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력 존엄사 찬성 통증 없어야 좋은 죽음
조력 존엄사 찬성 통증 없어야 좋은 죽음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은 조력 존엄사 합법화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미래 사회 대비를 위한 웰다잉 논의의 경향 및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조력 존엄사 합법화 찬성하는 비율이 82.0%에 달했다.
연구팀이 지난해 4~5월 성인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죽음에 대한 인식 등을 조사한 결과다.
‘의사 조력 자살’로도 불리는 조력 존엄사는 극심한 고통을 겪는 말기 환자가 의사가 준비한 약물을 스스로 주입하는 등의 방식으로 생을 마감하는 것이다.
지난 2016년,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윤영호 교수팀이 국민 1000명에게 같은 질문을 했을 때 찬성하는 비율은 41.4%에 그쳤다.
조력 존엄사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무의미한 치료를 계속하는 것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41.2%),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죽음을 결정할 권리가 있기 때문'(27.3%), ‘죽음의 고통을 줄일 수 있기 때문'(19.0%)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좋은 죽음을 준비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서비스로는 ‘생애 말기 발생할 수 있는 통증 완화'(62.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생애 말기 환자의 치료 비용 지원'(56.8%)이 뒤를 이었다.
좋은 죽음을 맞이하기 위한 항목들의 중요도 조사에선 ‘통증을 느끼지 않는 죽음’을 택한 응답자가 20.1%로 가장 많았다.
‘가족이 나의 병수발을 오랫동안 하지 않는 것'(18.5%), ‘가족이 나의 간병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을
많이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17.5%), ‘죽음에 대해 미리 심리적인 준비를 하는 것'(10.9%) 등이 뒤를 이었다.
좋은 죽음에 대한 이 같은 인식은 완화의료나 연명치료, 존엄사에 대한 인식과도 이어졌다.
말기·임종기 환자들의 통증 완화 등을 위한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81.1%였다.
또 응답자의 91.9%는 말기 환자가 됐을 때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따라 연명의료를 중단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조력 존엄사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무의미한 치료를 계속하는 것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41.2%),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죽음을 결정할 권리가 있기 때문'(27.3%), ‘죽음의 고통을 줄일 수 있기 때문'(19.0%)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좋은 죽음을 준비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서비스로는 ‘생애 말기 발생할 수 있는 통증 완화'(62.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생애 말기 환자의 치료 비용 지원'(56.8%)이 뒤를 이었다.
좋은 죽음을 맞이하기 위한 항목들의 중요도 조사에선 ‘통증을 느끼지 않는 죽음’을 택한 응답자가 20.1%로 가장 많았다.
‘가족이 나의 병수발을 오랫동안 하지 않는 것'(18.5%), ‘가족이 나의 간병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을
많이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17.5%), ‘죽음에 대해 미리 심리적인 준비를 하는 것'(10.9%) 등이 뒤를 이었다.
‘회복 가능성이 없는 삶은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68.3%), ‘가족에게 부담이 되고 싶지 않아서'(56.9%) 등이 이유였다.
연구팀은 “문헌조사와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 등에서 공통으로 도출된 키워드는 ‘통증 조절’과 ‘자기 결정권 존중’”이라며
“통증 사각지대 환자 발굴과 호스피스 인식 개선, 연명의료 중단 이행 범위 확대, 생애주기별 웰다잉 교육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