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듬이 탈모의 신호 이런 증상 생기면 두피 관리 시작해야
비듬이 탈모의 신호 이런 증상 생기면 두피 관리 시작해야
탈모가 한번 진행되면 원래 상태로 회복시키는 게 어렵다.
전조증상이 있을 때부터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단순히 머리가 많이 빠지는 증상 외에도 ‘비듬’이 탈모 전조 신호일 수 있다.
피지 과다 분비가 주원인
두피를 손톱으로 긁었을 때 손톱에 ‘축축한 비듬’이 묻어나오면 남성형 탈모 전조증상일 수 있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호르몬 안드로겐 등의 영향으로 모발이 빠지는 대표적인 탈모 유형으로, 전체 탈모의 80~90%를 차지할 정도 흔하다.
앞머리와 정수리에서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모발이 가늘어지는 특징이 있다.
또한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체내 대사 과정에서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라는 남성호르몬으로 변하는데, DHT는 모낭을 수축시키고 피지 분비량을 증가시킨다.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면서 축축한 비듬이 잘 생기는 것이다.
이와 반대인 건성 비듬은 피지 분비량이 적어 두피가 건조해져 각질이 버석거리며 하얗게 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두피 청결하게 유지해야
두피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탈모 관리의 기본이다.
외출 후에 머리를 감으면 두피의 노폐물, 기름 등이 씻겨나가 두피질환, 탈모를 막을 수 있다.
두피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감고 찬바람으로 두피 속까지 꼼꼼히 건조해야 한다.
탈모가 발생한 부분을 가리기 위해 종종 모자를 착용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때는 통풍에 신경 써야 한다.
모자를 장시간 착용하면 공기,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모자를 벗은 뒤 두피를 가볍게 마사지하는 게 좋다.
머리가 젖은 채로 모자를 착용하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머리를 다 말린 후 모자를 착용해야 한다.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챙겨 먹는 것도 좋다. 철분, 아연 등 미네랄 성분이 함유된 식품과 블랙푸드가 해당된다.
반면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튀김처럼 기름진 음식이나 빵, 과자 등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혈액 속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이 증가해 혈액이 끈적해지고 혈전이 생길 수 있다.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면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탈모가 발생하기 쉽다.
두피 청결하게 유지해야
탈모가 의심된다고 해서 모두 병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휴지기(머리카락이 빠지는 시기) 탈모의 경우 탈모의 원인이 되는 출산·스트레스·다이어트 등의 요인을 조절하면 증상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남성형 탈모도 초기에 단백질 보충제·연고 등을 사용하면 모발을 튼튼하게 만들어 탈모가 진행되는 것을 늦출 수 있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평소의 2배 이상 빠지거나 탈모 증상이 3개월 이상 진행되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조기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