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니 또 슬슬 무릎이 아프다 낫게 하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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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화정 아침마다 이것 한다 정신 건강에 그렇게 좋다고?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 기상청이 오늘(29일) 밤부터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때 낮은 기압과 높은 습도로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통증 원인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
내부 압력 높아지며 치통 심해져
장마철 유독 잇몸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라면 치수염(치아 속 신경에 염증이 생긴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장마철에는 기압이 낮아지면서 평소보다 치아와 잇몸 내부 압력이 높아진다.
잇몸에 있는 혈관과 신경이 확장돼 치통이 생길 수 있는데, 치수염이라면 그 통증이 더 심하다.
낮에 괜찮다가도 잠자리에 들려고만 하면 맥박에 맞춰 쿡쿡 쑤시듯 이가 아린다.
누우면 머리 쪽으로 혈액이 몰려 치아 속 혈관이 확장되면서 치아 신경이 심장 뛰는 리듬에 맞춰 주기적으로 통증이 나타난다.
치수염이 아닌 잇몸질환이 심할 때도 밤 치통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이땐 통증이 조금 다르다.
치수염이 바늘로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이라면, 치주질환에 의한 치통은 뻐근하고 둔중한 통증이다.
얼음찜질로 통증 줄여야
치통을 줄이기 위해 먼저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은 양치질이다.
치실을 사용해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제거하고 물로 입속을 헹궈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통증이 느껴지거나 부어오른 자리에 얼음찜질을 하거나 해당 부위에 각얼음을 머금고 있으면 혈관을 수축해 일시적으로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염증이 더 악화되기 전에 치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수염은 감염된 치수를 제거하고, 신경치료를 받아야 한다.
낮은 기압이 무릎 통증 유발하기도
장마철로 인한 낮은 기압은 무릎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외부 환경이 저기압일 땐 관절을 비롯한 신체 내부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관절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 주변 신경이 자극돼 욱신거리는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습도가 높아지면 근육이 자극되는 원리도 비슷하다. 관절의 상태는 대기 중 습도가 50% 내외일 때 최상이다.
반면, 장마철엔 대기 중 습도가 최대 90%까지 상승한다.
그 탓에 체내 수분이 제대로 증발되지 않으면 관절 내 압력이 높아진다. 주변 신경이 자극받아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부종·열감 있다면 온찜질
관절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찜질이 도움이 된다.
부종이나 열감 없이 관절통이 있는 경우라면 온찜질이 좋다.
뜨거운 물주머니로 찜질을 해주면, 피부보다 더 깊은 조직의 온도가 변화돼 관절의 뻣뻣한 증상은 완화하고, 관절의 기능은 향상된다.
냉찜질은 관절의 염증이 심해, 특정 관절부위에 열감이 있는 경우에 적절하다.
냉찜질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부기를 가라앉혀,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평소 관절 통증을 예방하려면 관절 주위 근육을 부드럽게 유지하거나, 관절을 튼튼하게 해야 한다.
가볍게 산책하거나, 매일 1~2번 스트레칭으로 굳어진 관절 주변의 인대와 근육을 풀어주길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