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ark_border대소변 후 뒤에서 앞 vs 앞에서 뒤 이 방법 으로 닦았다간 독

대소변 후 뒤에서 앞 vs 앞에서 뒤 이 방법 으로 닦았다간 독

대소변 후 뒤에서 앞 vs 앞에서 뒤 이 방법 으로 닦았다간 독

살 빼는 데 도움 배부름 오래 느끼게 하는 식사법은?

여성들은 잔변과 잔뇨 처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여성은 남성보다 생식기와 항문의 거리가 짧아 생식기 질환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세정·건조 기능을 갖춘 비데가 없을 경우 대부분 일반 화장지를 사용해 잔변과 잔뇨를 닦아낸다.

닦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른데, 화장지로 톡톡 두드리거나, 앞에서 뒤로 닦거나, 그 반대 방향으로 닦는 식이다.

그러나 잘못된 방향으로 닦았다간 항문의 세균이 질로 유입돼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항문·질 사이 거리, 4cm… 잘못 닦으면 세균 유입

성인 여성의 경우 항문의 중간 지점에서 질 밑면까지의 거리는 평균적으로 약 4cm 정도 된다.

배변 후 뒤에서 앞 방향 즉, 항문에서 질, 요도 방향으로 잔변을 닦으면 세균과의 접촉이 쉬워진다.

문제는 사람의 대변에 다양한 균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사람의 소화관에는 장내 미생물군이라는 복잡한 미생물의 군집이 존재하는데, 소화관을 통과한 물질들은 대변으로 배출된다.

따라서 이 중 일부가 몸속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체로 작용할 수 있다.

‘잔변’ 뒤에서 앞으로 닦기, 심하면 신장 망가뜨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박성호 교수는 “항문에서 기원한 세균이 질을 통해 감염되면 질염,

그밖에 방광염을 비롯한 요로생식기계 감염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세균이 방광에서 신장으로 거슬러 올라가 발생하는

신우심염 및 골반 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질염은 외음부인 질이 균에 감염돼 염증이 발생한 상태이고,

방광염은 말 그대로 방광에 염증이 생겨 배뇨 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생식기 가려움, 배뇨 통증, 빈뇨, 냄새나는 분비물이 증가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산부인과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잔변은 앞에서 뒤 즉, 항문 뒤쪽으로 닦아야 한다.

‘잔뇨’ 잘못 닦으면 질이나 요도에 염증 생겨

잔뇨 역시 마찬가지다. 배뇨 후 뒤에 앞으로 닦으면 항문에 남아있던 대장균 등이 질이나 요도로 침입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박성호 교수에 따르면 향이 없는 부드러운 티슈로 항문 방향으로 앞에서 뒤로 한 두 번 닦아 내는 게 올바른 마무리 방법이다.

과도하게 문질러 닦으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고, 때로는 염증이나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과도한 세척,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아냐”

그렇다면 배변이나 배뇨 직후 비데 등으로 생식기나 항문을 물로 씻어주는 게 가장 이상적인 마무리 방법일까?

박성호 교수는 “잔변의 경우 성별과 관계없이 휴지 등으로 먼저 제거하고,

비데나 미온수로 항문 주위를 씻어내는 게 가장 이상적이나, 과도한 세척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배뇨 후 물로 잔뇨를 씻어내는 것은 권장되는 마무리 방법이 아니다.

박 교수는 “여성들이 질염 등의 질환에 취약한 건 사실이나, 질은 자연적으로 분비물 배출을 통해 청소되며,

필요 이상으로 깨끗하게 유지하려고 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과도한 세척, 특히 질 안 세척으로 자연적으로 유지되던 질 내 산도가 변하면 발진이나 자극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어

항상 물로 씻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화학 물질로 질 안을 씻어내는 것 역시 피해야 할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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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는 데 도움 배부름 오래 느끼게 하는 식사법은?

살 빼는 데 도움 배부름 오래 느끼게 하는 식사법은?

정신과 진료받는데 HIV 감염 사실 왜 알려야 하느냐고요?

식사 때 충분한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면, 간식을 섭취하는 등 불필요한 열량을 추가하게 된다.

배부른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식사법에 대해 알아본다.

혈당지수 낮은 식품 위주로

포만감을 느끼려면 혈당지수(GI)가 낮은 식품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게 좋다.

혈당지수는 식품을 섭취한 뒤 혈당이 오르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을 말한다.

혈당지수 70 이상은 고혈당 식품, 56~69는 중혈당 식품, 55 이하는 저혈당 식품에 해당한다.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은 혈당을 급격하게 올렸다가 내리기 때문에 포만감이 낮다.

예를 들어, 같은 양의 탄수화물이라도 흰쌀밥의 혈당지수는 69.9, 보리밥의 혈당지수는 35.4다.

혈당지수가 더 낮은 보리밥을 골라먹어야 포만감이 오래 유지된다.

채소 먼저 섭취

식사를 시작할 때 채소를 먼저 먹으면 포만감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채소에 풍부한 식이섬유가 이후 섭취하는 탄수화물 등의 소화, 흡수 속도를 늦추기 때문이다.

식이섬유는 생것부터 먹고 난 뒤 발효된 것을 먹는 게 좋다.

식사 시간 늘리기

30회 이상 꼭꼭 씹고 20분 이상 천천히 식사를 해야 한다.

꼭꼭 씹으면 저작활동으로 식사 시간이 길어지고 그만큼 포만감을 잘 느끼게 된다.

음식을 먹고 혈당이 오르면 장에서 GLP-1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GLP-1이 혈액을 타고 뇌신경으로 이동하면 포만중추를 자극해 식욕을 떨어뜨린다.

GLP-1은 음식을 자주 씹을수록 더 많이 분비된다.

음식을 30회 씹었을 때가 음식을 5회 씹었을 때보다 체내 GLP-1 농도가 높았다는 일본 오우대 연구 결과가 있다.

식사 후 약 20분이 지나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도 분비된다.

물 두 잔 마시기

식사 30분 전에 물 두 잔(500mL)을 마시면 공복감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위에 물이 채워지면서 공복감이 줄어 식사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물은 체내를 순환하며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열량을 소모한다.

12주간 식사 전 물 500mL를 마신 사람은 끼니마다 평균 40~200kcal를 덜 섭취했다는 캐나다 퀸스대 연구가 있다.

아몬드 섭취는 글루카곤이라는 호르몬 수치를 높여 포만감을 유지시켜 준다.

글루카곤은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인데, 글루카곤이 많이 분비되면 열량이 빠르게 소모된다.

2022년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대학팀은 성인(25~65세) 14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아몬드 스낵을 섭취하게 하고,

다른 한 그룹은 탄수화물 스낵을 먹게 했다. 그 결과, 아몬드 스낵을 간식으로 섭취한 그룹은

탄수화물 스낵을 간식으로 섭취한 그룹보다 다음 식사에서 열량을 75kcal 덜 섭취했다.

고등어, 연어, 꽁치 등 등푸른 생선도 체내 글루카곤 분비를 돕는다. 등푸른 생선에 들어있는 오메가3 덕분이다.

실제 오메가3가 장을 자극해 글루카곤 분비를 늘린다는 일본 호시대학팀의 연구 결과가 있다.

일주일에 등푸른 생선을 2~3회 섭취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bookmark_border정신과 진료받는데 HIV 감염 사실 왜 알려야 하느냐고요?

정신과 진료받는데 HIV 감염 사실 왜 알려야 하느냐고요?

정신과 진료받는데 HIV 감염 사실 왜 알려야 하느냐고요?

엎드려서 스마트폰 게임하면 건조증 말고 눈에 이 질환이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라는 단어를 들으면 대부분의 사람은

에이즈와 함께 죽음과 두려움, 불치병 등을 떠올리지만, 시대가 바뀌었다.

빠른 속도로 치료법이 발전하면서 HIV감염증은 당뇨나 고혈압처럼 꾸준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 됐다.

그럼에도 HIV 감염인이 유독 일반인보다 약한 부분이 있다면 바로 정신건강이다.

HIV 감염인은 일반인보다 약 6배 우울감을 자주 경험하고, 자살생각은 약 16배 많이 한다고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HIV 감염인의 정신건강은 예후에 영향을 주는 만큼 중요하다고 하나,

정작 환자들은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해 HIV 감염 사실을 알리는 일도 꺼린다.

HIV 감염인은 우울증 진료를 받을 때조차 자신의 병을 알려야 하는 걸까?

국내에서 가장 많은 HIV 감염인을 치료하는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진범식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이소희 교수와 함께 HIV에 대해 알아보자.

국립중앙의료원의 HIV 감염 치료와 환자 정신건강 관리는 어떻게 진행되나?

진범식 교수 : 현재 약 2000명의 감염인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처음 내원하면 질병정보와 치료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질병의 진행상태와 상황에 맞춰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소희 교수 : 상담사업을 감염내과에서 진행하고 있다.

감염인의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치료를 잘 유지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의료원을 방문한 감염인의 90% 이상이 어떠한 형태로든 상담 서비스를 받는다.

진료일을 넘겼는데 내원하지 않은 환자가 있다면, 담당간호사가 연락해서 원인을 파악하는 등 예약 미준수 감염인 관리도 한다.

별도의 정신과 진료가 필요할 정도면 정신건강의학과로 의뢰해 외래진료 혹은 입원 시 협진을 한다.

HIV감염증이 이젠 만성질환이라고 한다. 만성질환으로 바뀐 계기는?

진범식 : 처음 HIV감염증이 발견됐을 때는 진단받고 수개월에서 1년 내에 거의 100%가 사망하는 치명적인 급성 질환이었다.

그렇지만 효과적인 치료제가 개발되고, 많이 보급되면서 현재는 조기 진단 후 일찍 치료를 시작하면 비감염인과의 수명 차이가 크지 않다.

현재는 치료제만 잘 복용하면, 감염인과 비감염인이 거의 비슷한 건강 상태를 유지한다.

물론 약제 복용을 중단하면 면역 기능이 저하되고 기회감염, 기회암(HIV 감염증 등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에서

더 자주 발생하는 심각한 감염 또는 암)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꾸준히 약제를 복용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이유이다.

처음 병원을 방문하면 어떤 진료를 받게 되나?

진범식 : 치료 시작 전 기저 신기능 검사 등 의학적 고려사항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현재 사용하는 치료제들은 효과와 안전성이 뛰어나 대부분 내원 당일 바로 치료를 시작한다.

다만 치료에 앞서 감염인이 치료제 복용 필요성을 이해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고,

감염 사실로 인해 불안감을 호소하는 경우엔 약제 처방을 서두르기보단 먼저 정서적 지지를 통해 안정을 찾도록 돕는다.

불안감을 느끼는 초기 감염인이 알아야 할 게 있을까?

진범식 : 감염인 대부분이 처음 확진을 받게 되면 불안과 우울감을 많이 호소한다.

bookmark_border엎드려서 스마트폰 게임하면 건조증 말고 눈에 이 질환이

엎드려서 스마트폰 게임하면 건조증 말고 눈에 이 질환이

엎드려서 스마트폰 게임하면 건조증 말고 눈에 이 질환이

겨울만 되면 무기력해져요 이런 사람들 특징은

추워진 날씨로 책을 읽거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때 무심코 배를 바닥에 대고 엎드리는 자세로 있으면 여러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자주 엎드려서 책이나 스마트폰을 볼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녹내장

엎드려 책을 읽거나 스마트폰을 보면 평소보다 안압이 높아져 ‘급성 폐쇄각 녹내장’이 생길 수 있다.

녹내장은 높아진 안압 때문에 시신경이 눌리고 혈액 공급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으로, 시력 저하가 주요 증상이다.

급성 폐쇄각 녹내장의 경우 안압이 과도하게 높아져 시력 저하와 함께 심한 안구 통증, 두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때 통증은 진통제를 사용해도 완화되지 않는 양상을 보인다.

급성 폐쇄각 녹내장은 오랜 시간 머리를 숙인 채 일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에도 발생하기 쉽다.

거북목 증후군

엎드려서 책을 읽을 경우 머리를 앞으로 쭉 빼게 된다.

이 같은 자세는 정상적인 ‘C’자 형태 목뼈를 일자목으로 변형시키고, 더 심해져 거북목증후군까지 유발할 수 있다.

고개가 앞으로 1cm씩 나올 때마다 목뼈에는 2~3kg 하중이 전해지며, 등·어깨·허리에도 부담이 가해진다.

이는 척추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엎드린 자세가 아니더라도, 평소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오래 보는 습관 때문에 거북목증후군을 겪을 수 있다.

척추전만증

오랜 시간 배를 바닥에 대고 허리를 젖혀 책을 읽는 자세는 허리뼈를 감싸고 있는 척추 기립근을 긴장시킨다.

척추 기립근이 장시간 긴장하면서 허리 주변에 피로가 쌓인다.

심하면 척추가 앞으로 튀어나오는 척추전만증으로 번져 요통이나 보행 장애를 동반한다.

척추전만증을 오래 방치하면 척추 노화로 인해 디스크 및 퇴행성 척추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목주름

미용적 측면에서도 엎드린 자세는 피하는 게 좋다.

목 옆과 목 뒷부분 살이 접혀 노화의 상징인 목주름을 유발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얼굴 전체가 짓눌리면서 피부에 자극이 가해지고 눈가, 입 주변에도 주름이 생기게 된다.

책상에서 책 세워 읽어야

책을 읽을 때는 허리를 펴고 의자에 앉아 가슴 높이 정도 책상에서 책을 세워 읽도록 한다.

이때 엉덩이는 의자 깊숙이 넣고, 머리는 정면을 본 상태에서 시선을 15도 정도 내린다.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책이나 핸드폰을 보지 않더라도, 엎드리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엉덩이와 등뼈가 천장을 향해 꺾이면서 목 인대나 척추가 틀어지고 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잠들기까지 하면 최악이다. 오랜 시간 자세를 유지하게 돼 부담이 더 가중된다.

또한 땀이나 비듬에 의한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쉬운 베개에 얼굴을 대게 돼 여드름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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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만 되면 무기력해져요 이런 사람들 특징은

겨울만 되면 무기력해져요 이런 사람들 특징은

겨울철 곰팡이와의 전쟁 필승전략

계절이 바뀌면 정신과 진료실에서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도 달라진다.

쌀쌀한 기운이 돌기 시작하는 가을부터 한파가 밀려오는 겨울에는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다” “몸이 무겁고 축축 늘어진다”

“무기력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이맘때즘엔 방송과 신문도 ‘계절성 우울증’에 대한 기사를 자주 다룬다.

그런데 정확한 진단 명칭은 ‘계절성정동장애’다.

스트레스 사건 없이 특정 계절마다 우울 증상이 2년 연속 나타났다가 그 계절이 끝날 때 증상이 사라지면 이 질환을 의심한다.

우울한 기분보다 활기가 저하되는 게 더 흔한 증상이다.

기운 없고 만사가 귀찮아진다. 일과 공부 의욕이 떨어진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니 기분이 우울해질 수밖에 없다.

생각이 느려지고 말수가 준다. 주의력과 집중력이 떨어져서 평소에 쉽게 하던 일인데도 처리하기가 어려워진다.

이런 상태에서 해야하는 일까지 많다면 불안과 초조가 겹친다.

짜증과 불쾌감이 늘어나고 감정 기복이 심해진다. 나쁜 일이 생긴 것도 아닌데 불쑥 불쑥 ‘인생이 허무하다’는 생각이 밀려든다.

잠이 늘어난다. 밤에 많이 잤는데 낮에 또 졸린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기도 한다.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긴 시간을 잤는데도 아침에 기상하기 힘들다.

더 자고 싶다고 느낀다. 식욕도 는다. 특히 탄수화물이 땅긴다. 몸이 무거워서 안 움직이게 되는데 많이 먹게 되니 살이 찐다.

전형적인 우울증은 식욕이 떨어지고 체중이 빠지지만, 계절성정동장애에서는 반대 현상이 나타난다.

일조량이 줄어서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의 생성과 활성이 저하되는 게 원인이라고 알려졌다.

겨울에 해가 늦게 뜨고 빨리 지는 것이 인체의 생체시계를 교란시키기 때문에 이 질환이 생긴다고 설명하는 전문가도 있다.

하지만 계절성정동장애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져있지 않다.

감정이 요동치는 게 일조량 변화 때문만은 아니다.

겨울만 되면 울적해진다는 사람을 상담해 보면 현재에 집중하기보다 과거의 상념에 젖어 있거나 미래를 걱정하는 데 주의를 빼앗기는 경향이 컸다.

성취 열망이 과도한 사람은 연말이 될수록 초조함이 심해졌다.

‘한 해 동안 제대로 이룬 게 하나도 없어’라며 후회에 빠지고 ‘내년에는 더 힘들어질 것 같아’라고 걱정하니 우울해졌던 것이다.

겨울마다 재발하는 계절성정동장애 환자라면 항우울제를 가을부터 미리 복용하면 좋다. 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차단제 SSRI가 주로 사용된다.

도파민의 활성도를 높이는 부프로피온(bupropion)도 공인된 계절성정동장애 치료 약제 중 하나다.

그 밖에 다른 기전의 항우울제도 계절성정동장애 치료에 효과가 있다.

약물 선택에서 중요한 건 환자마다 잘 듣는 약이 따로 있으므로, 그걸 찾아서 복용하는 것이다.

감정기복이 심해지고, 짜증과 과민함, 기분이 들뜨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우울증이 아니라 조울증 치료 약제를 복용해야 한다.

이런 경우 항우울제는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계절성정동장애 증상을 겪고 있지만 실제로는 조울증이 일차 질환인 사례가 흔해 주의해야 한다.

애석하게도 계절성정동장애의 재발을 확실하게 막아주는 특효약은 아직 없다.

특정 계절이 되면 스트레스 사건이 없는데도 증상이 재발하는 우울증, 조울증 환자가 드물지 않다.

심지어 의사가 지시하는 대로 약도 잘 챙겨먹고 자기 관리를 열심히 했는데도 가을, 겨울만 되면 우울증과 조울증이 재발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

아무리 노력해도 재발을 막을 수 없다며 낙담한다. 나아지려는 의지마저 잃어버리는 환자도 있다. 이런 사례에서는 심리치료를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스스로 관리해서 나아질 수 있는 증상과 완벽하지 않더라도 약물로 치료되는 증상이 무엇인지 알고 있어야 한다.

고통스럽지만 의학적 치료의 한계를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치료가 잘 안되는 계절성정동장애 환자나 겨울만 되면 재발하는 우울증, 조울증 환자들에게 나는 종종 이렇게 이야기 한다.

“낙담하지 마세요. 지금은 괴롭겠지만 이 계절이 지나가면 증상은 반드시 좋아져요.”

bookmark_border겨울철 곰팡이와의 전쟁 필승전략

겨울철 곰팡이와의 전쟁 필승전략

겨울철 곰팡이와의 전쟁 필승전략

외동이라서 버릇없고 이기적이라고?

덥고 습한 여름에만 곰팡이가 생긴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내·외부 온도 차가 커지는 겨울철에도 결로 현상으로 인해 집안 곳곳에 곰팡이가 필 수 있다.

결로 현상은 온도 차 때문에 천장, 벽, 창문 주위 등에 물방울이 맺히는 걸 뜻한다. 날씨가 추워져

보일러나 난방 기기를 가동하면 실내와 실외 온도 차가 벌어지면서 결로가 발생한다.

결로 현상에 의해 집 안에 곰팡이가 생기면 건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곰팡이가 호흡기, 피부 등에 침투하면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이미 이 같은 질환을 앓는 사람은 증상이 악화된다. 면역이 저하된 상태에서 곰팡이 포자에 노출될 경우 폐렴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결로 현상과 곰팡이를 막기 위해서는 적정 실내 온도·습도를 조절·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온도는 18~21℃, 습도는 40~60%가 적당하다. 추워도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최소 10분 이상 환기를 시키고, 지나치게 건조할 땐 빨래를 널어놓거나 가습기를 사용토록 한다.

단, 지나치게 습도가 높아지면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결로 현상이 잘 일어나는 현관문이나 창문 틈에는 결로 방지 테이프를 붙인다.

천장, 벽 등에 맺힌 물방울은 즉시 닦아내고, 선풍기나 드라이기로 한 번 더 말리도록 한다.

옷장이나 주방에 제습제, 신문지, 숯 등 습기를 제거하는 물건을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미 곰팡이가 생겼을 때는 더 퍼지지 않도록 곧바로 제거해야 한다.

벽지 곰팡이는 알코올과 물을 1:4 비율로 섞어 뿌려준 뒤,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마른걸레를 이용해 닦아낸다.

결로를 제거할 때와 마찬가지로 드라이기 등을 이용해 물기를 완전히 말려야 곰팡이가 다시 생기는 걸 막을 수 있다.

물티슈나 젖은 수건은 곰팡이를 닦는 과정에서 곰팡이 포자가 주변으로 번질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욕실, 싱크대에 생긴 곰팡이는 베이킹파우더·식초를 물에 섞어 뿌리거나 치약으로 닦아준다.

자취방 곰팡이는 습한 여름철에만 생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겨울도 여름 못지않게 곰팡이가 자주 생기는 계절이다. 특히 건물 자체가 단열이 잘 되지 않는 건물이거나,

추워진 날씨에 창문을 꼭 닫고 생활하는 집이라면 더욱더 겨울 곰팡이를 조심해야 한다.

겨울철 곰팡이는 실내외 온도 차로 발생한다. 겨울에 자동차를 타면 안쪽 유리에 물기가 맺히듯,

집에도 물방울이 맺히게 되면서 곰팡이가 생기게 된다. 이를 ‘결로’ 현상이라고 부르고,

추운 날일수록 실내외 온도 차가 커지니 결로가 발생하기에 더 좋은 환경이 된다. 보통 실내외 온도가 15℃ 이상 차이가 나면 결로 현상이 생긴다.

결로가 생기는 현상으로 본다면 겨울철 곰팡이 관리의 핵심은 ‘습도와 온도 조절’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번 생긴 곰팡이를 나중에 처리하려고 하면 굉장히 난감한 상황이 생기니,

추운 겨울이 오기 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습관들을 들여놓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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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이라서 버릇없고 이기적이라고?

외동이라서 버릇없고 이기적이라고?

넷플릭스 볼 때 자외선차단제 발라야 한다?

외동 자녀를 둔 부모는 걱정이 많다.

현실적 여건상 둘째를 낳기 어렵다는 걸 알면서도, 막상 혼자인 아이를 보고 있노라면 ‘형제 없이 자라 외롭진 않을지’,

‘커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데 어려움을 겪진 않을지’ 등등 여러 생각에 휩싸인다.

어디 가서 ‘외동은 이기적이다’, ‘외동은 오냐오냐 키워 버릇이 없다’는 말이라도 듣는 날엔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

그러나 너무 걱정할 필요도, 속상해할 필요도 없다. 자녀의 성격이 오로지 형제 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은 아닐 테니 말이다.

경쟁자 없는 외동 자녀, 압박에서 자유롭고 자존감 높아

형제가 있고 없고가 자녀의 성격 형성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 건 사실이다.

기본적으로 외동은 늘 ‘1강 체제’다. 형제라는 경쟁자가 없기 때문에 언제나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할 수 있다.

‘잘해야 한다, 잘 보여야 한다’는 압박감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롭고,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있다.

이는 높은 자존감으로도 이어진다. 의지할 형제가 없다보니 어릴 때부터 독립적인 성향을 갖기도 쉽다.

외동 자녀의 이 같은 성장 환경은 득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

가령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인해 자존감·자신감이 과도하게 높아지면 자기애가 지나치고 오만해지기 마련이다.

조건·경쟁 없이 받는 데만 익숙해질 경우, 내주는 데는 인색한 이기적인 사람이 될 수도 있다.

형제가 없어 독립적인 성향을 띠게 된 사람이 있는 반면, 형제 대신 부모에게 더 의존하는 이들도 있는 법이다.

특히 홀로 부모의 지나친 관심과 간섭 속에 자란 사람일수록 의존하려는 성향이 강해지기 쉽다.

한양대 정신건강의학과 김인향 교수는 “형제가 없이 자라는 환경은 자녀에게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부모의 관심과 기대가 집중돼 좋다가도, 지나치면 부담을 느껴 오히려 부모와 관계가 나빠지거나 이기적인 성격을 갖게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외동이라서 이기적’이라는 건 편견

그럼에도 특정 성격을 오직 ‘외동이기 때문’이라고 단정 짓기엔 무리가 있다.

성장기 자녀의 성격 형성에는 형제 수 외에도 타고난 기질, 양육 방식, 부모·또래와의 관계, 교육 환경 등 많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성장하면서 어떤 성격을 갖게 됐다면, 형제 수보다는 오히려 뒤에 나열한 요인들이 많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가천대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배승민 교수는 “성격이 형성되기까지 여러 변수가 있는데,

형제 수나 형제 순서가 모든 변수를 뛰어넘을 만큼 강한 변수는 아니다”며

“일부 외동 자녀의 특성을 모든 외동 자녀, 모든 가정에 일반적으로 적용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최근엔 한 자녀 가정이 많아지면서 또래나 매체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기도 하다.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던 시절에는 형제관계에서 첫 사회생활을 경험했지만,

‘학원 뺑뺑이’가 일상인 지금은 학원에서 또는 인터넷상에서 보고 느끼는 게 더 많아졌다.

단국대 심리학과 임명호 교수(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는 “형제가 없어서 어렸을 때 사회성을 배우지 못한다는 건 옛말”이라며 “

과거와 비교하면 외동 자녀가 성장 과정에서 겪었던 불편하고 불리한 요소들이 많이 사라졌다”고 했다.

‘어떻게 키우느냐’가 중요… 책임감 강요는 금물

결국 중요한 건 ‘어떻게 키우느냐’다. 외동 자녀라고 해서 이기적이지 않고,

형제가 있는 아이라고 해서 무조건 이타적이지도 않다. 이기적이거나 오만하지 않은 아이도 양육 방식이 잘못되면 그렇게 클 수 있다.

임명호 교수는 “외동 자녀도 부모의 양육 방식에 따라 장점을 부각시키고 단점은 상쇄할 수 있다”며

“형제가 없는 것에 대한 편견 때문에 불안해하기보다, 형제가 없는 자녀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게 무엇인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ookmark_border넷플릭스 볼 때 자외선차단제 발라야 한다?

넷플릭스 볼 때 자외선차단제 발라야 한다?

넷플릭스 볼 때 자외선차단제 발라야 한다?

사료 먹고 자꾸 토하는 반려동물 성분 문제일까?

최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유행하면서 넷플릭스나 디즈니 드라마 정주행을 하면서 종일 스마트폰이나

TV 모니터 앞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늘고 있다. 진료를 보다 보면 스마트폰이나 TV를 보는 것이 기미와 같은

피부색소를 진하게 만들 수 있는지를 묻는 사람이 종종 있다.

TV나 핸드폰의 빛이 피부 색소를 진하게 만들 수 있다면 넷플릭스를 볼 때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야 할까?

우리가 접하는 빛은 자외선(Ultraviolet), 가시광선(Visible ray), 적외선(Infrared ray)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자외선은 290~400nm 파장으로 피부화상, 피부노화, 피부암 등 피부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태양 빛이다. 가시광선은 자외선보다 긴

파장으로400~700nm 파장을 갖는다. 태양 빛을 프리즘에 통과시켜 보면 빨주노초파남보로 눈으로 볼 수 있는 빛이라

가시광선이라고 불리우는데 TV, 컴퓨터, 스마트폰, LED전구 등에서 발산되는 빛이 가시광선의 파장이다.

적외선은 700~1000nm 파장의 빛으로 열선을 생각하면 된다. 한여름 태양 아래 뜨거워지는 열감은 적외선 파장의 영향이다.

가시광선 파장 중에 블루라이트라고 알려진 청색광은 가시광선 영역 중 가장 짧은 파장인 약 450~495nm로 항염작용이 있어 여드름 염증치료에 사용된다.

가시광선의 가장 긴 파장대인 적색광은 약 620~700nm로 피부재생, 탈모 등의 치료에 이용되는 파장이기도 하다.

가시광선이 여러 피부치료에 사용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피부색소를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기미, 여드름자국, 상처 후 색소침착 등이 가시광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더 검게 색소생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가시광선 빛을 피부에 쪼이면 피부색소변화가 생기는 사실이1980년대에 발표됐고 1988년에는 385~690nm의 가시광선에

노출 된 후 즉각적인 색소침착이 유발됐다는 보고가 있었다.

하지만 가시광선이 피부색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발표 자료도 있는 상황이다.

이후 피부타입을 세분화해 동양인의 피부타입을 갖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진행됐는데

참가자의 80%에서 LED 및 할로겐 백열등에 쪼인 후에 용량에 반응해 즉각적인 색소침착이 유발되는 것이 보고됐다.

그렇다면 가정에서 LED 등 아래에 잠들기 전까지 가시광선차단을 해야 하는 걸까?

하지만 이 연구에서의 광선은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조도보다 훨씬 많은 량의 광선을 이용한

결과이기 때문에 가정에서 사용하는 LED 광원에서 같은 결과를 보일 것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휴대폰, 컴퓨터, TV 등의 전자 기기에서 나오는 가시광선은 피부에 영향을 미칠까?

아직까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한 임상 시험에서는 5일 동안 고강도 컴퓨터 화면에 하루 8시간 노출한

임상 시험에서 기미가 악화되지 않았다는 보고를 하며 영향이 없다고 했지만 수개월

이상 장기간에 걸쳐 노출될 경우 기미 악화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 없다.

하지만 가시광선이 기미를 진하게 만든다는 여러 보고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그 근거 중 하나는 자외선만 차단하는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했을 때보다 자외선과 가시광선을 함께 차단하는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할 때 기미재발 방지에 더 나은 효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 따라 기미나

색소침착이 있는 경우 자외선만 차단시키는 자외선차단제 보다는 400nm 이상의 가시광선을 차단하는 성분이 함께 들어있는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할 것을 권한다.

가시광선을 차단하는 유효 성분은 어떤 것이 있을까? 화학적 자외선차단제는 블루라이트를 포함한

가시광선은 차단되지 않는 반면 징크옥사이드는 290~400nm의 자외선과 가시광선을 함께 차단하고

아보벤젠은 310~400nm 파장을 차단하기 때문에 자외선과 가시광선을 동시에 차단한다.

산화철(Iron Oxide)은 415~465nm의 가시광선을 보다 넓게 차단하므로 산화철이

함유된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면 가시광선, 특히 청색광에 대한 보호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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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먹고 자꾸 토하는 반려동물 성분 문제일까?

사료 먹고 자꾸 토하는 반려동물 성분 문제일까?

동국대 알몸남 노출 즐기는 정신질환 가능성

반려동물은 사람보다 구토가 잦다.

인간은 보통 몸 상태가 나쁠 때 구토하다 보니, 반려동물이 토를 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걱정된다.

하지만 동물은 신체 구조 특성상 사람보다 토하기 쉬울 수밖에 없어 대부분은 걱정할 필요가 없단 얘기가 있다.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구토’와 ‘병원에 와야 하는 구토’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반려동물 전문기업 우리와주식회사 김희정 책임수의사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식도 누워 있고 구토 중추 발달… 사람보다 토하기 쉬워

반려동물이 사람보다 자주 토하는 덴 몇 가지 신체적 이유가 있다. 서서 두 발로 걷는 사람은 기도도 땅과 수직을 이루며 서 있다.

반면, 네 다리로 걷는 개와 고양이는 식도가 땅과 평행하게 누워 있다.

음식물이 식도를 거쳐 위로 넘어가는 데 사람보다 오랜 시간이 필요하므로 식도에 있던 음식물이 입으로 역류하기 쉽다.

또 동물은 사람보다 구토 중추가 발달해있다. 위에 자극이 가거나, 과식했거나,

독성이 있는 음식을 먹었을 땐 토해내야 자신을 보호할 수 있어서다.

식도와 위가 연결된 분문괄약근이 약한 것도 잦은 구토의 원인 중 하나다.

고양이는 강아지보다도 구토가 잦다. 혓바닥에 있는 가시 모양 돌기로 그루밍을 하면서 이물질과 죽은 털을 제거하는데,

이 과정에서 빠지는 털의 2/3가량은 삼키게 된다.

삼킨 털은 대부분 대변에 섞여 나가지만, 위에 남은 일부 털을 토해서 (헤어볼) 배출한다.

사료 빨리 먹은 게 주원인, 피 섞인 토사물은 병원 가야

반려동물이 사료를 먹은 후 토하는 이유는 대부분 ‘너무 빨리 먹어서’다. 사료를 급하게 다량 먹은 후,

사료 알갱이가 그대로 보이는 토를 했다면 이 경우일 가능성이 크다. 반려동물이 구토했다면,

일단은 식욕과 활력을 주의 깊게 관찰하며 집에서 지켜보기만 해도 된다.

구토 반사가 약한 어린 반려동물이 일회성으로 구토했을 때도 이와 마찬가지다.

별다른 문제가 있는 건 아닐 가능성이 크지만, 그래도 걱정된다면 구토물 사진을 찍어 동물병원을 찾아가도 된다.

다만, 구토물에 혈액이 섞였다면 구강이나 소화기 내부에 출혈이 있다는 뜻일 수 있으니 꼭 수의사 진찰을 받아야 한다.

또 ▲폭발적이거나 반복적인 구토 ▲복통이 동반되는 구토는 위장관계 질병이나 이물질 섭취,

식이 알레르기 등이 원인일 수 있다. 동물병원을 방문해 엑스레이·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는 게 바람직하다.

식이 알레르기는 말 그대로 사료 속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음을 말한다.

사료를 바꿔도 알레르기 반응 탓에 계속 구토한다면, 동물병원에서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볼 수 있다.

식기 위치 높이면 토할 위험 줄어… 사료 교체는 천천히

지나치게 빨리 먹어서 또는 과식해서 발생하는 구토는 식사 환경만 바꿔줘도 완화된다.

식기 안에 충분히 큰 사이즈의 공을 사료와 함께 넣어두는 방법이 추천된다.

공을 피하며 식사를 하려면 자연스레 먹이를 천천히 먹게 된다. 시중에 밥그릇 안에 장애물이 설치된 ‘슬로우 식기(급체방지식기)’를 구매해 쓰는 것도 방법이다.

반려동물을 여러 마리 기르는 집에선 먹이 경쟁을 하느라 식사를 빨리하기 쉽다.

각 반려동물의 식사 공간을 분리해주는 게 도움이 된다. 식사와 식사 사이 시간 간격이 너무 길어서 생기는 ‘공복 토’를 한다면 간식을 주는 게 좋다.

또 식기 위치를 높여 식사할 때 식도가 땅과 너무 평행하지 않도록 조정하면, 음식물이 위로 빠르게 이동해 덜 토할 수 있다.

전에 먹던 사료와 다른 사료를 급여해도 일시적으로 구토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기존 사료에 적응돼 있던 반려동물의 몸이 거부반응을 일으켜서다.

구토 이외에 설사, 피부 가려움, 눈물량 증가 등 증상이 나타날 때도 있다.

안 먹여본 사료를 샀다면. 반려동물이 적응하기 쉽게 서서히 바꿔야 한다.

일주일 정도는 기존 사료에 새로운 사료를 섞어서 급여하되, 매일 새로운 사료의 양을 조금씩 늘리고 기존 사료의 양을 줄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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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알몸남 노출 즐기는 정신질환 가능성

동국대 알몸남 노출 즐기는 정신질환 가능성

진정한 성(性)생활 만족 위한 조건은

최근 대학가에서 알몸으로 거리를 활보한 남성이 붙잡혔다.

이 남성처럼 타인에게 신체 부위를 노출하는 행위는 노출증의 증상이라 볼 수 있다. 치료가 가능한 걸까?

지난 19일 동국대학교 인근에서 나체로 거리를 활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해당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공연음란죄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동국대에서는 논술고사가 열려 수험생과 학부모가 몰려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길거리에서 자신의 신체를 노출하고 음란 행위를 하는 건 노출증 환자의 전형적인 행동이다.

노출증은 성도착증의 한 종류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신체 부위를 노출하는 행위로 강렬한 성적 흥분을 느끼는 정신질환이다.

성도착증에는 노출증 외에도 관음증, 소아성애증 등이 포함된다.

미국 정신의학회의 진단 기준에 따르면 ▲낯선 사람에게 성기를 노출하는 행위를 중심으로 성적인 흥분을 강하게 일으키는 공상,

성적 충동, 성적 행동이 반복되며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속됨 ▲성적 공상, 성적 충동, 성적 행위가 심각한 고통을 유발하고

일상생활에 장애를 초래 중 두 가지 사항을 모두 만족해야 노출증이라 볼 수 있다.

노출증 환자는 행위 그 자체보다, 자신의 행위로 깜짝 놀라는 상대의 반응을 보며 성적 쾌락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또 자신의 행위가 정상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성적 본능을 억제하지 못하는 것이다.

정신분석학적으로 성도착증은 어렸을 때 애착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발생한다는 설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노출증의 원인을 유아기에 무의식적으로 아버지를 두려워했던 기억을 잘 극복하지 못해 생기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자신보다 훨씬 약하다고 여겨지는 대상이 피해자가 된다.

이 밖에도 호르몬 장애, 염색체 장애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치료는 성욕이나 충동을 감소시키는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를 병행한다.

인지행동요법이나 그룹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치료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한 편이다.

노출증은 그 행위가 잦을수록, 행동에 대한 부끄러움이나 죄책감이 없을수록, 그리고 약물 남용할 경우 예후가 좋지 않다.

반면, 정상적인 성관계 경험이 있는 경우나 자발적으로 치료를 원하는 경우엔 예후가 좋다.

대법원은 20일 신임법관 155명에 대한 임명식을 열었다.

2018년부터 법관 임용을 위한 최소 법조경력이 5년으로 상향되면서 30~45세의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이들이 신임법관으로 임용됐다.

2017년 27명, 2018년 36명, 2019년 80명이 임용된 데 비해 많이 늘어난 숫자다.

특히 서울시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서 일하던 김 변호사는 2012년 최영 판사에 이어 국내 2호 시각장애인 법관이 됐다.

김 변호사는 로스쿨 2학년 때 의료사고로 시력을 잃었다.

로스쿨도 휴학하고 집에 틀어박혀 지냈지만 어머니는 최 판사의 사연이 담긴 기사를 찾아 읽어주며 그를 포기하지 않았다.

김 변호사는 어머니와 동료들 덕분에 4년 만에 우등생으로 로스쿨을 졸업해 변호사 시험 합격했고, 법관의 꿈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