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 많고 우울 스트레스 관리 안 돼 이대로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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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중 상당수가 만성질환과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발달장애인 10명 중 3명 이상은 정신과 약물 복용, 치과적 문제 등을 호소하며 만성질환 유병률도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왜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는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알아봤다

제한적 활동, 의료 접근성 낮은 탓

발달장애인들이 겪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바로 만성질환이다

2023년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실시한 발달장애인 일과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15세 이상 발달장애인이 겪고 있는 만성질병은

신경정신과 질환이 29.0%로 가장 많고, 고혈압·저혈압(25.3%), 당뇨병(20.5%), 뇌전증(17.9%), 관절염·요통·좌골통·디스크(14.0%)의 순이었다

비장애인의 경우 고혈압 유병률이 20%, 당뇨병 유병률은 10% 내외인 것과 비교해보면 높은 수준이다

비장애인보다 만성질환의 유병률이 높은 이유는 아무래도 제한적인 생활 습관의 영향이 크다

국립재활원 재활의학과 신준호 과장은 발달장애인은 활동량 부족과 고열량 음식 위주의 식습관 등으로 기본적으로 비만인 경우가 많다며

이는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 성인병 위험을 높이고, 또 뇌졸중·콩팥질환 등 다른 대사증후군,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리적인 원인도 영향을 미친다

사회적 교류가 어려운 발달장애인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코르티솔 호르몬이 증가해 심혈관계나 대사 문제가 악화할 수 있다

의료 접근성도 떨어진다

2023년 장애인의 미충족 의료서비스 경험(최근 1년간 병의원에 가고 싶을 때 가지 못한 경험)은 17.3%였다

그 이유는 이동 불편(36.5%), 경제적 이유(27.8%), 시간이 없어서(13.0%), 동행자가 없어서(7.1%) 등으로 나타났다

신준호 과장은 발달장애인은 자기표현의 한계로 병원에 가도 정확한 진단이나 건강검진이 쉽지 않다며 치료가 빨리 안 돼 건강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 검진 기관에서 차별을 받는 경우도 많다

발달장애인은 낮은 의료 접근성과 조기 노화로 평균 수명이 짧다는 보고도 있다

즐길 수 있는 운동 유도하고, 칭찬하며 습관 길러야

만성질환의 예방법은 사실 비장애인이나 장애인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이 핵심이다

다만, 발달장애인은 어릴 때부터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부모나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하다

신준호 과장은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며, 고열량 음식을 피하고, 사회적 활동을 늘리는 것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해진 식사 시간 외에 배가 고플 때는 채소 등 살이 덜 찌는 음식을 조금씩 먹어야 한다

식사 일기와 운동 일기를 매일 쓰는 것도 방법이다

보호자는 그들이 좋아하는 활동을 찾아서 운동을 유도하는 게 좋다

걷기, 수영, 춤, 자전거 타기 등 즐길 수 있는 것을 통해 체중을 조절하고 심혈관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

특히 뻣뻣한 관절과 몸을 부드럽게 하는 스트레칭은 매일 하는 게 좋다

건강한 생활 습관에 대한 교육도 필요하다

손 씻기, 음식 천천히 씹기, 하루 68컵 물 마시기, 78시간 수면 등 좋은 습관을 일관적으로 가르치면 어느 정도 스스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조금이라도 성공할 때 큰 칭찬을 해주면 습관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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