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글 열풍인데 구매 전 확인해야 할 영양성분 은

베이글 열풍인데 구매 전 확인해야 할 영양성분 은

베이글 열풍인데 구매 전 확인해야 할 영양성분 은

의사에게 건강한 공포 가 중요한 이유

베이글 열풍이 거세다. KB국민카드가 2019년에서 2022년까지 디저트별 전문점 성장률을 분석한 결과,

베이글 전문점 매출은 3년 새 216%나 증가했다.

그간 떡·한과가 66%, 와플·파이가 65%, 쿠키가 55%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인기다.

그러나 베이글을 구매하기 전 영양성분에서 ‘나트륨’ 함량을 확인하는 게 좋겠다.

담백한 맛에 버터 없이 만들어져 얻은 ‘건강한 빵’이라는 이미지와 다르게, 생각보다 나트륨 함량이 많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22년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는 베이글 100g당 나트륨이 460~505mg 들어가 있다고 나와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2000mg인 것을 고려하면,

베이글 하나만 먹어도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23~25%를 충족하는 수준이다.

다른 빵과 비교해 보면 모닝빵 100g당 나트륨 함량 260mg, 도넛 100g당 360mg인 것에 비해 상당히 높다.

게다가 최근에는 베이글을 먹을 때 크림치즈에 햄, 치즈, 소스 등 다양한 재료를 곁들여 먹곤 한다.

나트륨 섭취량은 당연히 더 많아진다.

보통 빵에 발라먹는 작은 크림치즈 캡슐(28g)을 베이글에 바르면 나트륨 약 87.9mg을 더 먹는 것이다.

슬라이스 햄 3장(30g)의 나트륨 함량은 264mg, 슬라이스 치즈 2장(36g)은 324mg이고,

여기에 소스를 추가하면 베이글 샌드위치 한 개에 함유된 나트륨양이 최소 900~1000mg에 달하게 된다.

나트륨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비만, 고혈압, 골다공증, 심장병, 뇌졸중 등 다양한 질병 발병의 위험이 커진다.

실제로 WHO 연구 결과 나트륨 섭취가 2400mg 증가할 때마다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36% 증가하며,

관상동맥 심장질환 사망률이 5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베이글을 건강하게 먹으려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재료가 들어간 베이글 샌드위치는 되도록 적게 먹어야 한다.

비교적 나트륨 함량이 적은 통밀 베이글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만약 나트륨 함량이 높은 베이글을 먹게 된다면 샐러드 등 칼륨이 풍부한 채소를 함께 먹으면 좋다.

WHO(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2000mg이다.

한국인은 이보다 짜게 먹는 편이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한국인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4878mg이다.

짜고 자극적인 음식만 피하면 될 것 같지만, 뜻밖에 숨은 복병이 있다.

맛이 그리 짜지 않은데도 나트륨이 생각보다 많은 음식이 있어서다.

식빵과 베이글이 대표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운영하는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베이글 100g에는 통상적으로 나트륨 460~505.00mg이 들었다.

이것만 해도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23~25%에 달하는 양이다.

베이글 하나가 약 110g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침에 베이글을 하나만 먹어도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의 약 1/5~1/4을 섭취하는 셈이다.

식빵 약 두 장(100g)엔 나트륨 434~524mg이 들었다.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약 22~26%에 달한다.

게다가 식빵이나 베이글은 단독으로 먹기보다 크림치즈나 버터를 곁들여 먹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나트륨 섭취량은 더 많아진다. 크림치즈 100g엔 나트륨 약 314.00g이 들었다.

빵에 발라먹는 크림치즈를 작게 소분한 캡슐엔 대부분 크림치즈 28g이 들었다.

캡슐 하나 분량의 크림치즈를 빵에 바르면 나트륨 약 87.9mg을 더 먹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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