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 눈 노화의 주범? 자외선 차단율 확인하는 방법

선글라스 눈 노화의 주범? 자외선 차단율 확인하는 방법

선글라스 눈 노화의 주범? 자외선 차단율 확인하는 방법

과학자가 셀럽 되는 날 한국에는 왜 없을까?

봄 햇살이 점점 강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선글라스를 찾기 시작했다

선글라스는 자외선을 차단해 눈 건강을 지키고 노화나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실용적인 아이템이다

일반적으로 선글라스를 한번 구입하면 몇 년씩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홈쇼핑 등에서는 선글라스에도 유효기간이 있으니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권장한다

그렇다면 5년째 사용 중인 내 선글라스는 여전히 안전할까?

결론은 선글라스에도 일정한 사용 가능 기간이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선글라스 렌즈는 자외선 차단 코팅 처리가 되어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이 코팅의 효과가 점차 약해진다

실제로 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사용 후 1~2년 동안은 자외선 투과율이 0%였지만, 3년째에는 5%, 4년째는 13%, 5년째에는 무려 47%까지 증가했다

자외선 투과율이 20~25% 이상이 되면 실질적으로 선글라스의 자외선 차단 기능이 소멸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오랫동안 사용한 선글라스를 계속 착용하면 오히려 눈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말도 사실이다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시야가 어두워지면서 동공이 커지게 되는데, 이 상태에서 자외선 차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확대된 동공으로 더 많은 자외선이 눈을 직접 공격하게 된다

이로 인해 광각막염, 백내장, 황반변성 등의 위험이 증가하며, 심각한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면 왜 시간이 지나면서 자외선 차단 기능이 떨어지는 걸까?

이는 선글라스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물, 땀, 바람, 열 등이 렌즈에 영향을 미쳐 코팅층이 점차 벗겨지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스크래치 또한 차단 기능을 약화시킨다

게다가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아 코팅이 산화되는 속도도 시간과 함께 빨라진다

대개 2년 정도 지나면 자외선 차단율이 눈에 띄게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브라질 상파울루대 연구팀은 눈 건강을 위해 최소 2년마다 선글라스를 교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렇다고 해서 선글라스가 꼭 3년 후에 사용 불가능해지는 것은 아니다

관리하기에 따라 수명을 연장할 수도 있다

렌즈를 손으로 만지는 행동은 자제하고, 땀과 이물질이 묻었을 때는 미온수에 중성세제를 풀어 렌즈를 가볍게 세척한 뒤 깨끗한 물로 헹구는 것이 좋다

이후 그늘에서 완전히 건조시켜 물기를 제거하고 전용 케이스에 보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천현철 강남 밝은눈안과 원장은 “선글라스는 열에 민감하기 때문에 차량 내부처럼 온도가 높은 곳에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며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 정도 가까운 안경원을 찾아 자외선 차단율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렌즈를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한 선글라스를 구매할 때에는 패션적인 면보다 자외선 차단 기능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천 원장은 “렌즈 색상 농도는 75~80%가 적합하며, 모든 선글라스가 자외선 차단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인증 마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UV400 표기가 있는 제품은 400nm 이하 파장의 자외선을 99% 이상 차단할 수 있음을 뜻한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