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옷에 배어있는 고기 냄새 이것 뿌리기만 하면 싹 없어져

며칠째 옷에 배어있는 고기 냄새 이것 뿌리기만 하면 싹 없어져

며칠째 옷에 배어있는 고기 냄새 이것 뿌리기만 하면 싹 없어져

혈당 걱정 없는 봄나들이 도시락

금요일이라 동료나 친구들과 고깃집을 가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옷에 밴 고기 냄새는 다음날까지도 빠지지 않는다.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옷을 걸어둬도 냄새가 완전히 빠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냄새를 빨리 제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탈취제 뿌리고, 바람 통하게 해야 해

가장 쉬운 방법은 섬유 탈취제를 활용하는 것이다.

고기를 구우면 고기 속 아미노산 등이 열 분해되면서 냄새 분자인 피라진, 퓨라논 등이 생성돼 옷에 달라붙는다.

이 분자들은 분자량이 커 무겁기 때문에 가벼운 냄새 분자와 달리 옷에서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섬유 탈취제는 냄새 분자를 감싸 옷 섬유에서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기만 하면 냄새 분자들이 다 없어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런데 탈취제를 뿌린 뒤에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면 1~2시간 만에 고기 냄새를 대부분 없앨 수 있다.

이때 옷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걸어두는 게 중요하다.

탈취제를 뿌린 옷을 개거나 옷장에 넣어 두면 냄새 분자가 섬유에서 떨어져도 다른 곳으로 증발하지 못해 탈취 효과가 떨어진다.

탈취제 말고 분무기로 냄새 빨리 없애기도

탈취제가 없어도 고기 냄새를 빠르게 없앨 수 있다.

섬유유연제는 세제와 같이 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섬유유연제에는 양이온계 계면활성제가 사용된다.

음이온계 계면활성제가 주요 성분인 세탁 세제와 함께 넣으면 세척 성능과 유연 성능을 모두 떨어진다. 섬유유연제는 세탁 마지막 헹굼 단계에 별도로 넣는 게 좋다.

수건 등을 살균하기 위해 락스를 쓸 때, 향을 내기 위해 섬유유연제를 섞어 쓰는 것도 좋지 않다.

산성인 섬유유연제와 염소계 표백제인 락스를 혼합하면 염소가스가 발생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밀폐된 공간이라면 특히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분무기와 세탁비닐 커버, 드라이어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먼저 분무기로 옷에 물을 뿌려 섬유가 물기를 머금게 한다.

분무기가 없다면 샤워할 때 화장실에 들고 들어가 걸어두는 것도 방법이다.

화장실에 꽉 찬 수증기가 섬유에 달라붙어 옷이 촉촉해지기 때문이다.

이후 세탁비닐 커버로 옷을 감싸고, 윗부분에 구멍을 뚫은 뒤 드라이어를 넣어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어준다.

뜨거운 바람을 아래쪽으로 30초에서 1분 쏘이고, 옷을 조금 식혔다가 다시 30초에서 1분 쏘이기를 반복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수분이 섬유에 달라붙어 있던 냄새 분자를 머금고 증발해 냄새가 빠르게 사라진다.

수분이 어느 정도 증발하면 비닐을 벗긴 후 습기가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잠시 둔다.

만약 스팀다리미가 있다면 스팀다리미로 수증기를 쐬어주고, 다리미 열로 증발시켜도 똑같은 탈취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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