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 몰랐는데 선크림 여기 까지 안 바르면 기미 폭발
여태 몰랐는데 선크림 여기 까지 안 바르면 기미 폭발
기미 등 색소 침착을 예방하기 위해 여름엔 누구나 선크림을 챙겨 바른다.
대부분 얼굴 중앙에만 바르지만, 얼굴 가장자리에도 꼼꼼히 발라야 한다.
턱선, 구레나룻, 귀 주변은 얼굴 중앙부보다 피지 분비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자외선 등 외부 자극에 취약하다.
피지는 피부에 분포하는 피지샘에서 분비되는 지방 성분이다.
보습, 자외선 차단, 피부 면역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이에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지성 피부는 피지 분비량이 적은 건성 피부보다 노화 속도가 느린 편이다. 피지 덕분에 피부 손상이 덜한 덕이다.
턱선, 구레나룻, 귀 주변에도 선크림을 꼼꼼히 발라야 하지만, 대부분 사람은 광대, 뺨, 이마 등 얼굴 중앙부에만 바른다.
자외선에 고스란히 노출된 얼굴 가장자리 피부가 손상돼 실핏줄이 거미줄 모양으로 확장될 위험이 있다.
기미, 잡티 등 색소 침착이 생기는 것은 물론이다. 피부가 약한 어린아이들일수록 얼굴 가장자리까지 선크림을 꼼꼼히 발라줘야 한다.
한편, 선크림을 발랐는데도 색소 침착이 생길까 걱정이라면 미백 기능성 화장품도 사용하는 게 좋다.
미백 화장품은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돼도 덜 타도록 돕는다. 피부가 자외선에 자극받으면 멜라닌 색소가 생성되며 피부가 검어진다.
미백 화장품 속 기능성 성분이 이미 생성된 멜라닌 색소를 분해하지는 못하지만, 멜라닌 색소가 새로 생기는 것을 억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미백 성분으로 등록된 물질로는 비타민C 유도체 4종류
(아스코빌글루코사이드, 아스코빌테트라이소팔미테이트, 에칠아스코빌에텔, 마그네슘아스코빌포스페이트)
나이아신아마이드 알부틴 알파-비사보롤 닥나무추출물 유용성감초추출물 등이 있다.
외출 전, 외출 도중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외출에서 돌아온 후 저녁에 미백 기능성 화장품을 바르면 된다.
미백 기능서 화장품이 햇볕에 직접 노출되면 능성 성분의 활성도가 떨어진다.
색소질환인 기미는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이마나 코, 광대뼈 등 얼굴 중심부에 발생해 당사자의 스트레스 지수를 높인다.
각종 치료를 해도 완전히 사라지는 경우는 드물고, 재발도 잦다.
그러다보니 비교적 비싼 레이저 시술 대안으로 기미 치료 크림을 찾는 경우가 많다.
태극제약의 ‘도미나 크림’, 동아제약의 ‘멜라토닝크림’ 등 일명 기미 크림이라 불리는 일반의약품 기미 치료 크림은 2만원~5만원 수준이다.
‘써보면 안다’, ‘기미 주근깨엔 OO 크림’ 등의 광고문구는 소비자를 혹하게 한다. 기미 크림은 정말 레이저보다 더 효과적인 기미 치료 방법일까?
기미 치료 크림의 주요 성분은 ‘하이드로퀴논’이다. 하이드로퀴논은 피부 착색의 원인인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해 기미를 옅게 하는 효과가 있다.
대한약사회 백영숙 학술이사(약사)는 “일반의약품 기미 크림은 색소가 옅은 기미, 생긴지 얼마 안 된 기미를 옅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백 이사는 “기미 크림 효과는 개인차가 있으나, 효과가 있는 사람은 눈에 띄게 기미가 옅어져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다만, 심한 기미나 발생한 지 오래된 기미 등을 개선하는 효과가 없어, 이 경우엔 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옅은 기미나 초기 기미라도 기미 크림으로 확실한 된 효과를 보기는 쉽지 않다.
기미 크림 사용 중 자외선차단제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기미가 오히려 더 악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