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오남용 위험하다는데 소아 항생제 사용, 성인 2배

항생제 오남용 위험하다는데 소아 항생제 사용, 성인 2배

항생제 오남용 위험하다는데 소아 항생제 사용, 성인 2배

성형수술 결정했다면 고려해야 할 두 가지

항생제 내성이 전 세계인의 건강을 위협할 것이란 경고가 계속 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여전히 항생제 오남용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대한감염학회와 공동으로 ‘전국 의료기관 항생제 사용량 분석 연보’를 발간하고,

연도별(2018~2021) 항생제 사용량을 공개했다. 연보를 보면, 전체 항생제 사용량은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나

소아(15세 미만)의 항생제 사용량이 성인(15세 이상)에 비해 약 2배,

일반병원의 항생제 사용량이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보다 약 3배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 항생제 사용량은 전국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및 전국 의료기관 항생제 사용량 분석 및

환류시스템(KONAS) 참여기관 모두에서 소아가 성인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국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의 항생제 사용량을 분석했을 때 소아 항생제 사용량(15세 미만, 평균 2028.8 DOT)이

성인(15세 이상, 평균 1215.3 DOT)에 비해 약 2배 높았다.

이때 DOT(Day Of Therapy)란 환자에게 항생제가 투여된 일 수의 총합을 재원일수당 1000명의 환자로 보정한 값을 말한다.

전국 의료기관의 병상 규모에 따른 항생제 사용량 분석 결과,

100병상 미만의 병원이 가장 많은 항생제를 사용(4324.1 DOT)했으며, 가장 적은 항생제

사용량을 나타낸 300~599병상 규모의 병원(813.4 DOT)과 약 5배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병원 종별 항생제 사용량은 일반 병원이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 항생제 사용량보다 약 3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항생제 오남용을 우려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항생제 내성은 생각보다 더 무서운 존재다. 항생제 내성은 사람 몸에 생기는 게 아니라 병원성 세균에 생기는 것인데,

사람이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균에 감염되면 항생제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즉, 항생제 내성이 생기면 폐렴, 결핵은 물론 어떤 감염질환에 걸리더라도 치료가 불가능해져 생명이 위험해진다.

항생제 내성을 예방하기 위해선 필요할 때만 항생제를 사용하고, 필요에 의해 처방된 항생제는 반드시

처방대로 끝까지 사용해야 한다. 항생제 내성을 우려해 처방받은 양보다 적게 사용하거나,

임의 중단하면 증상은 없어지더라도 균이 몸속에 남아 항생제 내성이 생길 수 있다.

한편, 2021년 기준 전국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및 KONAS 참여기관 모두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항생제는 세팔로스포린 계통의 항생제로 나타났다. 1세대, 2세대 세팔로스포린 계통 항생제는

피부·연조직 감염, 일부 기도 및 복부 감염 시 주로 사용되며, 3세대, 4세대

세팔로스포린 계통 항생제는 광범위 항생제로써 중등도 이상의 감염이 있는 환자에게 주로 사용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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