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서 나는 하수구 냄새 대체 뭘 해야 없어질까?
입에서 나는 하수구 냄새 대체 뭘 해야 없어질까?
입 냄새는 자신과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만큼 관리가 필요하다.
양치질을 열심히 해도 입 냄새가 심하다면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입 냄새를 유발하는 것들에 대해 알아본다.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침 분비가 줄어들면서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스트레스는 몸을 각성시키는 자율신경인 교감신경은 활성화하고, 반대 작용을 하는 부교감 신경은 줄어들게 한다.
침 분비는 부교감 신경으로 촉진되는 활동이다. 침 분비가 줄어들면 입안이 건조해지고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으로 변한다.
스트레스로 인한 입 냄새를 극복하려면 적절한 운동과 명상 등으로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는 게 좋다.
또 입이 마르지 않게 수시로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편도결석
양치질을 꼼꼼히 했는데도 입 냄새가 난다면 편도결석인지 확인해봐야 한다.
편도결석은 편도선의 구멍에 음식물 찌꺼기, 세균이 뭉쳐 생기는 좁쌀 크기의 덩어리다.
편도염, 비염, 부비동염, 구강위생 불량 등이 주원인이다.
염증 때문에 편도가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하다 보면 편도음와 크기도 커지기 때문이다.
편도결석이 생기면 스스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고약한 입 냄새가 난다.
침을 삼킬 때 목에 뭔가 걸린 것 같은 느낌이 들거나, 목이 간지럽고 아플 수 있다.
가래를 뱉거나 기침할 때, 구역질이 날 때 결석이 튀어나오기도 한다.
편도결석이 의심되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구강검진과 인후두내시경 검사로 확인하는 게 좋다.
당뇨병
당뇨병도 입 냄새의 원인 중 하나다.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면 몸에서 포도당 대신 지방산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이때 케톤산 물질이 많이 생성돼 숨 쉴 때 배출되며 과일 냄새나 아세톤 냄새가 느껴지기도 한다.
이는 당뇨병 합병증인 당뇨병성 케톤산혈증의 증상으로 병원에 내원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소화기질환
위식도 역류질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에 의한 위염, 위궤양, 위암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입 냄새가 난다.
위산과 함께 음식물이 역류하면 입 냄새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구강 내 세균이 증식하면 냄새가 악화된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위 점막에 사는 세균으로 휘발성 황화합물을 생성해 입 냄새의 원인이 된다.
소화기 질환에 의해 입 냄새가 난다면 과식, 폭식, 기름진 음식 섭취를 자제하고 음식물이 소화되기 전에 눕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병원에서 원인 질환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한편, 이를 닦을 때 혀까지 꼼꼼하게 닦는 습관을 들여야 입 냄새를 줄일 수 있다.
혀는 표면에 침, 주름이 많아 세균이 증식하기 쉬워 구취, 치주질환을 유발한다.
부드러운 칫솔이나 혀 클리너를 사용해 혀 안쪽부터 바깥쪽까지 3~4회 쓸어내리는 것을 반복하면 된다.
양치 후에는 섭씨 45~50도의 따뜻한 물로 입을 헹구는 게 좋다. 따뜻한 물로 양치를 하면 치약 세정제 성분이 잘 녹아 치태가 제거되고 구취가 완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