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 보고 수건으로 닦아 온가족 공유 英 가족 위험성은 없나?
대변 보고 수건으로 닦아 온가족 공유 英 가족 위험성은 없나?
영국의 한 가족이 대변을 본 뒤 화장지 대신 천 수건을 쓴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재스민 브룩은 지난 1월 30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화장실에서 수건을 사용한 후 세탁해 재사용하는 영상을 올렸다.
브룩을 포함한 가족 6명은 화장실에서 화장지를 쓰지 않고 작은 수건을 쓴다.
브룩은 이 방식이 비위생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건을 계속 쓰는 건 맞지만,
고온으로 세탁해서 사용할 땐 깨끗하다”라며 “비데도 함께 쓰기 때문에 위생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낯설어서 그렇지, 이 방식은 생각보다 흔하다”라고 말했다. 영상은 순식간에 화제가 됐고,
현재 270만 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경제적이고 환경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고 하는 한편, 일각에선 위생을 걱정하며 “더럽다” “역겹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화장지 대신 수건을 사용하는 방법은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위생적인 관점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아무리 세탁한다 해도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배설물에는 대장균과 포도상구균, 프로테우스 등의 유해균이 있다. 유해균은 장내 부패, 독소 생산, 발암물질 생산으로 설사나 장염을 일으킨다.
재스민 브룩 가족처럼 가족 구성원이 함께 수건을 공유한다면 교차 감염 위험도 커진다.
용변 후 가장 이상적인 마무리 방법은 일회용 화장지를 사용해 잔변을 제거한 후, 비데 등
미온수를 이용해 항문 주위를 씻어내는 것이다. 재스민 브룩의 가족 또한 비데를 함께 사용한다고 밝혔다.
다만, 비데를 자주 사용하는 것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비데는 항문 피부를 보호하는 기름막을 벗겨내 항문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사람의 배설물에는 대장균과 포도상구균, 프로테우스 등의 유해균이 있다.
유해균은 장내 부패, 독소 생산, 발암물질 생산으로 설사나 장염을 일으킨다.
재스민 브룩 가족처럼 가족 구성원이 함께 수건을 공유한다면 교차 감염 위험도 커진다.
용변 후 가장 이상적인 마무리 방법은 일회용 화장지를 사용해 잔변을 제거한 후, 비데 등
미온수를 이용해 항문 주위를 씻어내는 것이다. 재스민 브룩의 가족 또한 비데를 함께 사용한다고 밝혔다.
항문에 있는 기름막은 항문샘에서 분비되는 윤활유로, 변이 부드럽게 배출되도록 돕는다.
비데 세척수는 이런 기름막을 지속적으로 벗겨낸다. 기름막이 벗겨져 항문 부위가 거칠어지면, 상처가 생기기 쉽다.
이로 인해 대변이 쉽게 배출되지 않고 항문 이곳저곳에 상처를 입혀 항문이 찢어지는 형태의 치질을 일으킬 수 있다.
항문 표면이 건조해져 가려움증을 겪는 항문소양증이 생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