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하고 휴대폰 충전하려다 9개월 임신부

목욕하고 휴대폰 충전하려다 9개월 임신부 감전사

목욕하고 휴대폰 충전하려다 9개월 임신부

비 맞은 우산 ‘이렇게’ 보관하면 안 돼요

브라질에서 9개월 임신부가 감전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성은 목욕 후 휴대폰을 충전하려다가 이 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더 미러 등은 지난 17일 브라질 캄피나그란데의 한 가정집에서

9개월 차 임신부가 전기에 감전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남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여성과 뱃속 아기 모두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의 남편은 목욕을 마친 아내가 휴대폰을 충전하려다 전기에 감전됐다고 진술했다.

아내가 화장실에서 나오자마자 멀티탭을 이용해 휴대폰을 충전했고, 그 순간 집에서 굉음과 함께 비명이 들렸다는 설명이다.

남편이 사고 현장에 갔을 때 아내는 전기에 감전된 것으로 보였으며, 쓰러진 후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유족 측에 따르면, 사망한 여성은 임신 9개월 차로 곧 출산을 앞두고 있었다.

현재 경찰은 여성이 목욕 후 휴대폰을 충전하는 과정에서 감전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감전 사고를 당하지 않으려면 목욕 후 전자제품을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지금까지 씻고 사용해오는 동안 문제가 없었어도 감전·화재 사고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화장실 내부나 주변은 물기가 많고 습도가 높기 때문에 콘센트, 멀티탭에 전원플러그를 꽂을 때 더욱 주의해야 한다.

전원플러그·콘센트에 물이 닿지 않도록 하는 건 물론이며, 젖은 손으로 만지는 것 또한 금물이다.

물이 튀었다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건조된 상태에서 사용해야 한다.

전선 껍질이 벗겨졌는지도 수시로 확인하는 게 좋다.

비 소식이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내일 일부 지역에서 천둥과 번개가 동반될 예정이라고 예보했다.

이런 날씨를 주의해야 하는 사람이 있다. 평소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뇌우 천식’이 발병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뇌우 천식은 1980년대 영국과 호주에서 처음 보고된 질환으로 천둥을 동반한 폭우 때 발생하는 천식을 말한다.

지난 2016년엔 호주 멜버른에 심한 뇌우가 지나간 직후, 9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천식으로 의료기관을 찾기도 했다.

알레르기 및 임상 면역학 저널(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계절성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228명 중 144명의 사람이 뇌우 천식을 경험했다고 보고했다.

뇌우 천식의 증상도 가볍지 않았다. 공격을 받은 사람 중 절반이 응급 병원 치료를 받았다.

사실 비가 오는 날씨는 알레르기로 유발되는 천식증상을 완화한다. 비는 공기를 정화해 꽃가루 수를 낮추기 때문이다.

하지만 뇌우는 다르다. 천둥·번개가 치는 날씨엔 차가운 하강기류가 발생한다.

이러한 현상은 꽃가루와 같은 공기 입자가 한데 모여 구름 속에서 폐에 쉽게 들어갈 수 있는 입자크기로 분해되게끔 유발한다.

뇌우는 강한 바람도 동반하는 데, 이 바람을 통해 많은 양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우리 몸으로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사람은 뇌우 날씨를 조심해야 한다.

특히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사람 중 다음 기준을 충족하는 사람은 뇌우 천식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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