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매장 캡슐 매장 요즘 뜨고 있는 친환경 매장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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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고령화로 사망자 수가 늘어나며 장지(葬地)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무덤은 물론이고 납골당, 수목장 등 유골을 모시는 봉안 시설까지 포화 상태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친환경 매장’이 떠오르고 있다. 친환경 매장이란 고인의 시신을 흙이나 비료로 만드는 장례 방법이다.

지난 11일 미국 보험사 초이스 뮤추얼에 따르면 미국인 6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9%(약 1140명)가 일반적인 매장보다 친환경 매장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녹색 매장, 시신과 관을 함께 분해

녹색 매장은 일반 매장이나 화장과 달리 방부제나 화학 처리 하지 않은 시신을 생분해성 관에 넣어 매장하는 방식이다.

관이 썩지 않는 일반 매장과 달리 녹색 매장은 시신과 관까지 전부 분해돼 흙으로 돌아간다.

2008년 미국의 로렌스 주(州)는 공공 소유의 공동묘지에 녹색 매장을 최초로 허용했다.

합법적으로 소나무, 면화, 비단과 같은 생분해성 관에 시신을 넣어 매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퇴비장, 시신을 퇴비로 만들어

퇴비장은 고인의 시신을 풀, 나무, 약 등 각종 식물과 특수 용기에 넣고 30∼45일 동안 자연적으로 분해시키는 방식이다.

미생물이 활동하기 좋은 조건을 만들어 시신을 퇴비로 만든다.

2022년 9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인간 퇴비화 매장(Human Composting Burial)’을 2027년부터 도입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퇴비장 법안의 취지는 고인과 유족에게 매장과 화장 외에 친환경적인 장례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법안을 발의한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주 하원의원은 “매장이나 화장은 탄소 배출과 화학물질 유출 등의 문제를 야기한다”며 “퇴비장은 고인을 흙으로 돌려보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캡슐매장, 시신이 비료돼 나무 영양공급

캡슐매장은 거대한 생분해성 캡슐 안에 시신을 매장하고 그 위에 나무를 심는 방식이다.

시간이 흘러 흙으로 분해된 시신은 나무에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화장한 유해를 나무 주변에 뿌리는 우리나라 수목장과 다르다.

이 캡슐은 거대한 씨앗 모양으로 생겼으며 감자와 옥수수 녹물 성분의 플라스틱으로 제작됐다.

고인의 시신은 태아 상태의 모습으로 타원형 캡슐에 담긴다.

캡슐 끝부분에는 묘목과 나무 씨앗이 함께 심어진다.

우리나라도 친환경 매장과 비슷한 맥락으로 ‘자연장’을 원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자연장은 유골을 잔디, 화초, 나무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 지내는 친자연적 장례 방법이다.

자연장에는 잔디장 화초장 수목장 등이 있다. 2016년 통계청의 장례문화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화장 후 자연장 원하는 사람은 45%, 봉안 시설을 원하는 사람은 40%로 자연장 선호도가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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