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ark_border사람은 어떻게 각성하는가 7g짜리 작은 기관

사람은 어떻게 각성하는가 7g짜리 작은 기관

사람은 어떻게 각성하는가 7g짜리 작은 기관

가을 되니 머리카락 우수수 빠진다 이유는?

부신은 7g의 아주 작고 가벼운 기관이다.

신장 위에 얹혀 있어 이름이 부신(副腎)이지만 영향을 주고받지 않는 독립된 기능을 한다.

영어 이름 역시 신장(renal)에 근처를 의미하는 접두사 ‘ad’가 붙은 앙드레 날(ad-renal)이다.

부신은 평소에 존재를 인지하기 어려운 기관이지만 매우 중요한 일을 한다.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인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것이다.

이 호르몬을 발견한 일본 과학자는 ‘아드레날’에 접미사 ‘in’을 붙여서 아드레날린(adrenalin)이라고 명명했고,

비슷한 시기에 미국 과학자는 위쪽을 의미하는 접두사 ‘epi’에 신장을 의미하는 또다른 단어

‘nephron’과 접미사 ‘ine’을 붙여 에피네프린(epineprine)이라고 명명했다.

두 이름은 지금도 혼용된다.

우리가 흔히 각성하는 순간을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상황”이라고 표현하는데, 직역하면

“신장 위의 부신에서 호르몬을 분비하는 상황”라는 뜻이다. 각성의 순간, 옆구리에 위치한 7g의 작은 내분비샘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

부신은 두 개의 층으로 되어 있고 바깥쪽은 피질, 안쪽은 수질이다.

둘은 하나로 붙어있지만 역시 거의 다른 기관에 가깝다. 아드레날린을 분비하는 것은 안쪽의 수질이다.

부신의 수질은 아드레날린과 노르에피네프린을 합성해서 4:1로 섞어 분비한다.

이들을 카테콜라민 호르몬이라고 분류하고 모두 비슷한 작용을 하는데 그야말로 위기 상황의 각성을 맡는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카테콜라민 호르몬이 분비되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관상 혈관이 열리고 호흡수와 대사율이 증가한다.

또 아드레날린은 정신적 효과가 거의 없지만 노르에피네프린에는 뇌 신경 역치가 저하되면서

경각심이 상승하고 정신적으로 또렷해지는 각성 효과가 있다.

위기를 맞이했을 때 몸은 긴장하고 정신은 또렷해지는 상황을 떠올려보면 된다.

영어로는 전투 혹은 도망(fight or flight) 반응이라고 표현된다.

이는 신경계의 교감 신경이 항진될 때와 비슷한 효과다.

부신 수질은 교감 신경의 영향으로 작동하는데, 위기 탈출을 위해 신경계가 내분비계에 공조를 요청하는 것이다.

카테콜라민 호르몬은 그야말로 극한 상황에서 힘을 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아드레날린은 너무 강력한 호르몬이라 일반적인 질병에서 사용하기 어렵다.

우리가 흔히 스포츠나 창작물에서 아드레날린이 솟구친다고 표현하지만 5mg만 투여해도 치사량이다.

즉시 심근에 무리가 가서 심정지로 이어진다. 심장이 멈춘 심정지 환자에게 아드레날린은 1mg 정도만 사용한다.

알러지성(아나필락시스) 쇼크에는 0.3mg만 투여해 혈압과 맥박을 올린다.

패혈증 쇼크에도 카테콜라민 호르몬을 사용하는데 빠르게 분해되므로 천천히 정맥으로 소량만 들어가게 한다.

카테콜라민 호르몬에는 도파민도 있다. 도파민은 이들 중에 가장 약한 호르몬으로 부신 수질에서 아주 조금만 분비된다.

대신 주로 뇌에서 분비되며 신경전달물질로 작동하고 역시 위기 탈출과 각성 효과가 있다.

우리가 집중력을 발휘하도록 돕는 카페인, 니코틴부터 각종 마약과 ADHD 등의 치료제는 전부 도파민과 관련해서 작용한다.

부신의 바깥쪽 피질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만들고 분비한다.

콜레스테롤은 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핵심 물질이다.

부신 피질은 뇌하수체의 지시를 받아 염류-코르티코이드, 부신 안드로겐, 당류-코르티코이드 등 세 종류의 호르몬을 분비한다.

염류-코르티코이드는 신장에서 작용해 염류와 물을 보유하고 칼륨을 내보낸다.

요약하자면 탈수를 막는 역할이다. 부신 안드로겐은 성호르몬을 보조한다.

당류-코르티코이드의 대표 약물은 코르티졸로 우리가 병원에서 “스테로이드 치료받았어”의 그 스테로이드다.

스포츠 선수나 보디빌더의 근육을 늘리는 아나볼릭-스테로이드는 성호르몬의 일종으로 이 호르몬과 완전히 다르다.

코르티졸은 혈당을 올리고 지방을 분해해서 에너지로 사용하며 전신의 염증 반응을 억제한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 피질은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분비한다.

역시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다.

우선 스트레스는 감염, 외상, 화상 등의 물리적 손상이다.

덧붙여 정신적 위기까지 포함된다.

직장 상사 앞에 있다면 엄연히 의학적 위기 상황인 것이다.

이때 평상시의 6배까지 코르티졸이 분비된다.

코르티졸은 인간의 면역 반응을 억제하고 정신적인 각성을 유도한다.

특히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체가 외상이나 화상을 입으면 적당한 염증은 조직과 피부를 재건하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치명적인 외상이나 화상을 입었을 때 심한 염증 반응은 오히려 인간을 죽음으로 이끌 수 있다.

면역은 단기적으로 생존에 방해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래서 감염, 외상, 화상의 정도에 따라서 인체는 코르티졸을 차등 분비한다.

병원에서는 알러지나 염증의 완화를 위해서 코르티졸을 사용한다. 피부염에는 국소 스테로이드를 바르기도 한다.

bookmark_border가을 되니 머리카락 우수수 빠진다 이유는?

가을 되니 머리카락 우수수 빠진다 이유는?

가을 되니 머리카락 우수수 빠진다 이유는?

기침할 때 소변 찔끔 하는 사람 보세요

가을에 접어들며 갑자기 머리가 많이 빠져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있다.

실제로 가을에는 다른 계절보다 탈모가 심해지는데 그 이유가 뭘까?

건조한 대기‧호르몬‧여름철 약해진 두피 영향

가을에는 일교차가 급격히 커지며 얼굴 피부와 마찬가지로 두피의 유‧수분 균형이 무너지기 쉽다.

또한 대기도 건조해지면서 두피가 푸석해지고, 각질이 잘 쌓인다.

각질이나 오염물질이 모공을 막으면 모낭 세포의 활동이 저해되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쉽게 빠진다.

가을 탈모는 호르몬의 영향도 있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일조량이 줄어드는 가을에 일시적으로 증가한다.

테스토스테론은 근육이나 생식기관뿐만 아니라 모낭에 있는 안드로젠 수용체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모발 성장을 억제하고 머리카락을 빠지게 하는 작용을 한다.

여름철 약해진 두피의 여파 때문일 수도 있다.

두피는 여름 내내 강한 자외선에 노출된다.

자외선이 모낭과 성장기 모근을 자극하면 자라난 모발이 약해지며 빠지는 ‘휴지기’가 앞당겨진다.

또 여름엔 피지와 땀이 많이 분비돼 두피에 노폐물이 쌓이기 쉽다.

지루성피부염, 모낭염 등이 여름에 생겼다가 가을 들어 탈모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있다.

탈모 의심되면 바로 병원에, 두피 청결 유지해야

하지만 이때 탈모를 일시적인 현상으로만 생각하고 방치했다간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탈모 치료는 시작 시기가 빠를수록 효과가 좋아 탈모가 의심된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탈모 치료는 최소 3~6개월, 1년 이상 꾸준히 약물치료를 하면 대부분 효과를 볼 수 있다.

평소 두피를 건강하게 하는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머리는 아침보다는 외출 후 저녁에 감아 하루 동안 두피에 쌓인 노폐물을 꼼꼼히 씻어내야 한다.

두피에 땀, 피지 등 노폐물이 쌓여 염증을 일으키면 탈모가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감은 후에는 반드시 찬 바람이나 자연 바람을 이용해 두피까지 말린다.

또한 모근에 충분한 영양소가 공급될 수 있도록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하고, 단백질이나 미네랄이 많은 식단의 식사를 하는 게 도움이 된다.

권장하는 식품으로 ▲검은콩 ▲검은깨 ▲두부 ▲미역 ▲김 ▲당근 등이 있다.

단, 흡연과 음주, 기름진 음식과 인스턴트 음식은 자제해야 한다.

우선 탈모란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보자. 탈모(脫毛)란 한자 그대로 (머리)털이 빠지는 것을 말한다.

주로 호르몬 변화나, 영양 불균형, 나쁜 생활습관, 가족력 등이 원인이다. 호르몬 변화를 살펴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활성화되면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라는 물질로 변하게 되는데,

이 물질이 모낭을 수축시키고 모발이 가늘어지게 만들어 탈모를 유발한다.

테스토스테론은 우리 몸에 필수적인 호르몬이지만, 여러 원인으로 과도하게 분비되면 DHT가 많이 생긴다.

이 상황에서 유전적인 원인이나 다른 나쁜 생활습관이 겹치면 탈모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바쁜 생활 중 영양소를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는 것도 탈모의 원인이 된다.

머리카락은 케라틴, 수분, 멜라닌 색소, 지질 등으로 이뤄져 있는데 영양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모발 구성 성분이 제 기능을 못해 머리카락에 힘이 없어지거나 가늘어지게 된다.

또한, 기름진 음식을 즐겨먹는 경우에도 탈모 위험이 커진다.

기름진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두피에서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돼 두피에 염증이 생겨 머리카락이 쉽게 빠지게 된다.

흡연을 할 경우 담배 속에 들어있는 타르나 니코틴 등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모근세포를 파괴해 탈모를 촉진시킨다.

최근에는 기름진 식습관을 즐기고 흡연자가 늘어남에 따라 탈모 환자도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원형탈모 환자가 2012년 15만 5099명에서 지난해 16만 3785명으로 늘었다.

가족력도 영향을 미친다. 학계에서는 부모 중 한 사람이 탈모면 자녀가 탈모될 확률이 50%이며,

부모가 모두 탈모면 탈모가 유전될 확률이 80%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bookmark_border기침할 때 소변 찔끔 하는 사람 보세요

기침할 때 소변 찔끔 하는 사람 보세요

기침할 때 소변 찔끔 하는 사람 보세요

목에 생선가시 걸리면 밥 삼켜라? 식도에 구멍 날 수도

기침하거나 크게 웃을 때 갑자기 소변이 찔끔 흘러나와 놀라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요실금의 증상인데, 방치하면 우울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평균수명이 증가한 고령화 시대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는 요실금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요실금은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흐르는 증상을 말한다.

원인은 배뇨에 관여하는 근육들의 기능 저하다.

▲임신, 출산, 노화에 의한 골반저근 약화 ▲신경 손상에 의한 요도괄약근 기능 저하 ▲당뇨합병증에 따른 신경인성 방광

▲급·만성 요로감염 ▲골반 내 장기 수술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요실금은 성별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나타날 수 있지만, 특히 갱년기 중년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요실금은 원인이 다양한 만큼, 종류 또한 다양하다. 기침할 때나 운동할 때,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등 배에 힘이 들어갈 때 소변이 새면 복압성 요실금,

요의를 참지 못해서 소변이 새면 절박성 요실금이다.

그러나 두 가지가 복합된 복합성 요실금이 가장 흔하게 관찰된다.

이외에도 배뇨장애에 의한 범람성 요실금, 치매 등과 같은 질환에 의한 기능성 요실금 등이 있다.

하지만 어떤 유형이든 요실금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속옷을 자주 갈아입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뿐더러,

사회생활과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유럽산부인과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요실금이 있는 중‧노년 여성의 9.1%가 우울증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요실금은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므로 부끄럽다고 숨기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요실금 치료법은 유형에 따라 나뉜다.

심하지 않은 복압성 요실금은 ‘케겔 운동’이라고도 불리는 골반저근 운동을 통해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골반저근을 5~10초간 지속적으로 수축‧이완하는 운동을 한 번에 10회씩, 하루에 8~10회 이상 반복하면 된다.

골반저근의 수축을 감지하는 기구를 장착해 직접 골반저근 수축 운동을 모니터링하는 ‘바이오피드백‘도 도움이 된다.

그럼에도 요실금이 계속되면 중부요도슬링 수술을 시행한다. 중부 요도 밑에 인공테이프(메쉬)를 위치시켜 올려주는 방식이다.

절박성 요실금은 방광 훈련과 생활 습관 개선, 약물치료로 배뇨 증상들을 조절하며 효과가 없을 경우 보톡스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복합성 요실금은 더 심한 불편감의 원인이 되는 쪽을 먼저 치료한다.

이들은 복압성 요실금이나 절박성 요실금만 있는 환자들보다 증상이 심하고 치료 반응이 떨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따라서 한 가지 치료보다는 보존적인 치료방법부터 약물, 수술까지 모두 고려된다.

요실금을 빨리 치료하고 싶다면 생활습관 개선도 필요하다.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 ▲커피 ▲ 차 ▲초콜릿 ▲술 ▲단 음식은 과감히 멀리해야 한다. 복압성 요실금이라면 매운 음식과 흡연도 피해야 한다.

매운 음식과 흡연은 기침을 유발해 복부 압력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요실금을 악화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