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ark_border흐린 날씨로 우울 쉽게 기분 좋아지는 방법은?

흐린 날씨로 우울 쉽게 기분 좋아지는 방법은?

흐린 날씨로 우울 쉽게 기분 좋아지는 방법은?

60세 넘어서 절대 살 빼지 말아야 하는 이유

전국적으로 비가 오고 흐린 날이 지속되고 있어 우울하고 불안한 기분이 들기 십상이다.

이때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을 늘리거나 시상하부를 자극하는 행동을 하면 우울감이 완화된다.

우울한 기분을 쉽게 완화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트립토판 함유량 높은 음식 먹기

세로토닌의 재료가 되는 ‘트립토판’이 많이 든 음식을 먹는 게 우울감 완화에 도움이 된다.

트립토판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한 종류인데, 우리 몸에서 만들어 내지 못해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참깨 ▲해바라기씨 ▲아마씨 ▲피스타치오 ▲캐슈넛 ▲모차렐라 치즈

소고기 ▲칠면조 ▲시금치 ▲참치 ▲귀리 ▲렌틸콩 ▲달걀이 있다.

샤워·반신욕 하기

따뜻한 물 샤워, 반신욕 등으로 체온을 높이는 것도 좋다. 우울증 환자의 심부 체온을 1.5~2도 올렸더니

항우울제를 먹은 것과 동일한 효과가 나타났다는 연구가 세계적인 의학저널인 란셋에 실렸다.

우리 몸의 체온을 조절하는 곳이 시상하부인데 그 주변에 기분, 식욕, 성욕 등 본능을 조절하는 조직들이 모여 있다.

따라서 체온을 높여 시상하부를 자극하면 주변의 감정을 조절하는 조직도 영향을 받으면서 우울감을 완화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기 먹기

‘기분이 저기압일 땐 고기 앞으로’라는 말처럼 고기에는 트립토판이 풍부해 기분 전환을 돕는다.

돼지고기, 닭고기는 100g당 트립토판이 250mg 들어있고, 소고기는 100g당 187mg이 들어있다.

트립토판을 많이 섭취하면 뇌 속에 세로토닌이 많이 생겨 기분이 좋아지고 우울증 예방 효과가 있다.

실제로 광운대 산업심리학과 연구에서 마음이 편해지는 음식으로 남학생은 삼겹살 등 고기를, 여학생은 치킨을 가장 많이 꼽았다.

명상하기

숨을 천천히 쉬거나 깊게 한숨 쉬기, 생각을 비우는 명상하기는 모두 세로토닌 분비량을 늘린다.

4초간 숨을 들이마시고, 7초간 숨을 멈춘 뒤, 8초 동안 입으로 숨을 내뱉는 ‘478 호흡법’이 도움이 된다.

명상할 때는 한 가지 단어를 생각하거나, 해변 같은 평화로운 광경을 머릿속으로 그리면 좋다.

부드러운 음악을 함께 들으면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심호흡과 함께 천천히 근육을 이완하면 된다.

햇볕 쬐며 걷기

햇빛은 우울증에 큰 영향을 미친다. 만족과 행복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은 햇빛에 의해 생성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울한 기분을 극복하기 위해 비교적 햇빛이 강한 낮에 30분 정도 산책과 일광욕을 해주면 무기력함에서 벗어날 수 있다.

흐린 날씨라 하더라도 야외 산책을 통해 필요한 운동량을 충족하면 좋다. 땅을 밟고 걷는 행위 역시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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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넘어서 절대 살 빼지 말아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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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3명 중 1명만 결혼할래 비혼 이유?

안정적인 체중을 유지한 60세 이상 여성은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여성에 비해 장수할 가능성이 1.2~2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체중과 수명 간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만성 질환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1991년 시작된 ‘Women’s Health Initiative’ 연구에 참여한 61~81세 여성 5만4437명의 데이터를 추적 관찰할 것이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90세, 95세, 100세가 됐을 때 생존 여부와 체중 변화를 살폈다.

그 결과, 참가자 중 56%인 3만647명이 90세 이상까지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렇게 장수할 확률은 체중 변화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예컨대 의도하지 않게 체중을 5% 이상 감량된 여성은 안정적으로 체중을 유지한 여성에 비해 90세까지 생존할 확률이 51% 낮았다.

체중 증가 역시 장수 확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연구팀은 나이든 여성의 체중 감량은 수명 연장에 도움 되지 않을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단, 의학적인 필요성에 따른 체중 감량은 예외로 뒀다.

연구이 제1저자인 알라딘 셰디압(Aladdin H. Shadyab) 박사는 “노인 여성이 체중 감량을 시도하지 않는데 체중이

감소한다면 건강이 좋지 않다는 경고 신호일 수 있으며 수명 감소를 예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침에 기분이 상쾌한 것은 아드레날린 계통의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인데, 새벽과 아침 운동은 이 분비를 더욱 촉진시킨다.

365mc비만클리닉 김하진 수석원장은 “특히 다이어트에는 새벽 운동이 좋다.

새벽에 자고 난 후 7~8시간의 공복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피하와 간에 축적되어 있는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어 체내 지방량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질환 없이 단순히 체중만 많이 나가거나 지방간이 있거나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치 등이 높은 사람들에게는 새벽운동이 효과적이다.

단, 아침에는 근육이나 관절의 유연성이 저하되고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성도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운동 전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을 충분히 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와 심혈관 질환자는 새벽에 갑자기 운동을 하면 혈압 등을 올리는 교감신경 물질이 자극돼 고혈압이 악화되고 뇌출혈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한다.

최근 미국 시카고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저녁 7시 이후에 하는 야간 운동이 낮 운동보다 운동 효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부신피질 호르몬과 갑상선 자극 호르몬 분비량이 오후 7시 이후 운동을 통해 가장 신속하게 늘기 때문이다.

이들 호르몬은 신진대사를 증가시키며 신체의 각성도를 높여 운동효율을 증대시킨다.

게다가 낮 활동을 통해 근육이 충분히 사용된 상태라 새벽보다 근육의 뻣뻣함이 훨씬 적다.

고혈압 환자에게도 좋다. 야간에는 혈압이 가장 낮아 운동으로 인한 혈압상승이 적기 때문이다.

야간 운동은 햇볕에 의한 자외선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장점과 자연스레 음주 횟수를 줄이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다.

또 밤 운동은 운동 후 잠잘 때 뇌에서 멜라토닌과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한다. 청소년들의 경우 키를 크게 한다.

성인의 경우 면역력 증강과 노화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가벼운 밤 운동은 운동효과 외에 하루 동안 스트레스로 지친 자율신경을 달래줘 소화불량과 두통,

변비와 설사, 불면증 같은 증상들을 개선하는 데도 좋다. 반면, 당뇨환자가 밤 늦게 운동을 하면 자는 중 저혈당에 빠질 수 있으니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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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도 지나갔는데 잘 때 땀 범벅 이 질환 때문?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이 세 명 중 한 명으로 줄어들었다.

청년 절반 이상은 결혼을 하더라도 자녀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통계청은 지난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사회조사로 살펴본 청년의 의식변화’ 자료를 발표했다.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은 작년 5월 기준 36.4%로 10년 전인 2012년(56.5%)보다 20.1%p 감소했다.

이는 전체 인구 중 결혼에 긍정적인 인구 비율(50.0%)보다 13.6%p 낮은 수준이다.

결혼에 긍정적인 청년의 비중은 여자 28%, 남자 43.8%로 각각 10년 전보다 각각 18.9%p, 22.3%p 낮아졌다.

연령별로는 19∼24세 34.0%, 25∼29세 36.1%, 30∼34세 39.2% 등이다.

통상 결혼 적령기로 꼽히는 30대 초반에서도 결혼에 긍정적인 응답이 과반에 못 미친 것이다.

청년들은 결혼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 ▲결혼자금 부족(33.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결혼 필요성을 못 느낌(17.3%) ▲출산·양육 부담(11.0%) ▲고용 상태 불안정(10.2%) ▲결혼 상대 못 만남(9.7%) 등의 순이었다.

결혼 자금 부족을 이유로 꼽은 이들의 비중은 여성(26.4%)보다 남성(40.9%)에서 높았다.

청년 절반 이상은 결혼하더라도 자녀를 가지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이 비율은 2018년 46.4%, 2020년 50.5%, 작년 53.5% 등으로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반대로,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청년의 비중은 10년 전보다 9.8%p 올라 지난해 39.6%를 기록했다.

남녀가 결혼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청년의 비중은 80.9%를 기록했다.

10년 전보다 19.1%p 높아진 것이다. 입양 의사가 있는 청년 비중은 31.5%로 10년 전보다 20.5%p 감소했다.

입양하고 싶지 않은 이유는 ‘입양의 필요성을 못 느껴서'(43.1%), ‘친자녀처럼 양육할 수 있을지 걱정돼서'(37.6%) 등이었다.

국제결혼에 대해서는 10년 전보다 긍정 비율이 9.5%p 높아져 청년의 83.3%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또한 이유가 있으면 이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청년 비중은 24.1%로 10년 전보다 11%p 상승했다.

한편, 2011년에는 청년들의 선호 직장이 국가기관(27.7%), 대기업(19.6%), 공기업(19.3%) 순이었으나,

10년 후인 2021년에는 공기업(23.2%), 국가기관(20.8%), 대기업(20.2%)으로 바뀌었다. 공무원보다 공기업 인기가 더 좋아졌다.

청년들은 남녀 모두 육아 부담(46.3%)을 여성 취업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여겼다.

다음은 사회적 편견(18.5%), 불평등한 근로 여건(13.8%) 순이었다.

여성이 출산·자녀 성장과 상관없이 계속 취업 상태를 유지하기를 원하는 청년의 비중은 74.0%로 10년 전(53.2%)보다 20.8%p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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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도 지나갔는데 잘 때 땀 범벅 이 질환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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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잠 주말에 몰아 자기 건강에 독 이라고?

9월을 앞둔 요즘 한낮 기온은 여전히 높지만, 잠 못 이뤘던 뜨거운 열대야는 물러간 듯하다.

하지만 지금도 자고 일어난 뒤 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 놀라는 사람들이 있다.

더운 것도 아닌데 밤새 식은땀이 날 때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을 알아본다.

수면무호흡증

자면서 흘리는 식은땀의 대표적인 원인 질환은 수면무호흡증이다.

수면무호흡증은 코를 심하게 골면서 이따금 ‘컥’하는 소리와 함께 호흡이 끊기는 수면 장애의 일종이다.

특히 비만한 사람에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체중이 증가하면 혀와 편도 등이 커져 기도가 좁아지고, 목 부위 지방이 늘어 목 안의 공간이 줄면서 호흡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잘 때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야 잘 자는데, 코를 고는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은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맥박이 올라가고 땀이 나게 된다.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잘 때 옆으로 누워 자거나, 상체를 30~40도 세워 숨길을 더 넓어지게 하면 개선에 도움이 된다.

병원을 찾아 산소를 공급하는 양압기를 사용하고 치료받는 것도 방법이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는 경우, 땀이 과도하게 날 수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질환을 말한다.

갑상선은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기능을 하는데,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땀을 많이 흘리고

더위를 참지 못하며 맥박이 빨라지고 피로감, 불안감 등이 나타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방치하면 심장 질환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는 항갑상선 약을 복용하거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 혹은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불안장애

불안장애가 있는 사람도 자는 동안 식은땀을 많이 흘릴 수 있다.

불안장애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져 발생하며 식은땀, 숨 가쁨, 어지러움,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공황장애를 겪는 경우에는 자다가 갑자기 호흡곤란, 식은땀, 불안 등을 동반한 야간 공황발작을 겪을 수 있다.

치료를 위해 처방받은 정신과 약물 부작용으로 수면 중 식은땀이 나기도 한다.

이때는 병원에 내원해 주치의와 함께 약물 조정을 논의해봐야 한다.

혈액암

수면 중 식은땀이 많이 난다면, 드물지만 혈액암의 증상일 수도 있다.

혈액암 환자의 30%는 잘 때 베개가 젖을 정도로 땀을 흥건히 흘린다.

혈액암 세포는 이유 없이 염증 물질을 지속적으로 분비하는데, 이때 우리 몸의 면역물질이 대응하는 과정에서 식은땀이 나는 것이다.

전신이 가려운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혈액암 세포는 몸속 여러 기관을 침투한다.

이때 피부밑에 염증을 일으키면 전신 가려움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외에도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다이어트도 안 했는데 한 달에 3kg 이상 빠진다면 혈액암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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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잠 주말에 몰아 자기 건강에 독 이라고?

부족한 잠 주말에 몰아 자기 건강에 독 이라고?

목욕하고 휴대폰 충전하려다 9개월 임신부 감전사

평일에는 업무 등 바쁜 일과로 인해 늦은 시간 잠에 드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주말에 부족한 잠을 몰아 자는 경우가 많다. 전날 밤부터 다음날 점심 무렵까지 길게 자는 식이다.

하지만 주말에 잠을 몰아 자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평일에는 적게 자고 주말에 몰아 자는 불규칙한 수면 패턴은 생체리듬을 무너뜨린다.

생체리듬에 문제가 생기면 초저녁에 잠이 들지만 이른 새벽에 깨버리는 수면위상전진 증후군,

새벽 늦게 잠들고 늦게 일어나는 수면위상지연 증후군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주말에 몰아 자는 것은 심장 건강에도 안 좋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평일에 잠을 적게 자는 것이 혈압을 높여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며 주말에 긴 시간 자더라도 회복되지 않았다.

연구진이 11일간 15명의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첫 사흘 동안은 10시간, 이후 닷새 동안 5시간,

다시 사흘 동안 10시간을 자게하는 등 불규칙한 수면 패턴을 실천하게 했다.

그 결과, 처음 연구를 시작했을 땐 평균 심박수가 69BPM이었지만,

이후 78BPM까지 올랐으며 혈압은 평균 116mmHg에서 119.5mmHg로 상승했다.

주말에 잠을 많이 자고 싶다면 하루에 몰아서 자는 것보다 주말 이틀에 나눠서 자는 게 좋다.

토요일에 4시간을 더 자는 것이 아니라 토요일, 일요일 각각 2시간씩 더 자는 식이다.

수면 보충 시간은 최대 2시간이 넘지 않는 것이 좋다. 충남대약대·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 공동 연구에 따르면,

주말에 2시간 이내로 수면 보충을 한 사람은 체내 염증 지표인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낮아졌다.

주중과 주말에 잠드는 시간 차이가 너무 불규칙하거나 주말에 3시간 이상 자는 경우는 체내 염증 지표가 높아졌다.

주말에는 평일에 못 잤던 잠을 몰아서 자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런데 평소보다 과도하게 많이 자면 불쾌한 두통이 찾아오곤 한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할까?

과도한 수면 후 발생하는 두통은 대부분 편두통이다.

유전적으로 편두통 소인이 있는 사람들은 몸의 항상성이 깨졌을 때 두통을 잘 겪는다.

규칙적인 수면 패턴에서 벗어나 갑자기 많은 잠을 자면 뇌가 우리 몸의 항상성이 깨진 것으로 인식한다.

항상성이 깨지면 이를 관장하는 뇌 시상하부가 신호를 감지, 두개골·뇌막 등에 분포된 신경들을 활성화한다.

이 신경들은 혈관을 둘러싸고 있어, 혈관을 팽창시키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이럴 때는 커피 한잔을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커피 속 카페인이 팽창된 혈관을 수축시켜 통증을 완화한다. 단, 커피를 자주 마시면 오히려 편두통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잠을 특별히 많이 자지도 않았는데 주말마다 두통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커피를 마셔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주말 ‘카페인 금단’ 증상일 수 있기 때문. 평소 카페인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사람은 뇌 혈관이 다소 수축된 상태이다.

그런데 늘 커피를 마시던 시간에 커피를 섭취하지 않으면 뇌 혈관 확장이 일어나면서 두통이 생길 수 있다.

이때 커피를 마시면 뇌혈관이 다시 수축되면서 통증이 줄어든다.

실제 커피를 마신 후 1시간 이내로 증상이 사라진다면 카페인 금단 증상이다.

카페인 금단 증상을 줄이고 싶다면 마시는 커피의 양을 절반으로 줄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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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하고 휴대폰 충전하려다 9개월 임신부 감전사

목욕하고 휴대폰 충전하려다 9개월 임신부

비 맞은 우산 ‘이렇게’ 보관하면 안 돼요

브라질에서 9개월 임신부가 감전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성은 목욕 후 휴대폰을 충전하려다가 이 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더 미러 등은 지난 17일 브라질 캄피나그란데의 한 가정집에서

9개월 차 임신부가 전기에 감전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남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여성과 뱃속 아기 모두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의 남편은 목욕을 마친 아내가 휴대폰을 충전하려다 전기에 감전됐다고 진술했다.

아내가 화장실에서 나오자마자 멀티탭을 이용해 휴대폰을 충전했고, 그 순간 집에서 굉음과 함께 비명이 들렸다는 설명이다.

남편이 사고 현장에 갔을 때 아내는 전기에 감전된 것으로 보였으며, 쓰러진 후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유족 측에 따르면, 사망한 여성은 임신 9개월 차로 곧 출산을 앞두고 있었다.

현재 경찰은 여성이 목욕 후 휴대폰을 충전하는 과정에서 감전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감전 사고를 당하지 않으려면 목욕 후 전자제품을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지금까지 씻고 사용해오는 동안 문제가 없었어도 감전·화재 사고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화장실 내부나 주변은 물기가 많고 습도가 높기 때문에 콘센트, 멀티탭에 전원플러그를 꽂을 때 더욱 주의해야 한다.

전원플러그·콘센트에 물이 닿지 않도록 하는 건 물론이며, 젖은 손으로 만지는 것 또한 금물이다.

물이 튀었다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건조된 상태에서 사용해야 한다.

전선 껍질이 벗겨졌는지도 수시로 확인하는 게 좋다.

비 소식이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내일 일부 지역에서 천둥과 번개가 동반될 예정이라고 예보했다.

이런 날씨를 주의해야 하는 사람이 있다. 평소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뇌우 천식’이 발병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뇌우 천식은 1980년대 영국과 호주에서 처음 보고된 질환으로 천둥을 동반한 폭우 때 발생하는 천식을 말한다.

지난 2016년엔 호주 멜버른에 심한 뇌우가 지나간 직후, 9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천식으로 의료기관을 찾기도 했다.

알레르기 및 임상 면역학 저널(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계절성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228명 중 144명의 사람이 뇌우 천식을 경험했다고 보고했다.

뇌우 천식의 증상도 가볍지 않았다. 공격을 받은 사람 중 절반이 응급 병원 치료를 받았다.

사실 비가 오는 날씨는 알레르기로 유발되는 천식증상을 완화한다. 비는 공기를 정화해 꽃가루 수를 낮추기 때문이다.

하지만 뇌우는 다르다. 천둥·번개가 치는 날씨엔 차가운 하강기류가 발생한다.

이러한 현상은 꽃가루와 같은 공기 입자가 한데 모여 구름 속에서 폐에 쉽게 들어갈 수 있는 입자크기로 분해되게끔 유발한다.

뇌우는 강한 바람도 동반하는 데, 이 바람을 통해 많은 양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우리 몸으로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사람은 뇌우 날씨를 조심해야 한다.

특히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사람 중 다음 기준을 충족하는 사람은 뇌우 천식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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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맞은 우산 ‘이렇게’ 보관하면 안 돼요

비 맞은 우산 ‘이렇게’ 보관하면 안 돼요

갑자기 생긴 튼살 에 깜짝 없앨 수 있을까?

최근, 산발적인 비가 내리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변화무쌍한 날씨에 대비해 우산을 항상 지참하는 게 좋다.

사용 후, 젖은 우산은 제대로 관리해야 오래 사용 가능하다.

손잡이 아래로 가게 보관

우산은 반드시 손잡이가 아래로 향하게 보관해야 한다.

우산 꼭지부분은 물이 고이기 쉬워 녹이 잘 슬기 때문이다.

젖은 우산을 건조할 때도 반드시 손잡이가 아래로 향하도록 건조해야 한다.

마른 수건으로 우산대, 우산살 부분을 닦은 뒤 말리면 더 좋다.

세척 후 서늘한 곳에 말리기

빗물에 젖은 우산을 그대로 말리지 말고, 한 번 씻어낸 뒤 건조하자.

우산을 세척하지 않고 말리기만 하면 우산 방수 기능이 떨어지고 천이 오염, 손상되기 쉽다.

수돗물을 뿌려 빗물 속 산성 성분과 먼지 등을 씻어내면 된다.

한 달에 한 두 번은 중성세제를 묻힌 솔이나 스펀지를 활용해 우산을 문지르고 물로 헹구는 게 좋다.

우산은 가급적 직사광선을 피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

햇볕에 우산을 말리면 자외선에 의해 방수 기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통풍이 되지 않는 우산비닐에 우산을 넣어둔 경우, 우산 천 색이 변하거나 녹슬기 쉬워 최대한 빠르게 건조하는 게 좋다.

우산대 녹슬었다면

우산대가 붉게 녹슨 경우, 치약이나 아세톤을 솜이나 면봉에 묻혀 닦아내면 된다.

아세톤과 녹은 같은 ‘극성 분자’라 서로 만나면 없어지는 특징이 있다.

치약 속 연마제, 표백 성분은 녹슨 부분 제거에 효과적이다. 이외에 토마토케첩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토마토 속 라이코펜 성분이 녹을 지우고 산화를 막는다.

녹이 슨 부분에 케첩을 바르고 30분 정도 기다려 마른 천이나 수세미로 닦아내면 된다.

장마철엔 우산을 거의 매일 들고 다녀야 한다.

심지어 비가 그쳤을 때도 언제 다시 비가 내릴지 몰라 소지하고 다닌다.

그런데 우산은 쓰고 난 후 잘못 관리하면 녹슬기 쉽다. 우산을 오래 사용하기 위한 올바른 관리법을 알아본다.

우산 손잡이 바닥 향하게 세워야

우산을 쓴 후엔 꼭 펼쳐서 말려야 한다. 물기가 잘 증발해 녹이 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우산을 펴서 말릴 상황이 아니라면 우산 손잡이가 바닥을 향하게 세워 놓는다.

보통 우산 손잡이를 위로 가게 세워두는데 우산 안에 물기가 고여 녹이 스는 원인인 된다.

버려야 하는 마른 수건이나 헝겊으로 우산의 물기를 닦는 것도 좋다.

더러워진 우산은 세제로 씻기

우산을 바닥에 두면 우산이 금세 더러워진다.

이럴 땐, 물에 중성세제를 풀고 우산을 담그고 물로 헹군다. 지워지지 않는 오염 물질이 묻었다면 중성세제를 묻힌 솔로 우산을 문지른다.

물로 헹궈서 마무리하면 된다. 세척 후에는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 우산을 펼쳐 말린다.

bookmark_border갑자기 생긴 튼살 에 깜짝 없앨 수 있을까?

갑자기 생긴 튼살 에 깜짝 없앨 수 있을까?

갑자기 생긴 튼살 에 깜짝 없앨 수 있을까?

흉악 범죄 앞으로 더 많아질 것 이것 때문

옷을 갈아입다 없었던 튼살을 발견해 깜짝 놀랄 때가 있다.

피부의 겉면이 얇게 갈라진 튼살은 특히 피부 노출이 많은 여름철 옷을 입을 때 콤플렉스가 되기도 한다.

튼살, 없앨 수 있는 걸까?

튼살은 팽창선조라고도 하는데, 피부 중간층을 이루는 콜라겐 조직이 찢어져 피부 위로 비치는 것이다.

보통 키가 크거나 살이 찌는 등 갑작스러운 성장을 피부가 따라가지 못해 나타난다.

따라서 급격하게 체형이 변화하는 청소년기나 임신 중에 튼살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호르몬 변화의 영향으로 살이 트기도 한다.

체내 부신피질 호르몬(콩팥 위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증가하면 피부의 섬유조직이 갈라지기 때문이다.

청소년기나 임신 중에는 부신피질 호르몬이 증가하는 시기여서 살이 더 트기 쉽다.

이외에도 결핵이나 당뇨병을 앓는 사람도 튼살이 잘 생긴다. 질환으로 인해 피부의 탄력섬유가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튼살은 주로 팔다리·허벅지·엉덩이 같은 부위에 잘 생긴다.

초기에는 붉은 선이나 푸른 선이 띠를 두른 것처럼 나타난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 흰색으로 변하고, 정상 피부에 비해 낮게 깔리면서 만졌을 때 피부 표면이 고르지 않고 울퉁불퉁한 형태가 된다.

튼살은 한 번 생기면 저절로 없어지지 않고 치료도 쉽지 않다고 알려졌다.

튼살을 없애기 위해 튼살 크림을 바르는 경우가 많은데, 큰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튼살크림은 빠진 수분을 보충해주는 보습 효과가 있지만, 보습만으로는 튼살의 원인인 진피층 손상 자체를 막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마이애미의대 연구팀은 꾸준한 보습이 피부 세포

간의 결속력을 높일 수 있지만, 이미 생긴 튼살을 예방하거나 제거하지는 못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튼살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 시기다.

튼살이 붉은빛을 띠는 초기 단계라면 비교적 치료가 잘 되지만, 흰색으로 변한 뒤에는 치료가 쉽지 않다.

따라서 튼살이 붉게 올라오는 징후가 보이면 초기에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치료받는 것이 좋다.

주된 치료법은 연고를 바르거나 레이저 치료를 받는 것이다. 연고는 보통 레티노이드 연고를 발라 콜라겐 생성을 촉진한다.

튼살을 예방하려면 평소 식단관리를 통해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가 없도록 조절해야 한다.

또 튼살이 생기기 쉬운 부위에 마사지를 자주 해주거나, 튼살 예방 크림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임신 초기에 임신부는 대부분 입덧을 겪는다.

입덧은 임신 중 느끼는 구역 및 구토 증상을 말한다.

보통 임신 5~6주에 시작해 9~10주에 가장 심하며, 대부분 16~18주면 사라지지만 그 이상 지속하는 경우도 있다.

구체적인 기간이나 정도에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임신을 하면 튼살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임산부의 75~90%에서 나타나는 흔한 증상이다. 보통 임신 3개월 차에 아랫배나 가슴 주변에 생긴다.

튼살이 생기는 원인은 호르몬 변화 때문인데, 체내 부신피질

호르몬이 갑자기 증가하면 피부의 진피층 안에 있는 콜라겐 섬유가 손상돼 살이 갈라지듯 튼다.

배가 불러오면서 피부가 늘어나는 것도 원인이 된다.

초기 튼살은 가늘고 짧으며 분홍색을 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더 넓고 길게 확대되며 색도 짙은 붉은색으로 변한다.

임신 시 생긴 튼살은 출산 후에도 잘 사라지지 않는다.

따라서 튼살이 생기는 것을 최대한 예방하는 게 좋다.

튼살 크림과 같이 보습력을 높일 수 있는 크림을 바르도록 한다.

튼살이 생기기 쉬운 부위인 겨드랑이, 엉덩이, 허벅지, 가슴 등을 충분히 마사지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출산 후 짙게 생긴 튼살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피부과에서 레이저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붉은빛을 띠는 초기에는 비교적 치료가 쉽지만, 흰색으로 변하면 치료 기간이 길어진다.

bookmark_border흉악 범죄 앞으로 더 많아질 것 이것 때문

흉악 범죄 앞으로 더 많아질 것 이것 때문

흉악 범죄 앞으로 더 많아질 것 이것 때문

흔들린 탄산음료 거품 폭발 없이 열려면?

흉악 범죄가 연이어 발발하고 있는 와중, 최근 폭염이 흉악 범죄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시각이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업 피앰아이에서 전국 만 15세~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폭염 관련 조사를 진행했더니 10명 중 약 4명(37.2%)이

‘최근 발생하는 폭력적인 사건과 폭염이 연관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더위가 불쾌지수를 높이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말 폭염이 사람의 폭력성을 높일까?

그렇다. 영국 런던 경찰청은 온도가 10도 미만일 때보다 20도 이상일 때

폭력 범죄는 평균 14%, 괴롭힘과 무기 소지 범죄는 각 16% 더 높았다고 발표했다.

미국 댈러스, 클리블랜드 등에서 조사된 폭력 범죄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에서는 “주변 온도가 섭씨 1~2도만 올라도 폭력 범죄가 3~5% 증가한다”며

“기후변화가 2090년까지 전 세계 모든 범죄율을 최대 5% 증가시킬 것”이라고 ‘폭염과 정신건강’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친밀한 사람으로부터 유발되는 폭력 사건은 더 심각하게 증가한다.

미국의사협회 정신의학회지(JAMA Psychiatry)에 실린 한 연구에서 2010~2018년 사이 인도,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15~49세 여성 19만 4871명을 관찰·추적한 결과,

연평균 기온이 1도 상승할 때 가정폭력이 6.3%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에서 폭력 발생률이 가장 높았는데, 1도 상승 시 신체적 폭력 8%, 성폭력 7.3%가 증가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연구팀 연구에서도 폭염이 닥쳤을 때 여성이 친밀한 관계의 사람에게 살해 당할 가능성이 무려 4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극단적인 더위가 공격성을 높이는 아드레날린과 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증가시키고,

불쾌감 향상과 관련이 있는 뇌 영역을 활성화하는 게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예일대학교 환경건강학 미셸 벨 교수는 자신의 논문에서 “극한의 폭염은 스트레스 지수를 높인다”며

“억제력은 낮아지고 공격력은 높아져, 정신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흉부나 복부를 찔렸다면 압박은 피한다.

압박이 잘 안 될 뿐만 아니라 내출혈 가능성이 커서다.

특히 흉부에는 폐가 있는데 무턱대고 압박하다가 환자의 호흡을 방해하거나 갈비뼈 골절로 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흉부 자상은 호흡기능 저하로 인한 저산소증을 부를 수 있다. 일반인이 응급상황에서 할 수 있는 건 없다고 볼 수 있다.

복부를 찔렸다면 장기가 튀어 나올 수도 있다. 이때는 장기를 다시 집어넣으려고 하면 안 된다.

의외로 복부는 장이 있어 상대적으로 과다출혈 발생 가능성이 낮다.

장기가 더 빠져 나오지 않게 깨끗한 손수건 등으로 막아주는 것 정도는 할 수 있다.

만약 칼이 박혀있는 상태라면 그대로 둬야 한다. 칼이 혈관을 막고 있을 수도 있어서다.

만약 칼을 억지로 제거하거나 압박한다면 압력 변화와 2차 출혈로 순식간에 출혈량이 치솟을 수 있다.

세균 감염 및 패혈증을 막기 위해 가장 좋은 선택지는 식염수다.

그러나 우리는 평소에 식염수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식염수 대신 물을 뿌리는 건 지양하는 게 좋다. 물에 있는 세균 등이 상처 부위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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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린 탄산음료 거품 폭발 없이 열려면?

흔들린 탄산음료 거품 폭발 없이 열려면?

영화 바비 유행에 핑크가 대세

자판기에서 우당탕 여기저기 부딪히며 둔탁한 소리와 함께 떨어진 탄산음료,

먹기 전 섞어야 해 열심히 잘 흔든 막걸리 등 흔들린 탄산 함유 음료는 열기 전 항상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된다.

거침없이 열었다간 거품 분수, 간혹 폭발 쇼까지 마주하게 되기 때문이다.

흔들린 탄산음료도 마음 편히 따서 기분 좋게 마실 순 없는 걸까?

흔들린 탄산음료, 보일의 법칙으로 봐야

흔들린 탄산 함유 음료가 열 때마다 폭발하는 이유는 보일의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다.

보일의 법칙은 기체의 온도가 일정하다면, 압력과 부피는 반비례한다는 법칙이다.

탄산음료가 흔들리면 음료 속 불안정하게 녹아있던 탄산들이 기체가 돼 기포를 형성한다.

탄산음료 캔이나 페트병에는 음료 바깥 공기보다 더 많은 기체가 차 있다 보니 압력이 높은 상태다.

이때 봉쇄됐던 입구를 열면 기체가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지면서 압력이 뚝 떨어지게 된다.

액체 속 기포 부피가 커져 팽창하면서 액체도 위로 밀려 올라간다.

또 짓누르는 힘이 사라지니 형성된 액체 속 기포가 빠른 속도로 입구 바깥으로 빠져나가는데

이때도 액체가 떠밀려 올라가면서 마치 폭발하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국립과천과학관 정광훈 박사는 “흔들린 탄산음료를 잠시 가만히 둔 뒤 따면 넘치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며

“잠시 둔 시간 동안 음료 속 생긴 기포 방울이 수면으로 올라가 터져 기체가 모여있는 공간으로 가거나 액체 속으로 용해돼 액체 속 기포가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했다.

누르고 굴린 후 천천히 열면 음료 분출 막을 수 있어

시간이 없다면 먼저 탄산음료 병을 살짝 눌러준다.

정광훈 박사는 “압력이 커지면 용해도가 높아진다”며 “병을 누르면 용해도가 올라가 기체가

다시 액체에 녹아 흔들기 이전으로 돌려보내는 효과를 줄 수 있다”고 했다.

이후 탄산음료 병이나 캔의 벽면을 두세 번 툭툭 두드리거나 2~3바퀴 정도 굴려주면 된다.

정광훈 박사는 “두드리거나 굴려주면 탄산음료 병이나 캔 벽면에 붙어있는 기포들을 터뜨릴 수 있다”며

“액체 속 기체를 없애는 게 핵심으로, 벽면에서 떨어진 기포들은 수면으로 올라와 병이나 캔 입구 바로 아래 모여 개봉 후

그대로 빠져나가 액체가 함께 분출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했다. 개봉할 땐 최대한 천천히 연다.

압력 차를 천천히 줄여야 기포가 급격하게 커지면서 올라오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거품을 만드는 데 따르는 방법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맥주잔을 기울이지 않고 막 따라야 거품이 많아진다.

맥주가 잔에 떨어지는 면적이 좁아져 충돌 에너지가 커지기 때문이다. 손바닥으로 때리는 것보다 주먹으로 때렸을 때

더 큰 힘이 전달되는 것과 같은 원리다. 충돌에너지가 커지는 만큼 맥주 속 탄산가스도 더 많은 에너지를 전달받아

공기 중으로 빠져나가기 위해 발버둥 치게 된다. 맥주 표면으로 올라간 탄산가스양이 많아지니 거품의 양도 많아진다.

원리만 보면 기울이지 않고 맥주를

콸콸 따라 마셨을 때 실제로 배도 덜 부르고, 더부룩해지는 걸 방지할 수 있다.

거품이 많이 나면 실제로 빠져나가는 탄산 가스양도 많아져 맥주 속에 남아있는 가스 양도 줄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맥주문화협회 윤한샘 협회장은

“해당 영상 내용이 완전히 틀린 건 아니지만 과장돼 있다고 본다”며 “보통 우리는 맥주를 한 번에 마시지 않아,

잔에 담긴 맥주 속 탄산이 사라진 후 마시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탄산이 과하게 들어있는

맥주를 마시거나 원샷할 때라면 콸콸 따르는 게 맥주가 속을 더부룩하게 만드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듯하다”고 했다.