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눈물 맨날 쓴다면? 꼭 기억해야 할 4가지
인공눈물 맨날 쓴다면? 꼭 기억해야 할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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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거나, 콘택렌즈를 장시간 착용하는 탓에 눈이 건조해져 인공눈물을 넣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과도한 인공눈물 사용은 오히려 눈을 손상시키기도 한다. 올바른 인공눈물 사용법에 대해 알아본다.
투입구가 눈에 닿지 않도록 해야
인공눈물을 넣을 때 투입구가 눈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대부분 사람들이 고개를 완전히 뒤로 젖히고 눈동자 가까이에서 점안한다.
하지만 이런 자세는 투입구 부분이 눈에 닿게할 수 있어서 좋지 않다.
투입구가 눈에 닿으면 눈이 세균에 감염될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고개를 30도 정도만 뒤로 살짝 젖힌 뒤 아래 눈꺼풀을
손으로 잡아 자극이 덜한 흰자위나 빨간 살 부분에 액체를 살짝 떨어뜨리는 것이다.
되도록 일회용으로 구매
인공눈물을 구매할 때는 일회용을 고르는 게 좋다.
장기간 쓸 수 있는 인공눈물에는 일반적으로 ‘벤잘코늄’이라는 방부제를 첨가한다.
이 성분은 항균 작용이 뛰어나지만, 독성도 있다.
그래서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면 각막 세포의 성장을 억제해 심하면 각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장기간 쓸 수 있는 인공눈물을 사용한다면 하루에 4번 이내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첫 한두 방울은 버려야
일회용 인공눈물을 처음 개봉하고 나서 첫 한두 방울은 버리고 사용하는 게 좋다.
첫 한두 방울에는 미세 플라스틱이 포함돼 있을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인공눈물을 비롯해 모든 일회용 점안제는 뚜껑을 뜯는
과정에서 용기 파편이 남아 미세 플라스틱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미세플라스틱이 눈에 들어가면 안구를 손상시킬 우려가 있다.
너무 자주 사용하면 오히려 건조해지기도
인공눈물을 너무 자주 넣는 것은 좋지 않다.
인공눈물을 자주 넣으면 눈물 속 단백질이 줄어 더 건조해질 수 있다.
제일안과병원과 중앙대병원 연구팀이 실험한 결과, 눈이 건조한 건성안 환자는 인공눈물을 자주 넣을수록 눈속 단백질 농도가 크게 줄었다.
눈속 단백질은 안구 표면의 항상성을 유지하고 외부 환경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단백질이 부족해지면 안구 건조가 심해질 수 있다.
각막 신생 혈관은 처음엔 흰자위의 가장자리에서부터 생긴다.
방치하면 검은자위로까지 퍼져, 시력을 떨어뜨리거나 최악의 경우 실명을 유발한다.
각막 신생 혈관은 정상 혈관보다 출혈이 잘 일어나고 진물이 잘 생겨서 각막을 혼탁하게 만들고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킨다.
치료는 스테로이드성 약물로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정도이고, 완치는 안 된다.
따라서 각막 신생 혈관이 생겼다면 악화되지 않게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김균형 원장은 “콘택트 렌즈, 특히 색깔이 있는 렌즈는 산소투과율이 낮아서 더 위험하므로 착용을 삼가라”며
“어쩔수 없이 껴야 한다면 착용 시간을 줄이고, 수시로 눈을 감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