

“아동·청소년의 정서적이고 행동적인 특성은 환경 영향이 크다”고 강조했다. 가정이나 학교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또 성적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부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격려를 하는 등 환경적인 배려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연구를 이끈 영국 런던 퀸 메리대 마르게리타 말란치니 교수는 “우리 교육 시스템은 전통적으로 인지 발달에 초점을 맞춰왔으나

이제는 비인지적 능력을 키우는 데도 동등한 중요성을 부여해 균형을 맞출 때가 됐다”며

“그것이 모든 학생을 위한 보다 포용적이고 효과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쉬운 마음에 벼락치기를 위해 밤을 새우거나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금물이다.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와 피로 유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조금의 욕심조차 화(火)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에 기존의 생체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김윤나 교수는 “컨디션 회복에도 체력과 시간이 필요한 만큼,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보다는

그동안 준비해왔던 그대로 꾸준함을 유지해야 한다”며 “수능일이 다가올수록, 시험 스트레스로 답답함, 두통

소화불량, 불면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틈틈이 스트레칭, 기공 명상 등으로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식사도 컨디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불안과 긴장은 소화기관을 예민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평소 부담되지 않게 먹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아침식사가 뇌 기능 및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평소 먹지 않던 아침식사를 무리하게 챙겨 먹으면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식사량이 많아지면 졸음이 밀려올 수 있으니, 평소 식사량의 2/3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김윤나 교수는 “너무 맵거나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집중력 향상을 위해 단백질과 탄수화물 섭취는 필수”라며

“열량 보충을 위한 간식으로 초콜릿, 사탕, 바나나 등 단당류 음식이 좋으며, 커피나 에너지드링크는 두통이나

이뇨작용을 촉진하기 때문에 따뜻한 차나 생수 섭취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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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5분씩만 운동해도 삶의 질이 향상된다

매일 15분씩만 운동해도 삶의 질이 향상된다

히말라야 산속 은둔의 나라 부탄서 인생의 물음표 찾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18~64세)에게 1주일에 최소 150~300분 동안 중간 강도의 유산소

신체 활동을 하거나 최소 75~150분 동안 격렬한 강도의 유산소 신체 활동을 할 것을 권장한다.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팀은 ‘15분 도전’ 운동 프로그램이 신체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봤다.

‘15분 도전’ 프로그램은 호주, 뉴질랜드, 영국에 있는 기업 73곳과 협력해 1만1575명의 근로자가 참여한 프로젝트다.

참가자들은 6주 동안 하루 15분의 신체활동을 수행한 뒤, 신체활동 내용을 기록했다.

팀끼리, 개인끼리 경쟁을 유도해 15분 운동을 열심히 할 수 있는 게임 요소를 도입했다.

연구 결과, 참가자의 95%가 신체 활동 가이드라인을 충족(36%)하거나 초과(59%)했다.

참가자의 95%가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이다.

참가자들은 특히 체력(14%), 에너지(12%), 전반적인 건강(8%), 수면의 질(8%), 기분(7.1%)이 개선됐다.

15분 운동 프로그램이 경쟁을 유도한 게임 형식으로 인해 오래 앉아있는 사람들에게 동기부여 역할을 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캐롤 메이어 교수는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사람일수록 더 행복하고 건강하며

일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스트레스가 적어 건강하다”며 “15분 도전과 같은 프로그램이 앞으로 많이 활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테니스는 유산소 운동과 함께 무산소 운동을 병행할 수 있다.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은 데다, 실내‧실외 어디서든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운동 중 하나다.

시간당 400~500kcal를 소모할 수 있어 꾸준히 하면 효과적으로 체지방을 감량할 수 있다.

테니스의 기본자세는 엉덩이를 뒤로 빼고 무릎을 굽힌 뒤 라켓을 어깨 위로 올리는 자세로 하체에 힘을 줘야 한다.

코트를 뛰면서 공을 넘기는 동작도 하체 근육을 키운다.

하체는 대부분 부위가 커다란 근육으로 구성돼 열량이 더 빠르게 소모된다.

게다가 라켓을 휘두르면서 뛰면 팔 근육도 함께 사용하기에 상체 근육을 키우기도 한다.

이렇게 다양한 근육에 반복적으로 자극이 가면서 기초대사량 상승에 도움이 된다.

기초대사량이 높을수록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같은 양의 음식을 먹고, 같은 정도의 운동을 해도 살이 더 빨리 빠진다.

다만 테니스 중에는 외상과염을 주의해야 한다.

외상과염은 팔꿈치부터 손목까지 이어진 뼈를 둘러싼 인대가 부분 파열되거나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테니스하는 사람들에게 자주 생겨 ‘테니스 엘보’라 불린다.

테니스를 칠 때 공을 치는 손의 손등이 상대를 향하는 동작을 자주 하면 팔꿈치 바깥쪽에 힘이 가해지는데

이 작은 충격이 반복되면 통증이나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외상과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bookmark_border히말라야 산속 은둔의 나라 부탄서 인생의 물음표 찾는다

히말라야 산속 은둔의 나라 부탄서 인생의 물음표 찾는다

히말라야 산속 은둔의 나라 부탄서 인생의 물음표 찾는다

효과 없다는 것 알지만 이것 먹었더니 스트레스 줄었다

한때 ‘국민행복지수 1위’였던 부탄은 히말라야 산 속에 폭 파묻힌 은둔의 나라다.

SNS를 통해 ‘바깥 세상’ 모습이 전파되면서 행복지수는 많이 떨어졌다지만 그들의 여유와 평온함을 빼앗진 못한 것 같다.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는 그들의 정신세계는 어디에 닿아 있을까?

AI 등 초과학기술과 물질문명에 휩쓸려 자기를 잃어가는 현대인들이 ‘인생의 물음표’를 해결하기 위해 은둔의 나라 방문을 꿈꾼다.

헬스조선 비타투어는 9월 30일 ‘미지의 땅, 은둔의 왕국 부탄 9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인접한 히말라야 국가지만 네팔과 부탄은 느낌이 다르다.

장엄한 히말라야 고봉들과 대자연을 상상하며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한 여행객들은 시끄러운 자동차

경적과 세계 최고 수준의 대기오염, 자전거와 툭툭 등 각종 탈것들과 사람들이 빚어내는 무질서에 놀라게 된다.

그러나 부탄의 파로 공항에 도착하면 비로소 상상하던 그 모습들을 만나게 된다.

저 멀리 히말라야 설산이 그림처럼 펼쳐진 배경에서 강을 따라 길게 늘어선 수도 팀푸는 마치 우리 지리산 아랫마을처럼 한적하고 조용하다.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수도’라는 별칭답게 세상의 소음과 번잡함이 ‘음소거’ 된 듯 하다.

거리는 놀랄 만큼 깨끗하며 사람들에게선 여유와 평온함이 있다.

부탄 수도 팀푸와 푸나카를 이어주는 최고 3100m 하늘길 도출라패스와 그 정상 108개의 탑 ‘도출라 초르덴’은 세상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장엄함을 연출한다.

이곳은 부탄 최고의 히말라야 조망 포인트.

강카푼숨(7564m) 등 히말라야 설산의 장대한 도열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또 영화 ‘리틀붓다’의 배경이 된 ‘보석 더미 위의 성’ 파로종 사원, 부탄에 불교를 전한 파드마삼바바가 호랑이를 타고 날아와서

세웠다는 세계 유산 탁상곰파, 국왕 결혼식 열려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동화 같은 사원 푸나카종

괴승(怪僧) 드룩파 쿤리의 전설이 서려 있는 치미라캉 등 핵심 관광지를 모두 둘러본다.

부탄 여행의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야간 항공편인데 갈 때 올 때 모두 낮 비행기를 이용해 잠을 설치지 않아도 된다.

또 밤 비행기와 새벽 비행기를 갈아타는 강행군 대신 전날 네팔 카트만두에서 느긋하게 숙박과 관광을 하고 부탄으로 들어간다.

돌아올 땐 태국에서 1박 하는데 짧은 방콕 관광과 전신 마사지 일정이 포함돼 있다.

bookmark_border효과 없다는 것 알지만 이것 먹었더니 스트레스 줄었다

효과 없다는 것 알지만 이것 먹었더니 스트레스 줄었다

효과 없다는 것 알지만 이것 먹었더니 스트레스 줄었다

이런 행주 쓰면 식탁에 식중독균 범벅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완화하는 데 위약(僞藥)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주립대 연구팀은 스트레스를 장기간 겪고 있는 18~30세 성인 64명을 대상으로 위약이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은 위약을 먹는 그룹과 먹지 않는 그룹으로 나눈 뒤, 2주 동안 추적 관찰했다.

실험군에는 캡슐약이 위약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위약 효과에 대한 정보와 위약 복용 지침(매일 오전, 오후 2회 복용)을 제공했다.

위약에는 어떤 약효를 낼 수 있는 활성성분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았으며 불활성 섬유질이 들어 있었다.

연구 결과, 위약을 매일 두 차례 복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2주 뒤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 수준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참가자들은 위약이 사용하기 쉽고 부담스럽지 않으며 상황에 적절하다고 답했다.

이는 “약의 효능이 없는 것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을 챙겨 먹음으로써 건강을 관리하는 느낌을 줘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 것”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 저자 다윈 게바라 박사는 “장기간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감정 관리 능력이 떨어지고,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를 겪을 수 있다”며

“정신과 상담을 받을 수 없는 환자들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유용한 치료법으로 쓰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트레스가 많을 때 고지방 식품을 섭취하면 혈관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버밍엄대 연구팀이 18~30세의 건강한 성인 21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무작위로 저지방 식단(총 지방 11.4g) 혹은 고지방 식단(총 지방 56.5g)을 섭취했다.

식사가 끝나고 1시간 반 뒤, 참여자들은 8분간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됐다.

참여자들은 8분 동안 속도를 높여 암산을 했고, 10개의 답이 나올 때마다 시끄러운 부저 소리를 들었다.

오답인 경우에는 다른 참여자들과 경쟁을 하고 있고, 각 오답에 대해 점수를 잃었다는 설명을 들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중성지방(트리글리세라이드) 농도를 측정해 혈류, 혈압 및 심혈관 활동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고지방 식품을 섭취하면 혈관 기능이 1.74% 감소했다.

고지방 식사를 한 사람은 저지방 식사를 한 사람보다 혈중 중성지방 농도가 높았고 혈관 탄력성이 떨어졌다.

연구팀은 지방이 스트레스로 인한 혈관 기능 손상을 가중시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고지방 식품을 섭취하면 전두엽 피질의 대뇌 산소 공급이 약화돼, 저지방 식사를 할 때보다 체내에 전달되는 산소량이 줄어든다.

이는 신체가 스트레스로부터 회복하는 속도를 더디게 한다.

뇌에 산소 공급이 줄어들면 기분 및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쳐 스트레스를 더 가중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카타리나 렌데이로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고지방 식품에 끌리는 경향이 있다”며

“고지방 식품이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적, 심리적 반응을 악화시킨다는 것을 깨닫고 스트레스에 더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코코아, 베리류, 포도, 사과, 각종 채소 등 폴리페놀이 풍부한 건강한 식품을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bookmark_border이런 행주 쓰면 식탁에 식중독균 범벅

이런 행주 쓰면 식탁에 식중독균 범벅

이런 행주 쓰면 식탁에 식중독균 범벅

다음 날 얼굴 부을 걱정 없어 라면과 먹으면 좋은 음식

행주는 청결을 위해 매일 주방에서 사용하는 물건이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세균이 번식한 행주를 모르고 계속 사용하다간 식중독을 일으키는 등 오히려 몸에 독이 될 수도 있다.

행주는 어떻게 관리하는 게 좋을까?

행주의 세균 번식 위험을 높이는 습관들을 주의해야 한다.

지난 2018년 미국 미생물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 한 달 동안 사용한 행주 100개 중 49개에서 심각한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세균이 발견됐다.

이때 행주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거나 축축한 상태로 사용할 때 세균이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젖은 행주를 상온에 두면 6시간 뒤 유해 세균이 증식하기 시작해 12시간 후에 그 수가 백만 배로 늘어난다.

특히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세균이 더욱 잘 번식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행주를 사용하고 세척한 뒤에 행주를 말리지 않고 수도꼭지나 싱크대에 널어두는 것은 삼가야 한다.

한 장의 행주를 여러 용도로 사용하는 것도 자제하는 게 좋다.

행주는 식탁 닦기·주방 도구 청소·설거지 후 식기와 조리기구 닦기·조리 시 손 닦기·음식 재료 핏물과 수분 제거 등 용도가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행주를 용도에 따라 구분해서 사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오염된 행주를 계속해서 사용하면 조리 도구, 주방 기구 등이 행주의 균에 노출되기 쉽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 자료에 따르면, 식중독의 약 25%는 조리 도구에서 균이 옮겨져 생긴 2차 감염에 의한 것이다.

행주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세척과 소독이 필수다.

물로 헹구는 사람은 많지만, 행주를 물로 3번 이상 헹궈도 대부분 균은 남아 있다.

따라서 하루에 한 번 100도 이상 끓는 물에 10분 이상 삶거나 물로 충분히 적신 상태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8분 이상 가열하거나

세제(락스)에 30분 이상 담그는 게 좋다. 실제 미국 플로리다대 연구팀에 따르면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으로 오염시킨 행주를 전자레인지에서 가열한 결과

가열 2분 만에 세균의 99% 이상이 죽었다. 다만, 살균한 행주도 반드시 건조시킨 후 보관해야 한다.

만약 행주 관리가 어렵다면 몇 번 빨아 쓰고 버리는 행주 타올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식탁이나 주방에 항상 걸려 있는 행주가 식중독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모리셔스 대학 연구팀은 한 달 사용한 행주 100개를 모아 증식한 세균의 종류와 양을 분석했다.

그 결과 총 49개의 행주에서 심각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이 발견됐다. 36.7%에서는 대장균이, 14.3%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이 나왔다.

연구팀은 행주에서 발견된 세균 수에 따른 가족 구성원이나 선호하는 식사방법, 행주의 사용용도도 분석했다.

그 결과, 가족 구성원이 많을수록 아이가 많을수록 사회적·경제적 지위가 낮을수록 채식보다 육식을 선호하는 집일수록 행주가 축축할수록

행주를 다용도(기구를 닦을 때, 손의 물기를 닦을 때, 뜨거운 냄비를 옮길 때 등)로 사용할수록 세균의 양이 증가했다.

연구팀은 고기나 생선을 선호하는 경우 손질하는 과정에서 대장균이나 황색포도상구균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수가 증가한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