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병 극복 위해… 사무실에서 할 수 있는 방법
월요병 극복 위해… 사무실에서 할 수 있는 방법
주말엔 보통 지인들과 모임을 하거나 평일에 못 본 영화·드라마를 몰아서 보는 등 자신만의 자유 시간을 즐긴다.
그러면 평상시의 생활리듬이 깨져 월요일에 출근했을 때, 육체적인 피로를 더 느끼게 된다.
이를 소위 ‘월요병’이라 부른다. 월요병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큰 숨 쉬기
한숨 대신 큰 숨을 쉬자. 큰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완화된다.
스트레스·긴장·불안 등은 몸속 교감신경을 활성화하는데, 이는 호흡을 거칠고 빨라지게 만든다.
이를 과호흡이라 한다. 과호흡은 체내 산소 수치를 높이고 상대적으로 이산화탄소 농도가 옅어지게
만들어 어지러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큰 숨을 쉬는 것은 의식적으로 교감신경을 안정화한다.
단 음식 먹기
월요일이 너무 지치고 힘들다면 단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음식은 몸속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낮추고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 ‘세로토닌’의 분비를 늘린다.
미국의 건강생활잡지 ‘이팅웰(Eating Well)’은 우울증에 좋은 음식 중 하나로 초콜릿을 소개한 적 있다.
다만, 단 음식은 열량이 높아서 쉽게 살이 찔 수 있기 때문에 적당량만 먹어야 한다.
비타민C 섭취하기
월요일 점심 메뉴로는 과일과 채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이 좋다. 마늘·브로콜리·아스파라거스 등 피로해소에 좋은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식사 후, 간식으로 바나나를 먹는 것도 좋다.
바나나에는 비타민과 칼륨이 많이 들어있고, 월요병 바나나 특유의 단맛이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스트레칭하기
몸이 무기력해질 때마다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우선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살짝 벌린
뒤 양손으로 다리를 잡는다 ▷고개를 뒤로 젖혀 하늘을 바라본다 ▷고개를 바로 하고 손등이 바깥을 향하게 한 채 양손을 깍지 낀다
손과 등이 서로 잡아당기듯 쭉 편 채 15초간 유지하고, 전체 동작을 2~4회 반복한다.
사무실에서 스트레칭이 어렵다면 식사 후 가벼운 산책으로 대신하는 것도 방법이다.
늘 피로한 월요일,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는 점심시간에 병원을 찾는 일이 잦아졌다.
포도당 등 영양 성분이 들어간 수액을 맞고 나면 왠지 피로감이 싹 사라지는 듯한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심지어 영화 <소공녀>에서는 직장에 다니는 극중 캐릭터가 스스로 주삿바늘을 팔에
꽂아 수액을 맞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수액, 정말로 피로 해소에 효과가 있는 걸까?
환자는 그냥 ‘수액’을 놔달라고 하지만, 수액만 해도 성분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주로 생리식염수, 포도당 수액, 아미노산 수액, 비경구영양 수액(TPN) 등을 말한다.
이 성분도 단일성분으로 이루어진 것도 있지만 대부분 여러 가지 성분이 섞여 있다.
병원에서는 여기에 필요한 경우 여러 가지 약물을 섞어서 투여하기도 한다.
응급 환자라거나, 수술을 앞둔 환자 등 특수한 때에 따라서 성분과 투여량이 달라진다.
과거 경제 성장기에는 집에서 수액을 맞는 경우가 많았다. 가난으로 제대로 챙겨 먹기도 어려웠던 당시에는
수액으로 영양만 공급해줘도 기적같이 살아나는 경우가 실제로 있었다. 이를 목격한 사람들에겐 수액이 ‘만병통치약’이라고
느껴질 수 있었던 것. 그러나 영양 섭취가 충분한 현대인들에게 포도당 수액이 그만큼의 효과를 가져다준다고 보기는 어렵다.
주로 식사를 못 하거나, 금식을 해야 하는 환자, 체액 손실이 급격히 발생한 특수 경우에만 수액을 통한 빠른 영양분 공급이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