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할 때 소변 찔끔 하는 사람 보세요

기침할 때 소변 찔끔 하는 사람 보세요

기침할 때 소변 찔끔 하는 사람 보세요

목에 생선가시 걸리면 밥 삼켜라? 식도에 구멍 날 수도

기침하거나 크게 웃을 때 갑자기 소변이 찔끔 흘러나와 놀라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요실금의 증상인데, 방치하면 우울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평균수명이 증가한 고령화 시대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는 요실금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요실금은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흐르는 증상을 말한다.

원인은 배뇨에 관여하는 근육들의 기능 저하다.

▲임신, 출산, 노화에 의한 골반저근 약화 ▲신경 손상에 의한 요도괄약근 기능 저하 ▲당뇨합병증에 따른 신경인성 방광

▲급·만성 요로감염 ▲골반 내 장기 수술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요실금은 성별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나타날 수 있지만, 특히 갱년기 중년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요실금은 원인이 다양한 만큼, 종류 또한 다양하다. 기침할 때나 운동할 때,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등 배에 힘이 들어갈 때 소변이 새면 복압성 요실금,

요의를 참지 못해서 소변이 새면 절박성 요실금이다.

그러나 두 가지가 복합된 복합성 요실금이 가장 흔하게 관찰된다.

이외에도 배뇨장애에 의한 범람성 요실금, 치매 등과 같은 질환에 의한 기능성 요실금 등이 있다.

하지만 어떤 유형이든 요실금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속옷을 자주 갈아입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뿐더러,

사회생활과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유럽산부인과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요실금이 있는 중‧노년 여성의 9.1%가 우울증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요실금은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므로 부끄럽다고 숨기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요실금 치료법은 유형에 따라 나뉜다.

심하지 않은 복압성 요실금은 ‘케겔 운동’이라고도 불리는 골반저근 운동을 통해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골반저근을 5~10초간 지속적으로 수축‧이완하는 운동을 한 번에 10회씩, 하루에 8~10회 이상 반복하면 된다.

골반저근의 수축을 감지하는 기구를 장착해 직접 골반저근 수축 운동을 모니터링하는 ‘바이오피드백‘도 도움이 된다.

그럼에도 요실금이 계속되면 중부요도슬링 수술을 시행한다. 중부 요도 밑에 인공테이프(메쉬)를 위치시켜 올려주는 방식이다.

절박성 요실금은 방광 훈련과 생활 습관 개선, 약물치료로 배뇨 증상들을 조절하며 효과가 없을 경우 보톡스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복합성 요실금은 더 심한 불편감의 원인이 되는 쪽을 먼저 치료한다.

이들은 복압성 요실금이나 절박성 요실금만 있는 환자들보다 증상이 심하고 치료 반응이 떨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따라서 한 가지 치료보다는 보존적인 치료방법부터 약물, 수술까지 모두 고려된다.

요실금을 빨리 치료하고 싶다면 생활습관 개선도 필요하다.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 ▲커피 ▲ 차 ▲초콜릿 ▲술 ▲단 음식은 과감히 멀리해야 한다. 복압성 요실금이라면 매운 음식과 흡연도 피해야 한다.

매운 음식과 흡연은 기침을 유발해 복부 압력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요실금을 악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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