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로 20초 이상 못서있으면 이곳 문제 있다는 뜻
한발로 20초 이상 못서있으면 이곳 문제 있다는 뜻
이유없이 살 빠진다면 마냥 좋아할 게 아니라 의심해볼 질환
사소한 동작에도 생각보다 많은 신체 능력이 동원된다.
한발로 서있거나, 손가락을 움직이는 등 간단한 동작을 수행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면 신체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
한 발로 서서 20초 못 버티면 뇌에 이상
한 발로 20초 이상 못 서 있다면 뇌에 심각한 이상이 있는 것일 수 있다.
일본 교토대 연구팀은 약 1300명의 실험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쪽 다리를 들고 눈을 뜬 상태로 60초간 버티게 하고, 자기공명영상(MRI)을 찍었다.
그 결과, 뇌 병변이 2곳 이상 발견된 사람 중 34.5%, 한 곳에서 나타난 사람 중 16%가 20초를 넘기지 못했다.
실험 대상에게 나타난 병변으로는 무증상 뇌졸중, 열공성 뇌경색 등이 있었다.
무증상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출혈이 나는 중증 질환인 뇌졸중이 특별한 증상 없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뇌졸중은 얼굴 한쪽이 마비되거나, 말을 잘하지 못하거나, 균형을 못 잡는 등 눈에 보이는 특이 증상이 나타난다.
열공성 뇌경색은 뇌 심부 고혈압으로 미세 동맥이 막히는 질환이다. 일부 뇌세포가 마비돼도 두통 등 미비한 증상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연구팀은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이 떨어진 사람은 향후 뇌가 크게 손상되거나, 인지 기능이 낮아질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손가락으로 두드리기… 10초에 30회는 해야
10초 동안 책상을 30회 두드리지 못한다면 뇌나 신체 근육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백남종 교수팀은 65세 이상 노인 433명을 대상으로 손가락을 움직이는 횟수와 신체기능 사이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1분간 검지로 측정 판을 두드리게 했다.
그 결과, 손가락 두드림 횟수가 많은 상위 50%에 속하는 그룹이 손가락 두드림 횟수가 적은 하위 50%에 속하는 그룹보다 5년 후 낙상, 조기 사망 위험이 무려 2.2배 낮았다.
백남종 교수는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은 뇌나 근육 등 신체의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활동”이라며
“손가락을 빨리 움직이지 못하는 것은 운동 명령을 내리는 대뇌나 신체를 움직이는 근육의 기능, 인지 기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근육 기능이 떨어지면 지구력, 균형 감각이 떨어져 낙상 위험이 커지고, 면역력이 감소해 각종 질환 발병 위험도 커진다.
연구팀에 따르면, 손가락을 10초간 두드린 횟수가 30회 이하라면 신체 기능이 떨어지지 않도록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하루 30분씩 일주일에 5회 이상 해야 한다.
지금 한 발로 서보자. 한 발로 섰을 때 20초 이상을 넘기지 못한다면 뇌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
만약 한발 서기가 불가능하다면 손가락을 빠르게 움직여보자.
움직임 속도가 점점 느려지거나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이 역시도 신체 기능이 떨어졌다는 신호이다.
이처럼 몸에 문제가 생기면 평소 잘 하던 행동을 갑자기 못하거나, 몸이 둔해지는 등의 변화가 생긴다.
한 발로 서기 20초 못 넘기면 뇌졸중·뇌경색 위험 신호
한발 뛰기를 하는 것처럼, 한 발로 선 후에 20초 이상 버티지 못한다면 뇌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위험 신호일 수 있다.
일본 교토대학 의대 다바라 야스하루 박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뇌에 문제가 있는 환자는 한 발로 20초 이상 서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는 약 1300명을 대상으로 한발서기를 시킨 뒤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뇌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뇌 병변이 두 곳 이상 발견된 사람의 34.5%, 한 곳에서 나타난 사람의 16%가 한 발 서기로 20초를 넘기지 못했다.
뇌 병변에 해당하는 질병으로는 무증상 뇌졸중·열공성 뇌경색 등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뇌 손상과 인지기능 저하의 위험이 크다면서, 지속적인 관심과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