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없이 버리는 쌀뜨물 머리카락에 윤기
생각 없이 버리는 쌀뜨물 머리카락에 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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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쌀을 씻을 때 자연스럽게 쌀뜨물을 버리곤 한다. 쌀뜨물은 의외로 머릿결과 피부미용에 좋다. 그 이유와 활용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단백질, 비타민 C 풍부해 모발에 좋아… 자주 사용하면 손상 위험
쌀뜨물은 단백질 아미노산 이노시톨 비타민 B, C, E 미네랄 항산화 물질이 가득하다.
이에 따라 두피에 영양을 공급하며 머릿결을 더 부드럽고 윤기가 나게 한다.
비타민 C는 체내 세포를 보호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기능을 해 모발 건강에 필수적이다.
특히 쌀의 녹말 성분이 모낭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 부스스함을 없애고 손상을 방지해 모발 성장을 도와준다.
샴푸를 다 헹군 후, 머리에 쌀뜨물을 붓고 10분 정도 두피 마사지한다.
마사지로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차가운 물로 헹궈보자.
매일 머리를 감으면 일주일에 한 번, 날마다 감지 않으면 격주로 활용하면 된다.
쌀뜨물을 너무 자주 사용하거나 머리카락에 바른 채 오랜 시간 두면 단백질 과다로 인해 모발에 자극과 손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 각질, 노폐물 제거해… 쌀뜨물 색깔 확인해 세안하기
쌀뜨물은 피부를 맑고 환하게 만든다. 쌀뜨물로 세안하면 쌀의 다양한 영양분이 피부로 전해지면서 묵은 각질과 노폐물이 제거된다.
쌀과 쌀겨에는 필수아미노산, 지방질, 무기질 등이 풍부하다.
따라서 칙칙해진 피부를 환하게 만들고,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다만 쌀뜨물로 세안할 때는 쌀을 2~3번 씻은 물을 사용해야 한다
처음 쌀을 씻은 물에는 농약이나 먼지, 이물질 등이 들어있을 수 있다.
또한 쌀을 씻은 물이 파란색 또는 검은색을 띠면 쌀에 곰팡이가 핀 상태일 수 있다.
이때는 쌀뜨물뿐만 아니라 쌀도 모두 버려야 한다. 쌀에 핀 곰팡이는 위장, 신장은 물론, 생식기능에도 영향을 준다.
주변 쌀 역시 곰팡이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아 즉시 버리도록 한다.
곰팡이 독소는 열에도 강해 깨끗이 씻거나 가열해도 제거되지 않는다.
쌀뜨물이 검은색이나 푸른색을 띤다면, 쌀에 곰팡이가 핀 것으로 쌀뜨물은 물론 씻은 쌀도 전부 버려야 한다.
쌀 등 곡류에 피는 곰팡이에선 아플라톡신, 오크라톡신, 제랄레논 등 독소가 분비되기 때문이다.
곰팡이 독소는 쌀 내부에 생성되고, 열에 강해 깨끗이 씻거나 가열하는 것만으로는 없앨 수 없다.
아플라톡신은 간암을 유발하는 발암성 물질이며, 오크라톡신은 콩팥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
제랄레논은 생식기능 장애, 불임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쌀에 곰팡이가 피지 않게 하려면 온도변화가 적은 곳에 두는 것이 좋다.
습도 60% 이하, 온도 10~15도 이하에서 보관하고, 주방이라 습기가 차기 쉽다면 보일러를 가동해 건조하거나 제습기로 습기를 제거하도록 한다.
다른 곡류나 콩류에도 곰팡이가 생기면 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이 남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옥수수, 땅콩 등 껍질이 있는 식품은 껍질째 보관하고, 개봉한 견과류는 잘 밀봉하면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