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서 양말 신기도 어렵다는데 은근히 흔한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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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으로 인해 견딜 수 없을 정도의 통증과 함께 발가락이 극도로 부어오른 환자 사례가 공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UC Davis Medical Center 의료진은 65세 남성 A씨가 지난 2024년 2월 왼쪽 발 발가락이 극도로 부어올라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A씨는 그전 2년 동안 두 번 정도 왼쪽 발가락 통증과 부기를 경험했는데 결국 별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증상이 사라졌다.

그러다 지난해 2월 23일 왼쪽 엄지 발가락 부위가 또다시 만지면 열감이 느껴지고, 아프고, 부어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그 부위를 다치거나 곤충에 물린 적은 없었다. 이후 걷는 게 어려울 정도로 왼발을 바닥에 놓고 힘을 주기가 어려웠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진통제를 먹었지만 효과가 없었다.

A씨는 다음 날 잠에서 깼는데, 왼쪽 엄지 발가락 부분이 눈에 띄게 부어 커져 있었고, 참을 수 없는 고통이 느껴졌다고 했다.

발을 만지는 건 물론 양말을 신을 수 없을 정도였다. 아픈 부위가 어디에도 닿지 않는 오픈 샌들만 신을 수 있었다.

A씨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쓰이는 프레드니손 성분 약을 복용했고, 다행히 부기와 통증이 줄어들어 8일 뒤인 3월 1일에 부기와 홍반이 모두 사라졌다.

UC Davis Medical Center 의료진은 “A씨는 이후 매일 500mg 또는 1000mg의 비타민C를 복용했는데, 이후 급성 통풍이 재발하지 않았다”며

“약물 효과가 없거나 약물을 쓰지 못하는 환자라면 대체요법으로 충분한 비타민C를 섭취해보는 걸 권장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통풍은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높이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등에 침착되는 질병이다.

우리 몸의 혈액에는 약 1200mg의 요산이 녹아 있다.

3분의 2는 사멸하는 세포들로부터, 3분의 1은 음식물의 대사 과정으로부터 나온다. 1200mg 중 3분의 1은 장으로, 3분의 2는 콩팥으로 나간다.

지나치게 많이 만들어지거나 배설되는 양이 줄어들어 체내에 남은 요산은 결정을 형성한다.

요산이 쌓이면 염증, 통증, 발작이 발생한다. 통증 부위가 엄지발가락에 가까울수록 진단될 가능성이 높고 겉으로 보기에 빨갛게 부어 있어야 한다.

통증으로 제대로 걸을 수 없으며 만지면 견딜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 나타난다.

이러한 통증은 발작 첫날에 가장 심하게 나타났다가 약 14일 이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사라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통풍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4년 30만8728명이었던 환자 수는 2023년에 53만5100명으로 약 73% 증가했다.

환자 대부분은 남성으로 2023년 기준 약 93%(49만6290명)를 차지했다.

특히 20~40대 남성 환자의 경우 평균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데 10년전 대비 20대는 약 167%, 30대는 109%, 40대는 83%가 늘어 2023년 전체 통풍 환자의 48%를 차지했다.

20~40대 통풍 환자가 증가한 것은 식습관 변화 때문으로 추정된다. 술, 배달음식,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등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 섭취가 늘고 장시간 앉아서 하루를 보내는 등 신체활동이 부족한 생활습관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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